캐릭터 스토리 98

그라프 쉬페 캐릭터 스토리 ~사소한 사건

줄곧 혼자였다. 혼자서 웃고, 울고 함선으로서 항해하고, 싸우며 모든 것을, 그저 혼자서 짊어졌다. 고독이 아니라, 내게는 「당연한 것」이었던 사실……. ~01. 그녀의 소원 모항. 집무실. 그라프 쉬페: ……. 이 모항에 착임한 뒤로 긴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이렇게 비서함으로서 생활하는 것도 익숙해졌다. 군사원정, 연습, 전투부터 평범한 인사까지, 조금씩 형성되어가는 「일상」. 기쁨이나 슬픔, 고민을 함께 나누며 인정하는 것…. 「배」였던 나에게는 신선한 경험이다……. 「다른 사람과 맞닿는 따스함」. 이 따스함이 마음에 든 것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푹 빠져버린 것 같다. 이대로 가도, 정말 괜찮은 걸까……? 그라프 쉬페: 앗. 그라프 쉬페: 미안해 지휘관. 잠깐 생각 좀 하느라…. 명령할 거라도 ..

샹그릴라 캐릭터 스토리 ~기행의 사프란

~01. 회상 아침, 집무실. 비서함인 샹그릴라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샹그릴라: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 실은…… 샹그릴라: 그렇군요, 어젯밤 확인한 서류를 어디에 뒀는지 잊으셨군요. 샹그릴라: 허둥지둥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 일단은 진정하세요. 사프란티를 준비했으니, 먼저 이거라도 드세요. 샹그릴라: ……혹시 그 서류에 특징이 있다면 가르쳐주시겠어요? 샹그릴라: 빨간 라벨이 붙어 있다', '제본, 사인 완료', '날인만 안 찍혀 있다'…… 샹그릴라: 제 기억이 틀림없다면, 그 문서는 여기 왼쪽에서 세 번째 폴더에 있을 거예요. 아마도 오늘 우편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이런 이유로 샹그릴라를 비서함으로 임명한 이후, 이렇게 그녀의 '기록'에 여러 차례 도움을 받았다. 샹그릴..

시리우스 캐릭터 스토리 ~시리우스 개조 계획

~01. 메이드로서는…… 모항. 집무실. 묘한 계기로 벨파스트가 소개해준 메이드대의 경비 담당 시리우스를 비서함으로 세우게 되었다. 시리우스: 금일도 비서함으로서 업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영예로운 주인님. 시리우스: 시리우스가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뭐든지 말씀해주십시오. 메이드장 만큼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쿨한 행동거지. 언제나 열심인 그녀에게 일을 맡겨보았지만……. 시리우스: ……? 시리우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시리우스: 어제 연습 보고서…… 말씀이십니까? 시리우스: 죄송합니다……. 어제 주인님께서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처분해버렸습니다……. 시리우스: 다, 당장 찾아오겠습니다! 시리우스는 당황하며 무릎을 꿇고 폐지더미를 뒤지기 시작했..

워스파이트 캐릭터 스토리 ~나이트 오브 로열 네이비

~01. 폐하와의 아침 모항 - 로열 네이비 숙소 (쿠울…쿨…쿠우울…) 워스파이트: 흠, 폐하께선 아직 자고 계신 건가. 워스파이트: (평소대로라면 이 시간 즈음엔 벌써 일어나 계셔야 하는데…) 워스파이트: (역시 어제 늦게 주무셔서 그런 걸까.) 워스파이트: (중요한 회의가 있으니, 어서 폐하를 깨워야…) 퀸 엘리자베스: 쿨…워스파이트으…나한테서 떨어지지 마……쿠울…… 워스파이트: (이럴 땐 대체 어떻게 해야…) → 역시 상냥하게…… → 강경 수단을 사용 할 수밖에! 워스파이트: 폐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폐하께서 주관하셔야 할 중요한 회의가 있사오니, 이제 그만 일어…… 퀸 엘리자베스: 쿠울……으음……어? 워스파이트으? 옆에 있었구나……다행이다……어라? 워스파이트: (역시 지금은 강경하게 나갈 수밖..

셰필드 캐릭터 스토리 ~탄환과, 사랑을 담아

~01. 지금은 청소 중 쉬는 날이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서 모항에서 적당히 빈둥거리기로 했다. ???: Hey! 서포크. 누가 먼저 저쪽 복도까지 가는지 시합하자! ???: 에엥~ 저는 괜찮아요~. 어차피 질 게 뻔하고…, 이제 조금만 쉬게 해줘~. ???: 잠깐 눈을 뗐더니만…. 로열 숙소 쪽에서 3명의 목소리가 들렸다. 켄트, 서포크, 그리고…… → 상황을 보러 간다. 셰필드: 켄트. 여러모로 열심히 하고 있는 건 알겠지만, 대걸레를 들고 마룻바닥을 수없이 뛰어다녀도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켄트: Mistake! 알겠습니다……. 셰필드: 서포크는 제가 눈을 뗀 뒤로 1밀리도 움직이지 않았군요. 서포크: 네!? 그그그그그럴 리가요! 제대로 청소하고 있었어요! 어제 비서함으로 임명했던 셰필드다. 셰필드..

빈센스 캐릭터 스토리 ~동생은 성장기?!

~01. 동생의 일상 빈센스: 지휘관. 요번 쉬는 날에 같이 놀지 않을래? 갑작스런 빈센스의 권유로 휴일에 유니온 숙소까지 왔는데……. 모항. 유니온 숙소. 퀸시: 아, 지휘관님 어서오세요. 빈센스한테 얘기 들었어요. 퀸시: 빈센스, 얼른 일어나요. 지휘관님이 오셨어요. 같이 논다고 약속했잖아요? 방안으로 들어가니 빈센스는 퀸시의 무릎을 베고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빈센스: 후아암………… 응? 5분만 더……. 퀸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는 착한 아이가 아니에요…? 빈센스: 그럼…… 지휘관도 같이 자자……. Zzzz……. 빈센스는 또 잠에 빠져버렸다. 퀸시: 지휘관님 죄송합니다. 얘가 원래 이런 애라서……. → 괜찮다고 말한다. 퀸시: 그러고 보니 빈센스가 비서함을 맡고 있을 때 지휘관님꼐 민폐를 끼치..

하츠하루 캐릭터 스토리 ~하츠하루의 고민

~01. 부끄럼쟁이 검은 고양이 모항 - 집무실 (똑똑) 이 시간이라면…… 의뢰팀이 돌아온 건가…… 하츠하루: …저, 저기…… 이번 보고 담당은 하츠하루인 모양이다. 하츠하루: 의, 의뢰, 완료했습니다…… 하츠하루: …… …… 집무실이 정적에 휩싸였다. ……대화가 절망적이리만치 이어지지 않는다. → 하츠하루에게 말을 건다 하츠하루: !? 아으으…… 하츠하루: 죄, 죄죄죄송합니다! 하츠하루: 그렇게나 연습했는데도…… 하츠하루: 여, 역시 전 못하겠어요!! …… 하츠하루는 눈 깜짝할 새 어딘가로 달려가 버렸다. 의뢰팀의 상태는 나중에 다른 아이에게 확인하도록 하자. …그나저나, 하츠하루는 조금 걱정되네. ~02. 동료의 조언 모항 - 사쿠라 엠파이어 숙소 하츠하루: 으으… 이럴 줄 알았으면 임무 보고 같은 ..

소류 캐릭터 스토리 ~소류 씨와 보내는 나날

~01. 자업자득? 소류: 소류라고 합니다. 지휘관님, 이제부터는 뭔가 이상한 짓을 하기 전에 반드시 문서를 작성해서 신청해주십시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녀의 야무지고 진중한 태도에 끌렸었다. 그녀가 보좌해준다면 내 업무 효율도 오를 거라는 생각만으로 비서함에 임명했지만…… 모항 - 집무실 아침에 집무실에 도착해보니…… 소류: 안녕하십니까, 지휘관님. 서류는 전부 정리해두었습니다. 검토 부탁드립니다. 아침부터 가차 없군…… 소류: 지휘관, 업무 중에는 말 걸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처리할 일이 아직 잔뜩 쌓여있습니다. 차가운 대답만 돌아왔다. 조금 피곤하네. 잠깐 쉰 다음에…… 소류: 지휘관님, 제 함재기들이 이미 전방위에서 목표를 조준 중이오니, 소류: 업무 시간에는 제대로 업무에 집중해주시기..

아시가라 캐릭터 스토리 ~전진하라! 아시가라!

~01. 싸워라! 아시가라! 어느 날 - 연습전 해역 오늘은 사쿠라 엠파이어 중순양함의 합동 연습전 날이다. 아오바: "노려라 모항~! 오늘도 고군분투, 우리 사쿠라 엠파이어 수뢰전대!" 뉴스 제목은 이렇게 쓰면 되겠네♪ 키누가사: 언니, 사진만 찍지 말고 제대로 연습전에 참가하라고요! 묘코: 나치, 지휘관도 보고 있다! 진지하게 하라고! 나치: 괜찮아. 이 천재 나치님께 연습전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말야! 나치: 어머, 우리 아시가라 차례잖아? 아시가라: ……하! 아시가라: ‼ 아시가라: 이얍! 타카오: 빠르군. 게다가 이 사격 정확도, 상당한 실력이다. 아타고: 어머? 지금 후배한테 따라 잡힐까봐 초조해하는 거야? 타카오: 흥……단지 수행일 뿐. 아시가라: ………하아아! 아시가라: 후우……이걸로 ..

오오시오 캐릭터 스토리 ~오오시오의 선물♪

사투리 번역에 도움을 주신 fdsa 유동님 정말 감사합니다. ~01. 비서함 오오시오 선선한 바닷바람. 슬며시 떠오르는 태양. 정적에 쌓인 아침의 모항. 경쾌한 발걸음으로 지휘관의 집무실로 향하는 어느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모항. 집무실. 집무실 문을 여니……. !? 어제 퇴근할 때만 해도 엉망진창이었던 방이 마치 이사라도 한 것 마냥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반짝반짝하게 닦인 물건들 덕에 코로 들어오는 공기조차 상쾌한 기분이 든다. 오오시오: 지휘관, 안녕~ 오늘 비서함 업무를 맡게 된 오오시오데이~ 소녀는 손에 들고 있던 비를 선반에 기대어 놓고 나에게 인사를 했다. → 인사에 답한다. → 오오시오를 칭찬한다. 오오시오: 후후훗. 멋대로 청소해뿟는데, 맘에 드는 것 같아 다행이데이~ 오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