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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기담 ~배드 엔딩& 트루 엔딩

킹루클린 2023. 11. 7. 23:56

 ~05. 서장-BE

로열 포춘[배역: 메이드장이야!]:

왜 그래? 배라도 아파? 객실로 갈래?

 

괜찮아

문제 없다

 

지휘관: (객실? 왠지 수상한데.)

 

로열 포춘: 안색이 안 좋으니까 감기라도 걸렸나 싶어서! , 빨리 객실로 가자! 벽난로도 있어서 따뜻하니까~

 

로열 포춘: 누가 보면 성주가 손님 대접에 야박한 줄 알겠어.

 

지휘관: (말투로 보건대 스토리 상 일단 객실로 가게 되는 흐름인 것 같네.)

 

지휘관: (앞으로의 전개도 궁금한데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건 별로 재미없지.)

 

지휘관: (어쩌면 숨겨진 루트로 단축 가능할지도 몰라. 좋아, 한번 해보자.)

 

지휘관: 난 괜찮아. 그냥 산책 좀 하고 싶은데.

 

로열 포춘: ? 그치만…….

 

지휘관: (? 이 무늬는?)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당신은 어떤 문 앞에 섰다. 나무로 된 검은 조각문의 무늬는 어딘가 독특했다. 마치 한 점에서 무수히 뻗어나가는 뒤틀린 선 같았다.

 

지휘관: (얼마 전에 브리스톨이 추천한 소설 표지에도 이런 무늬가 있었던 거 같은데……?)

 

브리스톨[전설의 탐색자 KP]:

후후후. 무늬에는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어느 신앙의 표시라는 것을 당신은 어렴풋이 깨달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

 

브리스톨: 기억을 필사적으로 찾아본 당신. 그 때, 무언가 떠올랐다!

지휘관: (즉 이 문도 일종의 단서인가?)

 

브리스톨: 1d100, 42――좋아. 당신은 떠오른 무언가를 포착했다!

브리스톨: 잃어버린 기억이 원래대로 맞춰져 하나의 연속된 화면으로 흘러갔다.

 

브리스톨: 그래. 당신은 오컬트 애호가였으며 전 세계의 전설과 신화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었다――

 

Z2[갑자기 대타를 부탁받은 KP]:

축하드립니다. . ‘민속학스킬을 떠올렸습니다. 숙련도는 보통입니다.

 

Z2: 당신은 어느 신화에 관한 문헌에서 같은 무늬를 본 적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 하지만 그뿐입니다.

 

지휘관: 민속학이라. 이거 설정한 건 브리스톨이지?

 

브리스톨: 당연하지! 솔로 탐색자로서 민속학은 필수 루트라구!

 

지휘관: 그건 그냥 이미지잖아. 근데 왜 숙련도가 보통이야?

 

브리스톨: ……, 다이스 운이 없어서~

 

에식스: 어흠. 탐색자는 문을 열려고 했습니다.

 

에식스: 문고리에 손을 댄 순간 로열 포춘이 몹시 당황한 모습으로 당신을 제지했습니다.

 

로열 포춘: , 객실로 가기 싫으면 여기서 쉬어도 돼! 홀은 청소 중이니까 지금 들어가면 안 돼!

 

수상해!

살짝만

 

지휘관: 청소를 방해하진 않을 테니까 걱정 마.

 

지휘관: 나는 괜찮으니까 너도 일하러 돌아가도 돼.

 

에식스: 로열 포춘의 제지를 뿌리치고 당신은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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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문학소녀 KP]:

그리고――당신은 성의 홀에 들어갔습니다.

 

하이티엔: 주변은 온통 깜깜해서 도저히 청소 중인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이티엔: 소리 없는 정적이 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이티엔: 적막 속에서 당신은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하이티엔: ――. 그 때, 당신의 뒤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이티엔: 등 뒤의 빛조차 사라진 순간, 무언가가 휙 당신 앞을 지나갔습니다…….

 

하이티엔: 그리고 당신은 정신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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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1 호기심은 지휘관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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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라는 건.

 

셰필드[고증 담당 KP]:

느닷없이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다니 과연 주인님이십니다.

 

지휘관: 아니, 시나리오에서 살짝 벗어나 홀에 들어간 것만으로 살해당하다니, 너무 불합리하지 않아?

 

로열 포춘: 그쪽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었는데에~

 

지휘관: 그게 경고였냐. 그래서 탐색자가 죽은 이유는?

 

유키카제[LUK 만렙 KP]:

유키카제 님의 아이디어인 것이다! 실은――

 

브리스톨: ~~~! 저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불명입니다~!

 

하이티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설명드리면 스포일러가 되어버리니까요. 지휘관님. 탐색을 계속해 주세요.

 

 

 

 ~08. 1-BE

브리스톨[전설의 탐색자 KP]:

크르르릉~@#$%……&…………캬아아아――!!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다시 들려오는 혼돈의 괴성.

 

에식스: 바닥에 있는 수상한 물자국도 서서히 번져나갔습니다. 마치 어떤 생물이 기어간 흔적처럼――

 

지휘관: 얼른 손을 써야 해――

 

 

→ 뛰어난 ‘지성’으로 어떻게든 해본다

하이티엔[문학소녀 KP]:

1d100, 23…성공입니다. 당신은 돌연 골든 하인드가 입고 있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칭찬하기로 합니다.

 

→ 웨딩드레스를 칭찬한다

지휘관: (웨딩드레스에 반했다는 걸로 갈까.)

 

 

지휘관: 미안. 웨딩드레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정신이 팔렸네. 조만간 결혼식이라도 있나봐?

 

하이티엔: 당신의 진지한 질문에 골든 하인드는 순간 넋이 나갔습니다.

 

골든 하인드[배역: 장녀]:

이 웨딩드레스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

 

하이티엔: 골든 하인드는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선은 어딘가 먼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골든 하인드: ……탐색자. 당신 잘생겼다는 말 들어본 적 없어?

 

없어

있고말고요!

→ ……?

 

하이티엔: 그 말에 무언가가 떠오릅니다. 기억의 조각이 또 다시 천천히 흔들립니다.

 

하이티엔: 1d100, 48성공입니다.

 

Z2[갑자기 대타를 부탁받은 KP]: 남에게 잘생겼다는 말을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외모를 높게 평가합니다.

 

Z2: 축하드립니다. 스탯 외모85라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지휘관: 혹시나 해서 묻는데 설정에 끼워 맞추려고 이런 전개로 나간 건 아니지?

 

골든 하인드: (작게) , 설정이지만 지휘관님하고 똑같네~

 

골든 하인드: 이 웨딩드레스, 실은 소중한 사람이 골라준 거야~ 어쩐지 그리워져서 한번 입어봤어

 

골든 하인드: 그보다 아까 한 질문의 대답을 못 들었는데~ 저 신상 봤지? 네 비밀을 들려주겠어?

 

지휘관: (도망칠 수는 없을 것 같군. 어차피 지금까지 한 말도 다 지어낸 거였으니 조금만 더 속여 보자.)

 

에식스: 보잘것없는 오컬트 애호가에 불과한 당신은 골든 하인드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적당히 무용담을 지어내기로 했습니다.

 

셰필드[고증 담당 KP]:

1d100, 16. 성공한 것 같군요. 높은 지성덕분에 당신은 몇 가지 기구한 에피소드를 엮어낼 수 있었습니다.

 

셰필드: 골든 하인드는 당신의 호러 이야기에 열중합니다. 그 아름다운 두 눈동자는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골든 하인드: 겨우겨우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났어~!

 

골든 하인드: 아아, 친애하는 탐색자! 실로 오컬트 마스터의 이름에 걸맞는 조예의 깊이, 견문의 넓이! 나 감격했어~

 

지휘관: (어떻게든 넘겼다. 근데 오컬트 마스터는 또 뭐야? , 깊게 생각하지 말자.)

 

골든 하인드: 탐색자. 사실 하나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어쩌면 성의 실종 사건과 무언가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

 

골든 하인드: 안뜰까지 따라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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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안뜰로 들어선 순간, 바닥에 그려진 노란 빛의 마법진과 그 뒤에 진좌하고 있는 기묘한 석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이티엔: 후드 같은 것에서 자라난 뒤틀린 촉수가 뻗어 나왔습니다. 당신을 어둠 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이티엔: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습니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릅니다. 몸이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필사적으로 냉정함을 되찾으려고 발버둥쳤습니다.

 

하이티엔: 1d100, 78실패했습니다. 한 번 본 것뿐인데도 당신은 끝없는 공포와 혼란에 사로잡혔습니다.

 

골든 하인드: 겨우 찾았어. 주인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물.

 

골든 하인드: 이제 드디어 사랑스러운 당신을 다시 데려올 수 있어.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 거야.

 

하이티엔: 의식을 잃은 당신을 제단에 바치고, 그리고…….

 

하이티엔: 아쉽지만 탐색자는 차가운 죽음에 끌려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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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2 아름다운 6월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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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그러니까 골든 하인드가 연기한 아가씨는 사교의 신자고, 나는 공물이 되었다는 거야?

 

하이티엔: 후후, 맞습니다. 지휘관님, 행동하실 때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시는 게 어떨까요?

 

지휘관: 무슨 새로운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랬지.

 

유키카제[LUK 만렙 KP]:

비오는 날, 꺼림칙한 성,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서성거리는 광인! 유키카제 님이 보기에도 위험한 것이다!

 

브리스톨: 맞아! 딱 봐도 알기 쉽게 해놨는데!

 

브리스톨: 참고로 그 신상과 그녀가 끈질기게 오컬트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힌트가 될 거야!

 

Z2: 덤으로 탐색자의 결말은몸에서 피가 다 빠져나갔다고 나와 있습니다. .

 

지휘관: ……무서워!

 

브리스톨: 아직 1장이니까 계속 힘내자! 지휘관!

 

 

 

 ~11. 2-BE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집사는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당신은 그녀가 정말로 도와줄지 확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에식스: 당신은――

 

집사의 방을 조사한다

집사의 방에 잠입한다

 

지휘관: (이 집사도 왠지 수상해. 우선 집사의 방을 조사하자.)

 

지휘관: (나이스 플레이란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것. 그 편이 진실에 가까워지지.)

 

지휘관: 알겠어. 우선은 공용 공간을 조사할게. 개별 방 조사는내일 아침으로 할까?

 

상 마르티뉴: 그래. 공용 공간식당하고 정원은 1층이다.

 

상 마르티뉴: 2층에는 서재와 콜렉션 룸이 있지만 모두 잠겨 있어.

 

지휘관: 2층 공용 공간도 내일로 할게.

 

상 마르티뉴: 알겠다. 그럼 천천히 둘러봐. 골든 하인드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만 실례하마.

 

엔터프라이즈: 집사는 방에서 나갔다.

 

지휘관: 아까 옆방이라고 했지. 그럼 집사의 방은 이 문 너머인가.

 

에식스: 당신은 잠시 상황을 정리하고 다음에 조사할 장소를 정했습니다.

 

에식스: 방 주인의 동의를 얻고들어가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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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방에 들어간 순간 마치 박물관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하이티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희귀한 보석들이 방안에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총이 벽, 선반, 장롱, 화장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지휘관: 엄청나게 많네. 여기서 단서를 찾으려면 조심해야겠어.

 

딸깍.

 

지휘관: ? 방금 뭘 밟은 거 같은데…….

 

하이티엔: 앞으로 발을 내딛자 찰칵 하고 무언가가 맞물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이티엔: 그 다음 기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이티엔: 눈에 보이는 모든 총구가 일제히 당신을 향했습니다.

 

하이티엔: 은색, 또는 검은색으로 빛나는 총신은 마치 당신의 비참한 미래를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지휘관: 여기선 재빠르게 움직이면…….

 

하이티엔: 설령 종언이 눈앞으로 닥쳐와도 당신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브리스톨[전설의 탐색자 KP]:

1d100, 17. 당신은 하늘을 나는 새처럼 가벼운 몸놀림을 떠올렸다.

 

브리스톨: 탐색자의 기본 스탯이 하나 더 판명되었다. 민첩성, 70! 지휘관, 굴릴래?

 

브리스톨: 대성공이 뜨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몰라!

 

유키카제 님, 부탁해!

 

유키카제: 유키카제 님의 눈은――1d1001! 대성공!

 

지휘관: 유키카제 님은 굴렸다. 나는 여기서 죽을 운명이 아니라고! 도망이다!

 

셰필드: 당신이 방문 쪽을 향해 점프하자 등 뒤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셰필드: 초연이 잦아들었습니다. 모든 총은 자신의 사명을 다하여 당신의 몸에 확실하고도 치명적인 일격을 남겼습니다.

 

하이티엔: 당신의 시야가 검게 물들어갑니다. 의식이 사라지기 전에 당신은 비로소 당신의 체격 스탯을 떠올렸습니다.

 

하이티엔: . 탐색자의 체격을 보면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는 피할 길이 없네요.

 

하이티엔: . 죄송합니다. 스탯을 말씀드리는 걸 잊었네요. 체격80입니다.

 

하이티엔: 아쉽지만 탐색자의 모험은 여기에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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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3 너무나도 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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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지휘관님. 허락도 없이 남의 방에 들어가면 안 된다구요.

 

지휘관: 궁금해서 묻는 건데 보통 자기 방에 이렇게 덫을 설치해놓는 놈이 있어?

 

지휘관: 이러면 집사는 어떻게 드나드는 건데?

 

셰필드: 그녀는 그렇게까지 체격이 크진 않습니다. 보충 설명하자면 방에 있는 총은 모두 148정입니다.

 

브리스톨: 즉 스위치를 밟는 순간 아웃이라는 거!

 

지휘관: 완전 초견살이잖아. 이거 누구 취향이 진하게 반영된 거 같은데?

 

하이티엔: , 글쎄요……?

 

 

 

 ~14. 3-BE

에식스: 그 때 문득 갤리의 강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지휘관: , 혹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어드벤처 갤리: ! , 미안해. 그게, 탐색자가 골든 하인드의소꿉친구 만쥬와 많이 닮은 거 같아서.

 

어드벤처 갤리: (작게)설정이긴 하지만, 일단 둘 다 잘생겼고.

 

하이티엔[문학소녀 KP]:

그 말을 들은 당신은――

 

‘매을 사용해 열쇠를 얻어낸다

 

지휘관: 지금이야말로 이 스킬을 사용할 때!

 

Z2[갑자기 대타를 부탁받은 KP]:

1d100, 4. , 뜻밖의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Z2: 당신은 매혹스킬을 사용합니다. 양심에 찔리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릴 때가 아닙니다.

 

Z2: 그리고 당신의 의도대로 주방장은 곧 당신의 외모카리스마에 너무나도 쉽게 매료되었습니다.

 

어드벤처 갤리: 탐색자. 갑자기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나, 나 있지. 더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당신에게 마음을 빼앗겼어!

 

지휘관: 좋아, 먹혔다!

 

하이티엔: 식당과 연회장을 가로막는 판자를 치워달라고 부탁하자 그녀는 순간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하이티엔: 규칙을 지키려는 마음과 당신의 매혹이 맞선 결과, 승패는 순식간에 결정되었습니다.

 

어드벤처 갤리: 당신의 부탁이라면알겠어. 따라와.

 

하이티엔: 주방장의 당신을 향한 사랑은 금세 광기에 찬 충동으로 표변했습니다. 첫눈에 반해버린 열정이 그녀를 대담한 결정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이티엔: 그녀는 당신의 손을 잡고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하이티엔: 그 때 섬뜩한 감각이 당신의 등줄기를 타고 기어오릅니다.

 

지휘관: (? 잠깐만저 머리 장식 무늬는!)

 

하이티엔: 주방장이 달고 있는 머리 장식에는 어디선가 본 듯한 기묘한 무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1d100, 69――안타깝게도 무언가가 생각나기도 전에, 당신의 주의력은 맞잡은 그녀의 손의 부드러운 감촉에 흩어져 버렸습니다.

 

지휘관: 아니, 난 생각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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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식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당신은 주방에 도착했습니다.

 

에식스: 사방이 어두컴컴한 가운데 은은하게 타고 있는 아궁이의 불을 의지하여 둘러본 결과, 간신히 방의 개략적인 배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브리스톨: 크르르릉~@#$%……&…………캬아아아――!!

 

에식스: 다시 들려오는 그 묵직한 목소리. 혼돈의 소리가 방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지휘관: (또 이 목소리! 큰일 났다, 빨리 빠져나가야 해.)

 

에식스: 날카로운 당신은 방안에 도사리는 위험을 감지하고 뒤돌아 탈출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에식스: 무언가 강한 힘이 당신의 팔을 낚아챘습니다.

 

어드벤처 갤리: ·. 어디 가려고?

 

지휘관: 저기.

 

유키카제[LUK 만렙 KP]:

탐색자는 필사적으로 그 손을 뿌리치려고 한 것이다!

 

유키카제: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근력체크를 해보는 것이다? 유키카제 님이 한 번 더 도와주는 것이다!

 

부탁해!

유키카제 님 도와줘!

 

유키카제: 유키카제 님의 눈은 1d1001. 대성공인 거다!

 

지휘관: 됐다!

하이티엔: 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도 주방장의 손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하이티엔: 흐릿했던 기억이 되살아난 당신은 무언가를 떠올렸습니다.

 

하이티엔: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당신의 힘은 매우 약했습니다. 남들이 가볍게 들어올리는 물건조차도 당신에게는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하이티엔: 당신은 스탯을 떠올렸습니다. 근력, 25입니다.

 

지휘관: 아직이야. 아직 유키카제 님의 대성공이…….

 

하이티엔: 그렇습니다만, 그럼에도 당신은 손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하이티엔: 탈주를 시도하는 당신의 행동은 갤리를 화나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당신의 팔에서 손을 떼고 바로 옆에 있던 식칼을 집어들었습니다.

 

어드벤처 갤리: 아아~ 탐색자, 내 사랑. 사랑해.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을 거야. 이번에야말로, 내 것으로 만들겠어.

 

어드벤처 갤리: , 그치만분명 제물?이라고 골든 하인드가 부탁했었지. 으음.

 

어드벤처 갤리: 뭐 상관없어. 제물은 새로 찾으면 되는 거니까. 우후후후후.

 

어드벤처 갤리: 영원히 함께야~~~

 

하이티엔: 돌이킬 수 없는 애정은 광기로 변했고, 영원히 당신과 함께하고 싶었기에 주방장은 당신을 만찬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이티엔: 그리하면, 당신은 영원히 그녀의 것이 되겠지요…….

 

하이티엔: 후두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 당신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끝없는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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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4 풀코스(호러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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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그래서 풀코스가 됐다고?

 

하이티엔: , 네에.

 

하이티엔: 광기의 순수하고도 무거운 애정을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오이겐 씨가 제안했고, 거기에 Z2 씨도 찬성했습니다.

 

하이티엔: 그렇게 하나의 배드 엔딩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죠.

 

Z2: 저는 아무 관계 없습니다. . 신났던 건 오이겐 씨뿐입니다.

 

너무 생생한 건 좀

오히려 더 해줘

 

하이티엔: 글쎄요. 앞으로의 지휘관님의 운에 달려있겠죠.

 

하이티엔: 그러면――탐색자의 다음 모험을 기대해 주세요!

 

 

지휘관: 풀코스란 게 설마…….

 

하이티엔: , 그런 거 아니에요!? 아하하하…….

 

 

 

 ~17. 4-BE

지휘관: 위더, 콜렉션 룸……?

 

지휘관: 분명 2층에 있을 거야. 다음은 2층으로 가보자.

 

지휘관: 근데 저 둘이 아직 복도에 있어서 피해갈 수가 없네. 어쩌지.

 

 

→ 권총이 나설 차례로군

Z2[갑자기 대타를 부탁받은 KP]:

당신은 총을 겨누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목적은 그녀들을 치우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녀들을 피해 복도를 지나가는 것입니다.

 

Z2: 따라서 총보다는 시선을 돌릴 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

 

→ 뭔가 큰 소리를 내면…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당신은 방안에 있는 물건 중에서 쓸 만한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에식스: 대량의 물건을 앞에 두고 당신은 머리를 열심히 돌렸습니다.

 

엔터프라이즈[성실한 KP 선배]:

1d100, 43성공이다. 뇌리를 스치는 섬광과 함께 당신의 기억의 퍼즐에 또 한 조각이 맞춰졌다.

 

엔터프라이즈: 우수한 탐색자로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예전에 당신은 독학으로 함정 제작을 공부한 적이 있다.

 

엔터프라이즈: 스킬 함정 제작을 떠올렸다.. 숙련도는 초심자다.

 

→ ‘함정 제작’?

→ ‘서바이벌’이 아니라?

→ 이건 누구 설정이야?

Z2: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귀여운 해적… 같습니다.

 

브리스톨[전설의 탐색자 KP]:

뭐 함정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상상력을 발휘하면 의외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구.

 

브리스톨: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어느 스킬이든 다 중요해! 특히 함정은 추가로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까!

 

지휘관: 피해는 그렇다 치고 아무튼 함정 스킬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겠는걸.

 

지휘관: 지금 수중에 재료가 될 만한 거라면책상과 의자, 나무판자, 딱총, 티슈…….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폭탄쯤은 만들 수 있을 것 같네.

 

하이티엔[문학소녀 KP]:

당신은 바로 폭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솜씨는 그리 탁월하지 않았지만, 당신은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준 이 스킬을 믿고 있었습니다.

 

유키카제[LUK 만렙 KP]:

1d100, 1! 핫핫하! 역시 유키카제 님, 또 대성공인 것이다!

 

하이티엔: 무서워라. 어흠. 이번에도 스킬은 당신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이티엔: 당신은 번쩍이는 폭탄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위력은 아직 모릅니다.

 

지휘관: 폭탄과 총. 주의를 끌기에는 충분하겠지.

 

하이티엔: 당신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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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하이티엔: 계획은 극히 단순합니다. 폭탄으로 큰 소리를 내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겠죠.

 

하이티엔: 그렇게 모두의 주의를 돌린 사이에 2층으로 올라가면 조사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하이티엔: 당신은 즉시 도화선을 설치하고 불을 붙인 다음 전망대로 돌아와 폭발을 기다렸습니다.

 

에식스: 1d100, 71. 실패네. 시간이 지나도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휘관: 도화선 설치에 문제가 있었나? 플랜B.

 

하이티엔: 당신은 전망대에서 최적의 사격 포지션을 발견했습니다. 당신은 총을 겨누고 폭탄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에식스: 1d100, 이번에는 98. 대실패네요. 어설픈 사격 솜씨로 인해 총알은 상당히 떨어진 대리석 기둥에 맞아 큰 손상을 입혔습니다.

 

하이티엔: 그뿐만 아니라 사격의 반동으로 당신은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꼬리뼈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전해집니다.

 

지휘관: 남은 탄약은?

 

하이티엔: 앞으로 2발입니다.

 

지휘관: 한 발 더 쏘자.

 

에식스: 1d100, 53. 제대로 조준이 되지 않아 이번에는 벽난로를 가리는 판자를 관통했습니다.

 

지휘관: 마지막 한 발! 한 번 더! 이번엔 유키카제가 굴려줘!

 

유키카제: 어쩔 수 없는 거다~ 연속으로 2번이나 실패해서 불쌍한 지휘관을 이 유키카제 님이 도와주는 거다

 

에식스: , 잠깐만요! 여기서 유키카제가 굴리면――

 

유키카제: 유키카제 님의 눈은 물론――1! 대성공! 총알이 폭탄에 명중한 것이다!

 

됐다!

역시 유키카제 님

 

유키카제: 흐흥~ 다음은 폭발의 위력을 굴리는 것이다.

 

유키카제: 유키카제 님의 눈은……1인 것이다! 대성공인 거다!

 

하이티엔: , 말도 안 돼요…… ! 이건큰일 났네요.

 

지휘관: ?

 

에식스: 우와아. ……하이티엔. 계속하세요.

 

하이티엔: . 폭탄의 위력은 생각보다도 훨씬 뛰어났습니다. 아까 손상된 기둥과 벽난로가 불행하게도 피해를 확대시켜서.

 

하이티엔: ! 하고 큰 소리가 울렸습니다. 땅조차도 갈라질 듯한 폭발에 보잘것없는 성은 마치 겁에 질린 듯 크게 떨었습니다.

 

하이티엔: 다음으로 들린 것은 나무가 부러지는 소리, 돌이 무너지는 소리, 천지를 뒤흔드는 진동――

 

하이티엔: 쩌저적…… 우르르릉…….

 

하이티엔: 당신의 시야는 검게 물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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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하이티엔: 금일 오전 1시경 아캄 인근 고성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하이티엔: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이티엔: 현재까지 6명이 확인되었으며, 현재 행방불명인 성주의 딸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티엔: 또한 현장에서는 폭발물의 흔적도 확인되고 있으며――

 

하이티엔: 신원 미상인 제삼자의 사체가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경찰은 해당 인물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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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5 오늘 밤, 생존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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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이게 배드 엔딩이 뜬다고!??

 

지휘관: 에식스. 너 도중부터 눈치 채고 있었구나.

 

에식스: . 지휘관님이 유키카제한테 다이스를 부탁하셨을 때부터.

 

브리스톨: 역시 지휘관! 이런 희귀 엔딩까지 입수할 줄이야!

 

브리스톨: 우선 위력이 가장 높은 폭탄을 만들고 거기에 총알을 명중시켜야 해.

 

브리스톨: 하지만 사격에 총 2번 실패해야 되고, 그 중 한 발은 기둥을 맞춰서 파손시켰어야 했어.

 

브리스톨: 마지막 한 발은 대성공 판정으로 폭탄에 명중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달성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초희귀 엔딩!

 

지휘관: 그러니까 행동뿐만 아니라 다이스 눈까지 조건에 맞아야 한다고?

 

에식스: . 보통 이렇게 엄격한 조건은 달성 못하죠.

 

에식스: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엔딩인데지휘관님은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네요.

 

지휘관: ……허를 찌른 셈이니 운이 좋은 거라고 해야 되나……?

 

 

 

 ~20.5-BE

위더[배역: 차녀]:

, 또 죽었어……. 골든 하인드가 없으면 안 돼…….

 

위더: 탐색자. 목숨이라도 건지고 싶으면 얼른 도망가. 죽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방은 어지럽히지 말고.

 

하이티엔: 소녀의 말을 듣고 당신은.

 

콜렉션 룸에 대해 묻는다

콜렉션 룸의 열쇠를 찾아본다

 

위더: 끈질긴 녀석이네. 콜렉션 룸에는 성주가 평소에 수집했던 것들이 보관되어 있어. 누가 들어오는 걸 원치 않아서 보통은 열쇠로 잠겨 있어.

 

위더: ? 열쇠가 필요하다고?

 

하이티엔: 위더는 대단히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하이티엔: 1d100, 99대실패입니다. 그녀를 너무 쉽게 생각한 모양입니다. 위더는 경멸스럽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쏘아봅니다.

 

위더: 왜 너한테 열쇠를 줘야 하는데? 이것저것 알려준 건 얼른 나가라는 의미에서 그런 거야. 널 도울 생각 따윈 없어.

 

지휘관: 어쩔 수 없네. '매혹' 스킬을 쓸 차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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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 우여곡절 가운데 탐색자는 콜렉션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지휘관: ? 갑자기?

 

하이티엔: '매혹' 스킬이니까 뭐 여러 일이 있었겠죠. 설명하기 어렵다고 할까, 보여줄 수 없다고 할까.

 

지휘관: 배드 엔딩에 들인 집착하고 너무 다르잖아…….

 

하이티엔: 그건 그게, 지휘관님이 탐색자니까 그아무튼! 탐색자는 콜렉션 룸에 들어갔습니다!

 

하이티엔: 그리고 탐색자에 대한 위더의 호감도가 한계를 돌파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위더: 허니~ 마음껏 조사해도 돼~ 내 건 네 거니까~

 

→ 땡큐!

 

→ 이 파트는 뉴저지가 짠 거구나…

셰필드[고증 담당 KP]:

네.

 

위더: 힘들어……. 옛날에 이 성에는 숨겨진 방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위더: 비밀을 찾으려면 거기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 거야.

 

지휘관: 숨겨진 방인가. 보통은 액자 뒤에 스위치가 있던가 그랬지?

 

하이티엔: 당신은 벽에 걸린 그림 중 하나로 다가가 세세하게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티엔: 1d100, 22. 성공입니다. 그림 뒷편에 스위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휘관: 그럼 '관찰력' 스킬로 콜렉션 룸 내 수상한 곳을 뒤져 볼게.

 

Z2[갑자기 대타를 부탁받은 KP]:

1d100, 55. 이번에는 실패네요. 당신은 무엇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이티엔: 이대로면 모든 소장품을 일일이 조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이티엔: 참고로 이곳에는 총 1,453점의 소장품이 있습니다.

 

 

→ 그렇게 많아!?

셰필드: 이것도 많이 줄인 숫자입니다. 폐하의 첫 의도대로 따르기 위해서…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 누가 이렇게 많이 제공한 거야?!

하이티엔: 대부분은 로열의 엘리자베스 여왕 폐하입니다…. 저, 저도 조금은 제공했지만요.

 

→ 1,453… 무슨 이유라도 있나?

리토리오: 아아, 그것에는 사디아의 위광에 관한 역사가――

 

지휘관: 나중에 얘기하자.

 

리토리오: 그래. 나도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어. 게임을 계속하지.

 

 

지휘관: 하나씩 조사할 수야 있겠지만 사실상 무리지.

 

하이티엔: 어찌할 바를 모르던 당신. 갑자기 등 뒤에서 오한이 느껴집니다.

 

골든 하인드[배역: 장녀]:

어머~ 탐색자. 위더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위더: 언니이. 위더는 일생의 반려자를 찾았어. 사랑하는 허니야~

 

골든 하인드: 그렇구나~ 그럼 잠깐 얘기 좀 할까

 

골든 하인드: 후후후. 원래는 제물로 쓸 생각이었지만 위더가 저렇게 말하니 어쩔 수 없네

 

골든 하인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가엾잖아~? ···~ 탐색자는 영원히 위더 곁에 있어줘야겠어~

 

하이티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의식을 잃은 사이 당신은 이미 무언가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지금 당신은 의식은 멀쩡하지만 손도 발도 옴짝달싹할 수 없습니다.

 

위더: 인형이 되긴 했지만 이제 영원히 함께야~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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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6 - 언니가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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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엔딩을 또 하나 달성하셨네요. 지휘관님.

 

하이티엔: '매혹' 스킬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휘관: 흠흠. 이번엔 인형 엔딩인가?

 

하이티엔: . 예쁜 콜렉션이 되었군요.

 

하이티엔: 지나친 애정으로 인해 영원히 갇혀버린 영혼. 무척 예술적이네요. 내용적으로 어떠신가요?

 

좋네

무리

이건 누가 짰어?

 

하이티엔: 중앵의 감초, 귀염둥이 악당? 인가봐요.

 

하이티엔: 그럼 지휘관님. 계속해서 다음 장도 부탁드립니다.

 

 

 

 ~23. 6-BE

하이티엔[문학소녀 KP]:

어둠 속에서 다가오는 상대의 정체는 파악할 수 없었지만.

 

하이티엔: 바로 옆에 어느 방으로 통하는지 모르는 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이티엔: 시시각각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 당신은――

 

바로 옆에 있는 방에 숨는다!

 

지휘관: 아무 정보도 없는 방에 들어가는 건 무모하지만 지금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하이티엔: 당신은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실낱같은 희망을 잡은 채 문을 열려고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 열쇠라면 있어!

Z2: 당신은 주머니에 들어 있는 서재 열쇠를 떠올렸습니다. 물론 이 방이 서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Z2: 하지만 굳게 믿는다면 이 요상한 성은 당신의 바람에 부응해 줄지도 모릅니다. 네.

 

Z2: 그렇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당신은 열쇠를 꽂고 돌려보았습니다.

 

Z2: 유감입니다. 네. 당신의 마음이 물리 법칙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방문은 열지 못했습니다.

 

지휘관: 다른 방법을 찾자….

 

→ 권총도 있어!

셰필드: 당신은 권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셰필드: 그것도 로즈우드 그립. 모델명은 M1873. 총신에는 정교한 무늬가 새겨진 싱글 액션 아미가.

 

셰필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권총은 손쉽게 자물쇠를 부술 수 있을 것입니다.

 

셰필드: 하지만 동시에 성에 울려 퍼지는 발포 소리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위치를 알려줄 것입니다. 정말 괜찮습니까?

 

지휘관: 다른 방법을 찾자….

 

→ 클립도 있어!

 

 

하이티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당신은 주머니에 잠들어 있는 파트너, 클립을 떠올렸습니다.

 

하이티엔: 많은 상황에서 활약하고 위기에서 구해준 파트너라면 분명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해줄 것입니다.

 

하이티엔: 1d100, 42자물쇠 따기체크 성공입니다. 당신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걸쇠를 열고 또다시 위기를 넘겼습니다아마도.

 

지휘관: 아마도?

 

하이티엔: 어흠. 찰칵 하는 익숙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당신은 몸을 비틀어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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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엔: 문을 잠그고 당신은 새 피난처가 된 방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티엔: 성 밖의 폭풍은 어느새 완전히 잦아들었습니다. 속박에서 풀린 달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부드러운 달빛의 도움으로 당신은 이 방이 매우 호화로운 침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이티엔: 물론 이 성의 방들은 대부분 호화로운 편이었습니다만――

 

하이티엔: 지금 있는 방은 그야말로 사치의 끝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방 주인은 마치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귀중한 물건들을 전부 들여온 것만 같았습니다.

 

하이티엔: 그 중에서도 테라스 창가에 기대어 세워져 있는 거대한 초상화가 당신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이티엔: 얼굴 부분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다이아몬드가 박힌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무척이나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하이티엔: 더욱 자세히 보니 웨딩드레스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흐물흐물 뒤틀리고 얽힌 하얀 촉수였습니다.

 

하이티엔: 촉수 표면에 나 있는 빨판 하나하나가 달빛을 받아 은은한 빛을 반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이를 의식한 순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공포가 당신을 덮쳤습니다!!

 

브리스톨: 크르르릉~@#$%……&…………캬아아아――!!

 

하이티엔: 괴성이 다시 당신의 귓가에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눈앞이 흐려지더니 이내 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이티엔: 몇 안 되는 정신력이 당신에게 지지 마! 맞서 싸워! 라고 강하게 외칩니다!

 

 

→ ‘정신력’ 체크!

Z2: 1d100, 91…아쉽네요. 당신의 몇 안 되는 정신력으로 발버둥 쳐봤지만 어이없이 저버렸습니다.

 

→ 과감히 항복!

Z2: 네. 흔히 말하는 반항기와 비슷한 심리로 당신은 자신의 의지를 무시하고 공포에 굴복했습니다.

 

 

브리스톨: 크르르릉~@#$%……&…………캬아아아――!!

 

하이티엔: 공포에 싸여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당신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하이티엔: 부적이 다시 빛났지만 당신을 제정신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브리스톨: 철컥――

 

하이티엔: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습니다.

 

상 마르티뉴: 침실은 방 주인의 허락을 맡고 들어가라고 했을 텐데.

 

상 마르티뉴: 그런데 대체 성주님의 방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탐색자?

 

하이티엔: 상 마르티뉴는 한 걸음, 또 한 걸음 다가왔습니다. 쥐고 있는 거대한 낫이 바닥에 질질 끌리며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냈습니다.

 

브리스톨: 기긱――기기긱―――……….

 

상 마르티뉴: 예의가 없는 손님은 사절이야.

 

상 마르티뉴: 매너에 대해 가르쳐 주마. 친애하는 탐색자.

 

하이티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낫의 감촉이 목덜미에 전해지기도 전에 당신의 오감은 끝없는 혼돈에 빠져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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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배드 엔딩 07 들어가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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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침실 등 개인 공간은 방 주인의 허락을 얻고 들어가라고 상 마르티뉴에게 들었지 않나?

 

엔터프라이즈: 지휘관은 다가오는 발소리를 피하려고 그녀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 이 배드 엔딩을 맞았다.

 

지휘관: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잖아. ? 혹시 그 경고를 지켰다면 살 수 있었다는 거야?

 

지휘관: 정말 엔터프라이즈다운 발상이네.

 

브리스톨: 방금은 끝에서 2번째 장이었어. 아쉽게도 지휘관은 동트기 전의 어둠에 삼켜져 버리고 만 것이다.

 

지휘관: 결국 성주 만쥬도 교단의 신자인 거야?

 

하이티엔: 스포일러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침실은 그렇게 꾸며 놓았다는 것은 하나의 힌트로서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지휘관: 그럼 등 뒤에서 다가온 발소리는 뭐였어?

 

지휘관: 만약 방에 안 들어가고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다면?

 

하이티엔: 후후. 그건 훗날의 즐거움으로 놔두죠.

 

 

 

 ~26. 최종장-TE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결의를 마친 로열 포춘은 몸을 돌려 서재에서 나갔습니다. 문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그녀는 아마 오래 버티지 못하겠죠.

 

에식스: 로열 포춘이 남긴 램프. 그리고 아직 확인하지 않은 몇 권의 책을 앞에 둔 당신은――

 

 

→ 문을 열고 탈출한다

에식스: 시간이 없습니다. 탈출을 결심한 당신이 문고리에 손을 댔을 때 뇌에서 요란한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에식스: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문으로 나가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른 탈출 방법을 찾아야겠죠.

 

→ 창문으로 탈출한다

에식스: 서재의 출구는 문뿐입니다만… 이대로 문에서 복도로 뛰쳐나가면 잡히겠죠.

 

 

지휘관: 정면이 안 된다면창문으로 도망칠 수밖에.

 

지휘관: 탈출용 도구를 만들 수는 없나?

 

에식스: 재료가 될 만한 것은 없는지 당신은 주위를 둘러보다 두꺼운 커튼에 눈이 멈추었습니다. 이거라면 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엔터프라이즈[성실한 KP 선배]:

1d100, 2대성공이다! 스킬 함정 제작으로 당신은 튼튼한 탈출 로프를 만들었다.

 

지휘관: 좋아. 탈출 도구와 탈출 루트 모두 확보했어. 남은 건 로열 포춘한테 받은 위더의 램프인데한번 확인해 보자.

 

에식스: 1d100, 47민속학체크 성공입니다.

 

에식스: 램프를 손에 쥐자 당신은 곧 미스캐토닉 대학 박물관의 소장품 팸플릿에서 이 램프에 대한 내용을 봤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이 램프는 주머니에 있는 부적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휘관: 좋은 물건이야. 위더가 휴학할 때 빌려온거겠지.

 

지휘관: (아직 자세하게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지금 있는 정보로 미루어 볼 때 골든 하인드는 뭔가 사악한 의식을 치르고 있는 게 틀림없어.)

 

지휘관: (상 마르티뉴와 어드밴처 갤리도 한편이고. 목적은 소꿉친구 만쥬의 부활.)

 

지휘관: (실종된 사용인들은 아마 모두 의식의 제물이 되었겠지. 그리고 이제는 나를 제물로 바치려 하고 있어.)

 

지휘관: (보통 일이 아냐. 일단 성에서 탈출해서 경찰을 부른 다음 남은 사람들을 구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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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하이티엔: 당신은 로프를 이용해 무사히 서재에서 탈출했습니다.

 

하이티엔: 하지만 땅에 서자마자 당신은 갑자기 자욱한 안개에 가로막혀 나아갈 방향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이티엔: 기억을 더듬어가며 하산하려고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딘지 모를 정원으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하이티엔: 1d100, 36관찰력체크 성공입니다.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당신의 눈앞에 거대한 마법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이티엔: 은은하게 빛나면서 공간 자체를 왜곡시키고 있는 마법진의 힘 때문에 당신은 그 뒤에 진좌하고 있는 석상의 모습을 또렷하게 눈에 담지 못했습니다.

 

하이티엔: 그래도 당신은 차갑고 사악한 힘이 주변을 감돌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1d100, 36민속학체크 성공입니다. 저 석상이 바로 골든 하인드가 속한 교단이 섬기는 사악한 우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의식 또한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습니다.

 

지휘관: 위기의 연속이군. 아무렇게나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의식 현장으로 들어서게 되다니…….

 

하이티엔: 차가운 시선과 함께 남색 안개에서 아련한 환영이 떠올랐습니다.

 

하이티엔: ‘그것은 당신을 알아차리고, 제물이 스스로 몸을 바치기를 가만히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브리스톨: $#@%#@캬아아아――!!

 

메리 셀러스트[배역: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

네가 마지막 공물인가?

 

하이티엔: ‘그것의 말 하나하나가 날카로운 칼날처럼 정신을 파고들었습니다. 당신의 이성은 마치 거친 파도에 흔들리는 배처럼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하이티엔: 그 때 주머니 속의 부적과 램프가 공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빛이 당신을 감쌌습니다.

 

하이티엔: 그러자 소름끼치는 불쾌감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브리스톨: $#@%#@캬아아아――!!

 

메리 셀러스트: 하하하. 재밌는걸? 이런 것까지 가지고 있다니 용의주도하네. 너 혹시 협상하러 왔니?

 

하이티엔: 달콤하면서도 청명한 목소리가 뇌리에 직접 울렸습니다. 당신을 유혹하며 당신의 의지를 뒤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이티엔: 하지만 뛰어난 탐색자인 당신은 사악한 신과의 거래는 위험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더는 결코 협상을 위해 이것들을 당신에게 맡긴 것이 아닐 겁니다.

 

그것의 숨통을 끊는다!

위더를 위해!

보수를 위해!

사랑과 정의를 위해!

 

하이티엔: 결의를 다지고 당신은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은 그것을 쫓아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위더와 로열 포춘과 한 약속을 기억하며, 고성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종지부를 찍으리라 다짐했습니다.

 

하이티엔: 램프의 밝기를 올리고, ‘그것을 향해 전력으로 부적을 던졌습니다.

 

유키카제: 눈은 1. ‘투척대성공인 거다! 지휘관, 유키카제 님의 행운에 힘입어 그것을 물리치는 거다!

 

하이티엔: 신의 환영과 닿는 순간 부적에서 격렬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당신이 손에 들고 있는 램프도 그것에 공명하듯 눈부신 황금빛을 발했습니다.

 

하이티엔: 고통, 절망, 죽음, 불안그리고 아주 약간의 조소. 당신은 한순간에 여러 감정을 느꼈습니다.

 

하이티엔: 신의 환영은 빛 속에서 검은 불꽃이 되어 타올랐습니다――

 

하이티엔: 비가 그치고, 긴 밤이 밝았습니다. 마침내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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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식스: 당신은 형언할 수 없는 사악한 신의 화신을 제거하고 곧바로 성을 떠났습니다.

 

에식스: 마을로 돌아간 당신은 즉시 경찰서로 달려갔습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실적 덕분에 경찰은 당신의 증언을 믿어 주었습니다.

 

에식스: 이것은 그들이 다루는 최초의 오컬트 사건도 아니고, 마지막 사건도 아닐 것입니다.

 

에식스: 상 마르티뉴와 갤리가 모든 죄를 대신 지면서 사건은 막을 내렸습니다.

 

에식스: 진실을 알면서도, 그 앨범에 담긴 그녀들의 무구한 미소를 생각하자 당신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식스: 훗날 펜팔을 나누게 된 위더의 편지에서 로열 포춘은 경상에 그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골든 하인드라고 해도 오랫동안 함께 지낸 가족에게 손을 댈 수는 없었겠죠.

 

에식스: 이렇게 당신은 또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고 고액의 보수를 손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로 돌아온 당신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식스: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억지로 마음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마음 속 깊히 묻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에식스: 몇 달 후. 당신은 신문지의 일면에서 어떤 기사를 보았습니다. 마을 변두리에 있는 고성이 전소되었고, 생존자는 한 명도 없었다, .

 

에식스: 더 시간이 흐른 후, 당신은 어떤 성대한 피로연에 초대받았습니다.

 

에식스: 예전 의뢰인이었던 성주 만쥬는 또 다시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식스: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만초대받은 연회에서 당신은 어째서인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성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에식스: 그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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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사 기록

트루 엔딩 진실한 사랑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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