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중·소형 스토리 112

모항 패션 특집! 춘절 2025

모항 패션 특집! 춘절 2025 ① ~01. 양야의 춘경 밤이 깊어지자 나는 브레스트가 있는 방을 찾았다. 봄밤의 등불이 흔들리고, 향기로운 향촉의 내음이 우아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브레스트는 침대 앞 작은 책상에 기대어 손에 붓을 들고 미간에 정성껏 붉은 꽃무늬를 그리고 있었다. 내 기척을 눈치채고, 그녀는 돌아서서 미소를 지었다. 브레스트: 어서 오세요, 영웅님. 오늘도 많이 바쁘셨겠군요. 브레스트: 괜찮으시다면… 제 옆에서 잠시 쉬시겠어요? 브레스트는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살짝 몸을 틀어 앉을 자리를 만들어줬다. 지휘관: 응. 그럼 실례할게. 지휘관: 오늘 일이 좀 많았거든. 가능한 한 빨리 오려고 했었는데…. 브레스트: 후후후. 와 주신 것만으로도 기쁘답니다. 브레스트: ..

신춘화상협주곡

신춘화상협주곡  ~01. 빼앗긴 보물 모항. 공원 푸슌: 페이옌, 푸보! 찾았다! 다음은 너네가 술래야! 푸보: 쉿! 조용히 해! 푸보: 지금 술래 얘기 할 때가 아냐! 저기 좀 봐! 푸보: 잘하면 엄청난 비밀 계획을 들을 수도 있다구! 푸슌: 뭐라고!? 페이옌: 빨리 숨어! 들키면 끝장이니까! 페이옌과 푸보는 푸슌을 풀숲으로 끌어당겼다. 세 사람은 함께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 음… 우리 물건들은 다 젠우한테 있지…. 포미더블: 모으는 것도 힘들었어요…. 뉴저지: 이제 와서 그래봤자 소용없지…. 그런 중요한 것들은… 젠우만 가지고 있으니까…. 포미더블: 이제는 패션쇼 당일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요…. 뉴저지: 응. 일단 돌아가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으니까…...

모항 패션 특집! 게이밍 나이트! 1~2

● 모항 패션 특집! 게이밍 나이트! 1 ~01. 보스 토끼의 휴식 시간 지휘관: ……. 약속대로 루메이가 마련한 임시 대기실에 들어섰다가 나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쉬고 말았다. 빈티지한 장식, 장검과 라이플, 바닥에 널브러진 돈다발……. 지휘관: (얼마 전에 마피아 영화를 봤다고 들었었는데, 설마 영화에 너무 심취했나……?) 프리츠 루메이: 지휘관. 앉아라. 얌전히 루메이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그녀는 옆에 있는 작은 탁자에서 서류를 집어 내게 건넸다. 프리츠 루메이: 오늘 널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다. 지휘관: 인터뷰…? 프리츠 루메이: 이번 모의점은 내가 점장을 맡는다. 이른바 '보스 토끼'다. 프리츠 루메이: 따라서 유일하고 중요한 고객인 네 감상을 묻는 것은 점장으로서..

위험 발명 접근 중! ~의뢰 편

~01. 도와줘 라라 씨! 모항. 라라의 임시 공방 모항에 퍼진 ‘라라가 소원을 들어주는 발명품을 만들어 준다’라는 소문을 듣고 바로 라라의 공방을 찾았다. 공방은 이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아카시: 비즈니스가 교착 상태다냐~! 그 멋진 발명품으로 어떻게든 해줬으면 좋겠다냐~! 시리우스: 시리우스도 라라 님께 꼭 상담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롱아일랜드: 땡땡이치는 데도 쓸 수 있는 거면… 유령 씨도 도와줘~ 뒤플렉스: 라라의 재능을 그런 데 낭비하면 안 돼! 당연히 업무에 활용해야지! 모두들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라라의 발명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품고 있었다. 지휘관: 애초에 그 소문이 사실이야? 지휘관: ‘소원을 들어주는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떨지부터 본인에게 물어봐야 하지..

위험 발명 접근 중! ~일상 편

~01. 천재 발명가들! 모항. 임시 공방 나나 아스타 데빌룩: 언니. 시작한지 꽤 됐잖아. 아직도 언제 다 끝날지 모르겠어? 나나 아스타 데빌룩: 후아암… 졸리네…. 나나는 하품을 하며 지루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모모 베리아 데빌룩: 나나, 조금만 더 기다려요. 언니가 지금 열심히 방법을 찾고 있으니까. 라라 사타린 데빌룩: 응! 거의 다 됐어! 그리고 해결책도 알아낸 거 같아! 라라 사타린 데빌룩: 모모, 거기 공구 좀 줄래? 라라 사타린 데빌룩: 아, 나나는 여기 좀 눌러줘! 나나 아스타 데빌룩: 네네. 모모 베리아 데빌룩: 네, 언니. 잠시 후. 라라 사타린 데빌룩: 어~? 이상하네… 이래도 안 돼…? 라라의 곁에는 온갖 기묘한 모양의 부품들이 널려 있었다. 모모 베리아 데빌룩: 언니, 혹시…. ..

모항 휴일 할로윈

~01. 덫과 사냥감 포츠머스 어드벤처: "포츠가 설치한 완벽한 함정~ 어떤 사냥감도 도망칠 수 없다네♪" 울창한 숲으로 가려진 고성 앞에서 으스스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포츠머스 어드벤처: "랄랄라~♪ 오늘도 즐거운 헌팅 데이~♪ 열심히 설치한 함정에 걸리기만 하면……♪" 지휘관: (이런 숲 속에 왜 성이…? 그리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악마 소녀가 콧노래를 부르며 거대한 거미줄을 손보고 있었다. 지휘관: (설마 숲 속에 악마가 살고 있다는 소문이 정말이었나?) 나는 나무 그늘 뒤에 몸을 숨기고, 들키기 전에 몰래 떠나려 했다. 하지만 몇 걸음 움직이자 소녀가 있는 방향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포츠머스 어드벤처: 으아아아악!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가…? 포츠머스 어드벤처: 이 포츠머스 ..

다채다양 시리우스

~하트 댄싱 시리우스: 마지막의 실수…. 영예로우신 주인님이시라면 분명 알아차리셨겠죠. 시리우스: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에는 주인님께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야겠어요…. 시리우스: 이건 시리우스의――주인님의 메이드로서의 의무입니다……! 네!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가 아직 고리에 매달려 있는 시리우스를 찾았다. 내가 온 걸 깨닫지 못했는지 시리우스는 여전히 혼잣말을 계속하고 있었다. → 시리우스? → 시리우스! 시리우스: ――!? 영예로우신 주인님! 어느새에……? 시리우스: 아뇨, 천한 메이드가 감히 여쭐 일이 아니죠…. 시리우스: 방금 공연은 어떠셨습니까? 시리우스: 주인님께 바치는 춤이었는데, 마음에 드셨습니까…? → 맘에 들었어 → 대단했어 시리우스: 아아… 영예로우신 주인님의 인정을 받다니…. ..

낙원의 시작부

~01. 최초 방안 모항. 부두 지휘관: 아아― 전에 공모했던 모항 놀이공원 확장 및 증축 사업에 관해서 말인데…. 지휘관: 여기서 각 방안 발표 및 투표를 실시하려고 해. 마이크 위치를 조정한 후, 모두를 불러 모은 목적을 설명했다. 뒤플렉스: 응. 나하고 멤피스가 미리 한번 거르긴 했는데…. 뒤플렉스: 너무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빼고도 이렇게나 남았어…. Z23: 다 발표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네요…. 자벨린: 괜찮지 않을까? 다들 이제 할 일 없잖아~ 멤피스: 지휘관은 자기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해서 이렇게 모두를 불러 모은 거야. 플뢰레: 음……. 그런데 지휘관이 안 하면 누가 결정하는데? 나폴리: 지휘관 생각은… 놀이공원은 모두가 이용하는 곳이니까 우리가 정하라는 게 아닐까? 지휘관:..

헛꽃 피우는 피안

~01. 어호의 출항 중앵 본섬 미카사의 저택 7월 23일 나가토 일행이 솔로몬 기지로 떠나기 전. 미카사 저택의 문 앞에서는 각종 물자가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출항을 앞둔 일행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카와카제: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라. 다 실으면 바로 부두로 운반해. 하나도 빠뜨리면 안 된다! 카와카제: 하루츠키. 출항 물자 준비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지? 하루츠키: 네! 무사시 님께서 보내신 배가 이미 도착해서 부둣가에 정박 중이에요! 카와카제: 알겠다. 고마워. 쇼카쿠: 진행이 꽤 빠르네요.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쇼카쿠: 높으신 분께서 꾸민 일이라 그런 걸까요? 즈이카쿠: 나가토 님! 나가토 님~!! 즈이카쿠: 휴우…. 카와카제, 나가토 님 계셔? 카와카제: 나가토 님께서는 방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