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하라 모항 크루즈 ~01. 모든 것의 시작 롱아일랜드: 여보세요~ 리셉션의 롱아일랜드야~ 언제나 늘어지고 경쾌한 유령 씨, 즉 롱아일랜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롱아일랜드: 네에~ 알겠어~ 바로 전달할게~ 지금 나는 어느 특별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임시 사무실 문앞에 서 있다. 손을 뻗어 문손잡이를 잡았지만, 이걸 정말로 열어야 될지 고민에 빠졌다―― ---- 2주 전. 집무실. 하얼빈: 지휘관. 올해는 크루즈 여행을 해보는 건 어때? 다 같이 집무실에서 올해 휴가 계획을 짜던 중 문득 하얼빈이 제안을 했다. 지휘관: 흠. 크루즈 여행이라…. → 좋아, 그걸로 하자! 하얼빈: 하하하! 지휘관도 뭘 좀 아네! 하얼빈: 그래도 말을 꺼낸 건 나니까 일단 설명을 좀 할게. → 웬 크루즈? 하얼빈: 크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