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셀러스트 ~침대 옆의 메리 씨 훗…. 자는 얼굴도 귀엽네……. 아, 지휘관. 아직 안 자고 있었어? 자는 얼굴이나 한번 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응? 잠이 안 와……? 그럼 잠들 때까지 얘기라도 할까? 후후. 무슨 얘기 할지 생각 좀 해보고…. 그나저나 지휘관의 가슴 의외로 탄탄해서 만지는 느낌이 좋네. 차가운 메리의 몸은 어때?……. 피부의 열기가 가시는 느낌이지? 그런고로~ 지금부터 내가 할 얘기도 불볕더위에 걸맞는… 무서운 도시전설이야♪ 아하하. 설마 무서워? 그치만 난 유령선이고, 유령선이 무서운 얘기를 하는 건 당연하잖아? 후후. 어쩐지 애기한테 책을 읽어주는 누나가 된 기분이네. 그럼 조금 더 가까이 갈게…. 이 거리면 더 잘 들리겠지? 으흠. 살짝 무섭고도 재미난, 심야 괴담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