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학원에 어서 오세요 ~01. 학원의 이변 모항. 집무실. 나는 핸드폰에 온 메시지를 확인했다. "싯키- 도와줘! 학원에 갇혔어." "읽었어. 발신 됐나봐." Z47이 보낸 메시지다. 메시지 폭격에 여러 이모티콘이 혼재돼 있던 기존의 형식이 아니라 달랑 짧은 문장 두 줄뿐이었다. 지휘관: (장난인가? 아니, Z47은 이런 장난을 할 애가 아냐. ……아무튼 무슨 상황인지 확인부터 하자.) 리틀 엔터프라이즈: 지휘관! 지휘관! 아마기쨩: 콜록콜록, 지휘관님……. 상황을 확인하려던 참에 작은 함선 두 명이 집무실로 뛰어들었다. 리틀 엔터프라이즈: 아마기, 괜찮아? 미안…. 여기까지 잡아끌고 와서…. 리틀 엔터프라이즈: 으으…. 언제나 침착해야 한다고 그랬는데… 지금 상황에선 도저히 침착할 수가 없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