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캐릭터 스토리&메모리즈 106

하우 캐릭터 스토리 ~둘만의 스위트 쿠키

둘만의 스위트 쿠키  ~01. 둘만의 시작 모항. 상점가 약속 시간에 맞춰 상점가에 도착하자, 슈퍼 앞에 서 있는 하우를 발견했다. 하우: 지휘관. 왔구나. 맑은 피부의 그녀는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지휘관: 일찍 온다고 했는데 하우가 더 빨랐네. 오래 기다렸어? 하우: 아니, 별로. ……그냥 내가 먼저 온 거지 뭐. 하우: 하루 종일 지휘관하고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뻐서 잠을 설쳤거든. 하우: 결국 일찍 일어나 버려서…. 준비하고 나오니까 약속 시간보다 꽤 이른 시간이었지 뭐야……. 지휘관: 내가 더 빨리 나왔으면 하우가 기다릴 일도 없었을 텐데…. 하우: 그런 거에 신경 쓸 거면 이제부터 할 쇼핑으로 만회해줘. 하우는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하우: 입구는 저기야..

위더 캐릭터 스토리 ~출발! 보물을 찾으러!

출발! 보물을 찾으러!  ~01. 외출은 힘들어 모항. 집무실 밖 쪼오옥― 복도에서 빨대를 쪽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위더를 발견했다. 지휘관: 위더. 여기서 뭐해? 위더: 후아아아… 지휘관이구나……. 위더: 위더의 방에는 정기 청소 기능이 있거든. 그래서 지금 청소 중이야~ …그동안은 방에 못 들어가. 위더: 정기 청소, 편리하긴 한데 힘드네…. 얼른 가서 게임하고 싶어~……. 지휘관: ……기능을 끄면 되는 거 아냐? 위더: 그러면 신청도 하고 설정도 해야 되니까… 역시 힘들어……. 위더: …그보다 지휘관은 어디 가는 중이야? 지휘관: 웬일로 일이 없어서 산책이라도 하려고. 위더: 하아암~ 그럼 다녀와~ 위더: 아… 감자칩 좀 가져갈래? 햇볕 쬐면서 과자 먹는 것도 기분 ..

타카오 캐릭터 스토리 ~타카오 스터디

타카오 스터디  ~01. 비서함의 고민 모항. 집무실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일. 비서함 타카오는 미간을 찌푸리며 눈앞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지휘관: (타카오가 고민이 많아 보이네.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묵묵히 집중하던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타카오: 왜 그러지, 지휘관공? 무슨 일이라도 있나? 타카오: 일이 너무 많냐고……? 아니. 이 정도 업무량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타카오: 흠….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나……. 타카오: 미안하다, 지휘관공. 하지만 그건 업무와는 무관하다. →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타카오: 조금… 있긴 하지만. 타카오: 지휘관공이 걱정할 일은 아니다. 타카오: 음. 우선은 일에 전념하자. 다 끝나면 얘기하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고 타..

브레머튼 캐릭터 스토리 ~상담소는 오늘 휴가

상담소는 오늘 휴가  ~01. 상담소, 준비 중 브레머튼: 정·리·하·면―― 브레머튼: 모두의 멘탈 케어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브레머튼: 집무실을 빌려서 상담소 아닌 상담소를 만들고 싶어! 브레머튼: 이상! 집무실에 뛰어든 브레머튼은 속사포처럼 설명을 마친 뒤 품에 안고 있던 서류를 내게 내밀었다. 브레머튼: 신청서만 후딱 건네줄 셈이었는데. 브레머튼: 결국 못 참고 지휘관한테 다 말해 버렸네♪ 브레머튼: 자세한 내용은 다 거기 들어 있으니까 나중에 천천히 읽어 봐! 브레머튼: 난 잠깐 함선통신에 답글 좀 달고…. 지휘관: 그래. 나는 '상담소' 신청서를 손에 들고 쭉 훑어보기 시작했다. 지휘관: 기획 자체는 별 문제 없는데, '상담이 끝난 후 지휘관의 의견도 구한다'… 이건 뭐야? 브레머튼:..

메모리즈 ~화자, 프리드리히 카를, 로열 포춘

● 화자 잡았다! …어머, 지휘관님. 술래잡기 더 하고 싶으세요? 후후후. 그럼 화자는 눈감아 드릴게요. 그래도 곤란하네요. 술래는 저 혼자만 있는 게 아니니까 모두한테서 잘 숨어야 하는데…. 아, 맞다! 저기 있는 로커에 숨는 건 어때요? 물론 저도 함께요♪ 이 로커, 생각보다 좁네요…. 으, 으응. 지, 지휘관님. 이거 둘이서는 힘들 거 같은데요…! 일단 지휘관님이 들어가기 쉽게 화자가 먼저 안쪽에 들어가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영차. 후우…. 이제 한숨 돌리겠네요. 모자도 벗고…. 정말이지, 술래도 보통 힘든 게 아니네요. 지휘관님. 지금은 저희 둘뿐이네요…. 이 기회에 화자하고 두근두근 콩닥콩닥 재밌는 일 하지 않으실래요? 대담해졌다구요? 후후후. 여기는 아무도 없으니까 조금 정도라면… 괜찮을..

알자스 캐릭터 스토리 ~알자스, 오버히트!

알자스, 오버히트!  ~01. 수호검은 완벽하다 집무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어떤 소녀가 룰루랄라 걷고 있었다. 양 눈은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 입술과 노랫소리로부터 그녀가 얼마나 들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알자스: ~♪~♪ 알자스: 알자스~♪ 멋있는 알자스~♪ 알자스: 지휘관과 함께~ 거침없는 싸움을~ 알자스: 오늘의 알자스는~ 명예로운 비서함♪~ 에페: 아, 알자스……. 안녕……. 플뢰레: 알자스 비서함 된 거야? 좋겠다~ 알자스: 긍정! 알자스, 지휘관의 명에 따라 오늘 부로 비서함을 맡게 되었다! 플뢰레도 열심히 활약하면 발탁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너무 부러워할 필요 없어! 알자스는 눈앞의 두 작은 기사들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에페: 아. 활약이라고 하니까… 저번에는 고마웠어……. 플뢰..

에기르 캐릭터 스토리 ~격동하는 황량한 바다의 주인

~01. 서류의 산, 붕괴 에기르와 함께 집무실에서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던 중이었다. 에기르: 정리한 서류는 여기 둘게. 에기르: ……그런데 오늘 업무 너무 많지 않아? 투덜거린 에기르는 눈살을 찌푸리며 책상 위의 서류를 노려봤다. 훈련 보고서에 회의 자료, 창고 확인 목록……. 여러 종류의 서류가 사람 키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 지휘관: 어쩔 수 없지. 월요일이니까……. 지휘관: 그런데 이렇게까지 쌓일 줄은 나도 몰랐어……. 에기르: 정말 비참하네. ……어쩔 수 없지. 이 에기르가 도와주겠어. 에기르: 감사하게 여기도록 해. 후후후♪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에기르는 우아하게 책상에 앉아 일을 재개했다. 처음에는 말썽이 좀 있었지만, 에기르는 곧 비서함 업무에 잘 적응했다. 지휘관: (오늘도 ..

하이티엔 캐릭터 스토리 ~출발! 영감을 찾는 여정

출발! 영감을 찾는 여정  ~01. 슬럼프 상태 모항. 집무실. 하이티엔: 지휘관님. 이번 주 일정표입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근 착임한 비서함 하이티엔에게 이번주 일정과 임무 목록을 받았다. 꽉 들어찬 일정표에는 세세한 메모가 첨부되어 있었다. 임무 목록에도 우선순위가 명확하게 나와 있어 모든 부분이 일목요연했다. 하지만―― 서류 작성에 열중한 소녀는 자신이 건넨 서류 속에 ‘특별한’ 종이 몇 장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 지휘관: (“그녀는 마음속에 그려왔던 사람의 가슴으로 힘껏 뛰어들었다…지움표…. 연인의 가슴은 무척이나 단단하고 또 따뜻했다…고침표.”) 지휘관: (“지움표…비의 장막이 두 사람을 에워싸며, 마치 천지에 오직 서로밖에 없다는 착각을 들게 했다…지움표.”) 지휘관: ..

메모리즈 ~딩안, 운젠, 샌재신토

● 딩안하아…하아…. 반죽은 생각보다도 더 힘드네요…. 네? 지휘관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요? 하지만 지휘관님께 부탁드리는 건 좀 죄송하다고 할까…. 응? 저하고 같이 하시겠어요? …그러시다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지휘관님. 우선은 제 뒤에서 지켜보고 계세요. 꺄악! 아, 아뇨. 숨결이 닿아서 조금 간지러워서 그랬어요……. 어흠! 그럼 반죽할 때의 요령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힘 조절이에요. 너무 강하게도 말고, 너무 약하게도 말고. …리드미컬하게 손을 움직이면 된답니다. 그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잖아요? 후후훗. 그럼 우선 제가 시범을 보이겠습니다. 에잇, 에잇…. 점점 손아귀에 힘을 넣는 거예요. 생지의 탄력과 점도를 확인하면서 양손을 사용해 반죽하시면 돼요..

조프르 캐릭터 스토리 ~천사와의 랑데부

천사와의 랑데부 ~01. 잊힌 약속 업무 지옥을 빠져나와 겨우 서류 더미와 업무 연락으로부터 해방된 휴일을 맞이했다. 그런데―― 지휘관: 왜 집무실에 와 있는 거지…. 젠장, 일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건가…. → 기왕 온 김에… 지휘관: 온 김에 일이나 좀 할까…. → 조금 생각해본다 지휘관: 나중 일을 먼저 처리할지,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할지… 고민되네…. 결단을 내리려던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집무실 문을 두드렸다. 지휘관: 응? 조프르…? 입구에 서 있는 소녀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곧 내 앞까지 다가왔다. 조프르: ……약속대로 일찍 일어나셨군요. 조프르: 당신의 각오를 우습게 본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휘관: (약속…? 조프르하고 무슨 약속이라도 했었나?) 조프르: 그 표정을 보아하니… 아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