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서장 네온 아래.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거짓을 위장하고 생존을 건 게임에 투신하고 있다. 폭발의 불길이 거리의 어둠을 환하게 비출 때, 누가 대본을 연기하고, 누가 결말을 지어내는가? 오늘 밤, 경찰청의 특별 고문은―― 단 하나의 진실을 밝혀낸다. 아카시[감독]: 음후후. 드디어 시작이다냐~ 아카시: 거기 주인공. 대본은 잘 외웠냥? → ……주인공? → ……대본? 아카시: 냥? 주인공은 주인공, 대본은 대본이다냥. 아카시: 지휘관, 너무 바빠서 잊어버린 거냥? 그래도 괜찮다냐! 아카시: 리얼 생방으로 가자냐~! 지휘관: 잠깐만……. 진짜로 대본 같은 거 못 받았다니까. 주인공이라는 말도 전혀 못 들었어. 지휘관: 아오바의 연락을 받고 취재에 협력하러 온 것뿐인데……. 지휘관: ……핫! 처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