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중·소형 스토리 109

위험 발명 접근 중! ~의뢰 편

~01. 도와줘 라라 씨! 모항. 라라의 임시 공방 모항에 퍼진 ‘라라가 소원을 들어주는 발명품을 만들어 준다’라는 소문을 듣고 바로 라라의 공방을 찾았다. 공방은 이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아카시: 비즈니스가 교착 상태다냐~! 그 멋진 발명품으로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다냐~! 시리우스: 시리우스도 라라 님께 꼭 상담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롱아일랜드: 땡땡이치는 데도 쓸 수 있는 거면… 유령 씨도 도와줘~ 뒤플렉스: 라라의 재능을 그런 데 낭비하면 안 돼! 당연히 업무에 활용해야지! 모두들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라라의 발명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품고 있었다. 지휘관: 애초에 그 소문이 사실이야? 지휘관: ‘소원을 들어주는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떨지부터 본인에게 물어봐야 하지..

위험 발명 접근 중! ~일상 편

~01. 천재 발명가들! 모항. 임시 공방 나나 아스타 데빌룩: 언니. 시작한지 꽤 됐잖아. 아직도 언제 다 끝날지 모르겠어? 나나 아스타 데빌룩: 후아암… 졸리네…. 나나는 하품을 하며 지루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모모 베리아 데빌룩: 나나, 조금만 더 기다려요. 언니가 지금 열심히 방법을 찾고 있으니까. 라라 사타린 데빌룩: 응! 거의 다 됐어! 그리고 해결책도 알아낸 거 같아! 라라 사타린 데빌룩: 모모, 거기 공구 좀 줄래? 라라 사타린 데빌룩: 아, 나나는 여기 좀 눌러줘! 나나 아스타 데빌룩: 네네. 모모 베리아 데빌룩: 네, 언니. 잠시 후. 라라 사타린 데빌룩: 어~? 이상하네… 이래도 안 돼…? 라라의 곁에는 온갖 기묘한 모양의 부품들이 널려 있었다. 모모 베리아 데빌룩: 언니, 혹시…. ..

모항 휴일 할로윈

~01. 덫과 사냥감 포츠머스 어드벤처: "포츠가 설치한 완벽한 함정~ 어떤 사냥감도 도망칠 수 없다네♪" 울창한 숲으로 가려진 고성 앞에서 으스스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포츠머스 어드벤처: "랄랄라~♪ 오늘도 즐거운 헌팅 데이~♪ 열심히 설치한 함정에 걸리기만 하면……♪" 지휘관: (이런 숲 속에 왜 성이…? 그리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악마 소녀가 콧노래를 부르며 거대한 거미줄을 손보고 있었다. 지휘관: (설마 숲 속에 악마가 살고 있다는 소문이 정말이었나?) 나는 나무 그늘 뒤에 몸을 숨기고, 들키기 전에 몰래 떠나려 했다. 하지만 몇 걸음 움직이자 소녀가 있는 방향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포츠머스 어드벤처: 으아아아악!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가…? 포츠머스 어드벤처: 이 포츠머스 ..

다채다양 시리우스

~하트 댄싱 시리우스: 마지막의 실수…. 영예로우신 주인님이시라면 분명 알아차리셨겠죠. 시리우스: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에는 주인님께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야겠어요…. 시리우스: 이건 시리우스의――주인님의 메이드로서의 의무입니다……! 네!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가 아직 고리에 매달려 있는 시리우스를 찾았다. 내가 온 걸 깨닫지 못했는지 시리우스는 여전히 혼잣말을 계속하고 있었다. → 시리우스? → 시리우스! 시리우스: ――!? 영예로우신 주인님! 어느새에……? 시리우스: 아뇨, 천한 메이드가 감히 여쭐 일이 아니죠…. 시리우스: 방금 공연은 어떠셨습니까? 시리우스: 주인님께 바치는 춤이었는데, 마음에 드셨습니까…? → 맘에 들었어 → 대단했어 시리우스: 아아… 영예로우신 주인님의 인정을 받다니…. ..

낙원의 시작부

~01. 최초 방안 모항. 부두 지휘관: 아아― 전에 공모했던 모항 놀이공원 확장 및 증축 사업에 관해서 말인데…. 지휘관: 여기서 각 방안 발표 및 투표를 실시하려고 해. 마이크 위치를 조정한 후, 모두를 불러 모은 목적을 설명했다. 뒤플렉스: 응. 나하고 멤피스가 미리 한번 거르긴 했는데…. 뒤플렉스: 너무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빼고도 이렇게나 남았어…. Z23: 다 발표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네요…. 자벨린: 괜찮지 않을까? 다들 이제 할 일 없잖아~ 멤피스: 지휘관은 자기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해서 이렇게 모두를 불러 모은 거야. 플뢰레: 음……. 그런데 지휘관이 안 하면 누가 결정하는데? 나폴리: 지휘관 생각은… 놀이공원은 모두가 이용하는 곳이니까 우리가 정하라는 게 아닐까? 지휘관:..

헛꽃 피우는 피안

~01. 어호의 출항 중앵 본섬 미카사의 저택 7월 23일 나가토 일행이 솔로몬 기지로 떠나기 전. 미카사 저택의 문 앞에서는 각종 물자가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출항을 앞둔 일행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카와카제: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라. 다 실으면 바로 부두로 운반해. 하나도 빠뜨리면 안 된다! 카와카제: 하루츠키. 출항 물자 준비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지? 하루츠키: 네! 무사시 님께서 보내신 배가 이미 도착해서 부둣가에 정박 중이에요! 카와카제: 알겠다. 고마워. 쇼카쿠: 진행이 꽤 빠르네요.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쇼카쿠: 높으신 분께서 꾸민 일이라 그런 걸까요? 즈이카쿠: 나가토 님! 나가토 님~!! 즈이카쿠: 휴우…. 카와카제, 나가토 님 계셔? 카와카제: 나가토 님께서는 방안에..

황야 휴일 개척기

황야 휴일 개척기  ~01. 황야의 초대 모항. 집무실 자벨린: 또 휴가 시즌이네요! 이번엔 어디로 가 볼까~ Z23: 어렵네요. 해가 지날 수록 점점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고요. 래피: 래피는 잘 곳만 있으면 돼……Zzzzz……. 푸슌: 좀 더 특별한 곳은 없을까? 평소하고 다른 뭔가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라던가! U-31: 스릴~? 스쿠버다이빙은 어때? 바다 깊숙한 곳의 불가사의를 찾아보거나―― 브리스톨: 뭐야 뭐야? 방금 누가 불가사의라고 했는데! 어디 어디?! U-31: 그냥 농담이야…. 심해는 위험하잖아? U-31: 재미도 있고, 지휘관의 안전도 보장되는 장소로 골라야지♪ 동료들은 한자리에 모여 휴가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었다. Z23: 음…. 이런 막무가내식 얘기로는 명확한..

모항 패션 특집! 서머 레이스

모항 패션 특집! 서머 레이스  ~01. 둘만의 비밀 시간 스트라스부르: 기름이 아직 부족한가……? 스트라스부르: 그럼……. 스트라스부르: 음……. 피트에서 스트라스부르가 진지한 표정으로 레이스 카를 정비하고 있었다. 헤드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실수로 옆에 있던 공구함을 건드릴 때까지 내가 다가온 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스트라스부르: 어머, 지휘관.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혼자 몰래 빠져나온 거야? → (끄덕)지휘관: 스트라스부르가 없어져서 걱정돼서 찾아왔어. 지휘관: 난 걱정 마. 할 일은 다 해 놓고 나왔으니까 작업에 문제는 없을 거야. 스트라스부르: 그랬구나…. 기쁘네. 스트라스부르: 보다시피 레이스 카 최종 점검을 하고 있어. ……이거라면 아무리 걱정이 많은 너라도 괜찮지? 살짝 웃음..

환몽의 간주곡

~01. 연주자의 꿈  경보: ――――――――! 화염, 폭연, 폐허. 눈앞에서 세상이 뒤틀리고 있다. 귀에 거슬리는 사이렌. 삐걱거리는 강철의 비명. 날아오는 포탄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 아이리스의 성지는 지옥과도 같았다. 스트라스부르:  나, 는………. ――――――――! 뒤플렉스: 스트라스부르…… 드디어 찾았다! 로데시유: 후우…. 괜찮으십니까? 정신 차리세요…! 스트라스부르:  그래…… 괜찮아. 아마도. 정신을 집중해 봤지만 머릿속은 여전히 멍했다. ‘나는 누구인지’, ‘여기는 어디인지’, ‘뭘 하고 있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스트라스부르:  ……아니, 나는 적어도 스트라스부르지…… 응. 뒤플렉스: 그런데……? 로데시유: 그게 왜……? 스트라스부르: 아무것도 아냐. 여긴 어디지? 대체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