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모항 스토리 104

신춘연회광소곡

~01. 이상 발생 모항. 동황 기숙사. 아퀼라: 베네토 님. 도착했어요. 비토리오 베네토: 어머, 벌써 장식이 이렇게나…. 명절 분위기가 확 나네요♪ 비토리오 베네토: 음. 여기는 메모하자…. 그리고 여기도…. 리토리오: 내가 와 볼 만하다고 했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궁금한 곳부터 돌아볼까? 비토리오 베네토: 그렇네요…. 으음… 어디부터 봐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리토리오: 그럼 적당히 돌자. 후후. 어쩌면 재미있는 사건이라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토리오: 가령―― 쾅――――!!! 비토리오 베네토: 뭐, 뭐죠?! 리토리오: 저쪽이다! 베네토, 얼른 보러 가자! 피어오르는 연기를 따라 베네토 일행은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후펜: 안녕하세요―! ……어라, 보기 드문 손님이네. 동황 기숙사에 볼일..

모항 패션 특집! 춘절2023

모항 패션 특집 춘절2023 ~01. 월하연무 후안창: 양효위건(陽爻爲乾)…. 하늘을 본뜸이니…. 안 돼. 여기선 좀 더 박력 있게…. 후안창: 그렇다면… 썩은 풀에서 나는 반딧불로 바꾸는 게…. 으으, 아직 좀 와닿지 않네……. 후안창: 그래! 이 가면을 쓰면…. 후안창: 흥. 썩은 풀에서 나는 반딧불이 하늘에 걸린 교월에 비할 수 있겠는가. 신춘 잔치 전에 어슬렁거리다가 설마 이런 광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이럴 때는…. → 바로 자리를 피한다 → 몰래 사라진다 방해가 되기 전에 떠나자―― 바삭. 발에 밟힌 가지가 덧없는 생명의 찬가를 고했다. 후안창: 누구야?! 지휘관: (숨을 참으면 이대로 넘어갈 수 있으려나…?) 후안창: 지, 지휘관?! 언제부터 거기에? 지휘관: (실패군….) → …방금 막..

모항 패션 특집! 3

모항 패션 콜렉션 3 ~01. All-Night Charge 키어사지: 평가 완료. 포즈, 불합격. 키어사지: 이것도 아니야…. 평가 결과, 불합격. 키어사지: 역시 아냐…. 평가, 불합격. 모항의 광고 촬영 현장. 키어사지는 카메라를 향해 계속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평소처럼 표정은 희미하고 목소리에 기복도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포즈를 바꾸는 빈도를 보면 역시 초조한 감정이 느껴졌다. 키어사지: 촬영에 있어 회피할 수 없는 트러블을 확인. 촬영 명령 집행을 중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키어사지: 검증… 실패. 트러블 슈팅 재개―― 키어사지: 역시 무리……. 필드 디렉션을 요구한다. 키어사지: 지휘관. 이대로는 촬영 중단이 불가피해. 키어사지:..

모항 패션 특집! 1~2

● 모항 패션 특집! ➀ ~01. 패션 모집, 시작! 아오바: 트렌드 패션 모항 특집! 그리들리: 이 시기에 딱! 제철 정보 가득! 알프레도 오리아니: 당신이 궁금한 이번 시즌 코디는…? 일동: 놓치지 마세요! 지휘관: …모항 트렌드 특집? 그리들리: 맞아! 우리 셋이 힘을 모아서 만든 개인지야! 아오바: 응 응. 요즘 모항에서 유행하는 패션을 기사로 소개하고~ 아오바: 시기에 따라서 다른 콘텐츠도 넣고 그럴 거야~ 알프레도 오리아니: 그래서 취재 담당은 아오바, 촬영 담당은 그리들리, 글은 우리 셋이 다 같이 썼어! 알프레도 오리아니: 독자 모델은 물론 모항 사람들이야! 그리들리: 뭐,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도 실릴지도? 아오바: 지금으로서는 월 1회 페이스로 낼까 생각 중이지만. 아오바: 만약 매상이 ..

모항 패션 특집! 모항 나이트

~01. 팬시네이팅 쇼 괌: 토끼토끼 바에 어서 오세요♪ 가게에 들어선 순간 괌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지휘관: 함선 연예인이라더니 무슨 퍼포먼스라도 하고 있는 건가…? 괌: 자 자! 지금부터는 토끼토끼 괌의 매직 쇼, 이름하여 '괌의 미라클 쇼' 시간이야! 괌: 괌의 미라클을 똑똑히 보시라♪ 지휘관: (매직? 괌, 마술도 할 수 있었어…?) 지휘관: (뭐가 튀어나오는 거지….) 괌: 짜잔! 토끼토끼 괌의 엄청난 균형 감각으로 외발자전거에 사뿐히 탔어요♪ 괌: 이게 끝이냐고? 설마~! 다음은 이 모래주머니 세 개를 손에서 사라지게 해볼게―― 지휘관: (언제부터 손에서 모래주머니를…!? 어디서 꺼낸 거지…?) 괌: 귀여운 비둘기 세 마리로 바꿔볼게―! 눈 깜빡이지 말고 자~알 보고 있어봐♥ 괌은 저글..

비 오는 날의 기담 ~배드 엔딩& 트루 엔딩

~05. 서장-BE 로열 포춘[배역: 메이드장이야―!]: 왜 그래? 배라도 아파? 객실로 갈래? → 괜찮아 → 문제 없다 지휘관: (객실? 왠지 수상한데….) 로열 포춘: 안색이 안 좋으니까 감기라도 걸렸나 싶어서! 자, 빨리 객실로 가자! 벽난로도 있어서 따뜻하니까~ 로열 포춘: 누가 보면 성주가 손님 대접에 야박한 줄 알겠어. 지휘관: (말투로 보건대 스토리 상 일단 객실로 가게 되는 흐름인 것 같네….) 지휘관: (앞으로의 전개도 궁금한데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건 별로 재미없지.) 지휘관: (어쩌면 숨겨진 루트로 단축 가능할지도 몰라. 좋아, 한번 해보자.) 지휘관: 난 괜찮아. 그냥 산책 좀 하고 싶은데. 로열 포춘: 어? 그치만……. 지휘관: (응? 이 무늬는?)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당..

비 오는 날의 기담 ~본편

~01. 체험형 RPG 재개!? 지휘관: ………………. 지휘관: 여, 여기는……. 눈을 뜨자 낯익은 천장이 보였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 연식이 쌓인 가구….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검은 상자 같은 ‘무언가’. 지휘관: 이 상황은…. 브리스톨[전설의 탐색자 KP]: 어흠! …아아, 마이크 테스트. 지휘관! 내 목소리 들려? 검은 상자에서 브리스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휘관: 브리스톨? 브리스톨: 오오! 통신 이상 없음! 지휘관! 성에 온 걸 환영해! 지휘관: ……성…? 브리스톨: 응! 모든 것은 12년 전, 비로부터 시작되었다―― 브리스톨은 갑자기 이야기를 읊기 시작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잖아.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쉽게 말하자면 기존의 방탈출 게임을 개..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 ~01. 화포와 돛과 공학 이야기 로열 포춘: 라이트――! 로열 포춘: 그리고 뮤직――! 로열 포춘: 제군!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에 온 걸 환영해! 로열 포춘: ………. 로열 포춘: 연출은 괜찮은데 인삿말은 수정 좀 해야겠네. 로열 포춘: 그럼 이런 식으로……. 로열 포춘: 어흠! 신사숙녀 여러분! 로열 포춘의 위대한 항해의 기점! 로열 포춘: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에 온 걸 환영해! 로열 포춘: 오! 많이 나아졌다! 로열 포춘: 그럼 먼저 모두한테 질문 하나 할게. 로열 포춘: '범선 군함'이란 뭘까? 로열 포춘: 바로 대답할 필요 없어. 우선 머릿속의 지식을 찬찬히 훑어봐. 로열 포춘: 그 다음 치밀하게 분석하고 신중하게 검증한 후 가장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는 거야! 로..

모항 패션 특집! 레이싱 스테이지!

~01. 잠든 기다림의 은가마 시나노: 으응……. 후우…. 시나노: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것인가……? 지휘관: 지금도 좋지만 자세를 살짝만 바꾸면 더 좋을 거 같아. 시나노: 아아…. 그대가 바란다면, 도무지 거절할 수가 없구나……. 레이싱 걸 의상을 입은 시나노는 사진 촬영용 머신 위에서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나는 뭘 하고 있느냐 하면, 그녀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모항 기사에 실을 시나노의 홍보 사진을 촬영하던 도중, 같이 촬영하던 아오바가 급한 일이 생겨서 결국 나 혼자 사진을 찍게 된 것이다…. 시나노: …이런 자세면, …괜찮은 건가…? 포즈를 정한 모양이다. 시나노: 참고용 사진과… 같아 보인다만…. 확..

온천 마을 행방불명 사건

~01. 여름과 온천과 괴담 멤피스-걱정이 끊이질 않는 기 센 여자: 이번 휴가지 정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 브리스톨-롤1의 탐색자: 그럼 역시 심해로 가자! 브리스톨-롤1의 탐색자: 바다 괴물하고 잊혀진 유적을 찾으러 가는 거야! 푸슌-오늘도 자극을 찾아서: 잠항함 안에서는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잖아…. 역시 유령선을 쫓는 건 어때? 시마카제-웃사―!: 푸슌 공, 브리스톨 공. 무슨 말씀이십니까! 시마카제-웃사―!: 여름 하면 당연히 해변에 수영복에 일광욕 아닙니까! 푸슌-오늘도 자극을 찾아서: 그건 모항에서도 할 수 있잖아― 모처럼의 휴가니까 평소와는 다른 걸 해보고 싶지 않아? 클리블랜드-해상 기사의 언니: 정의의 자경 순찰은 어때? 호넷-하이 텐션: …그거 휴가 요소 있어? 클리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