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캐릭터 스토리&메모리즈 112

메모리즈 ~화자, 프리드리히 카를, 로열 포춘

● 화자 잡았다! …어머, 지휘관님. 술래잡기 더 하고 싶으세요? 후후후. 그럼 화자는 눈감아 드릴게요. 그래도 곤란하네요. 술래는 저 혼자만 있는 게 아니니까 모두한테서 잘 숨어야 하는데…. 아, 맞다! 저기 있는 로커에 숨는 건 어때요? 물론 저도 함께요♪ 이 로커, 생각보다 좁네요…. 으, 으응. 지, 지휘관님. 이거 둘이서는 힘들 거 같은데요…! 일단 지휘관님이 들어가기 쉽게 화자가 먼저 안쪽에 들어가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영차. 후우…. 이제 한숨 돌리겠네요. 모자도 벗고…. 정말이지, 술래도 보통 힘든 게 아니네요. 지휘관님. 지금은 저희 둘뿐이네요…. 이 기회에 화자하고 두근두근 콩닥콩닥 재밌는 일 하지 않으실래요? 대담해졌다구요? 후후후. 여기는 아무도 없으니까 조금 정도라면… 괜찮을..

알자스 캐릭터 스토리 ~알자스, 오버히트!

알자스, 오버히트!  ~01. 수호검은 완벽하다 집무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어떤 소녀가 룰루랄라 걷고 있었다. 양 눈은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 입술과 노랫소리로부터 그녀가 얼마나 들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알자스: ~♪~♪ 알자스: 알자스~♪ 멋있는 알자스~♪ 알자스: 지휘관과 함께~ 거침없는 싸움을~ 알자스: 오늘의 알자스는~ 명예로운 비서함♪~ 에페: 아, 알자스……. 안녕……. 플뢰레: 알자스 비서함 된 거야? 좋겠다~ 알자스: 긍정! 알자스, 지휘관의 명에 따라 오늘 부로 비서함을 맡게 되었다! 플뢰레도 열심히 활약하면 발탁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너무 부러워할 필요 없어! 알자스는 눈앞의 두 작은 기사들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에페: 아. 활약이라고 하니까… 저번에는 고마웠어……. 플뢰..

에기르 캐릭터 스토리 ~격동하는 황량한 바다의 주인

~01. 서류의 산, 붕괴 에기르와 함께 집무실에서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던 중이었다. 에기르: 정리한 서류는 여기 둘게. 에기르: ……그런데 오늘 업무 너무 많지 않아? 투덜거린 에기르는 눈살을 찌푸리며 책상 위의 서류를 노려봤다. 훈련 보고서에 회의 자료, 창고 확인 목록……. 여러 종류의 서류가 사람 키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 지휘관: 어쩔 수 없지. 월요일이니까……. 지휘관: 그런데 이렇게까지 쌓일 줄은 나도 몰랐어……. 에기르: 정말 비참하네. ……어쩔 수 없지. 이 에기르가 도와주겠어. 에기르: 감사하게 여기도록 해. 후후후♪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에기르는 우아하게 책상에 앉아 일을 재개했다. 처음에는 말썽이 좀 있었지만, 에기르는 곧 비서함 업무에 잘 적응했다. 지휘관: (오늘도 ..

하이티엔 캐릭터 스토리 ~출발! 영감을 찾는 여정

출발! 영감을 찾는 여정  ~01. 슬럼프 상태 모항. 집무실. 하이티엔: 지휘관님. 이번 주 일정표입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근 착임한 비서함 하이티엔에게 이번주 일정과 임무 목록을 받았다. 꽉 들어찬 일정표에는 세세한 메모가 첨부되어 있었다. 임무 목록에도 우선순위가 명확하게 나와 있어 모든 부분이 일목요연했다. 하지만―― 서류 작성에 열중한 소녀는 자신이 건넨 서류 속에 ‘특별한’ 종이 몇 장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 지휘관: (“그녀는 마음속에 그려왔던 사람의 가슴으로 힘껏 뛰어들었다…지움표…. 연인의 가슴은 무척이나 단단하고 또 따뜻했다…고침표.”) 지휘관: (“지움표…비의 장막이 두 사람을 에워싸며, 마치 천지에 오직 서로밖에 없다는 착각을 들게 했다…지움표.”) 지휘관: ..

메모리즈 ~딩안, 운젠, 샌재신토

● 딩안하아…하아…. 반죽은 생각보다도 더 힘드네요…. 네? 지휘관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요? 하지만 지휘관님께 부탁드리는 건 좀 죄송하다고 할까…. 응? 저하고 같이 하시겠어요? …그러시다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지휘관님. 우선은 제 뒤에서 지켜보고 계세요. 꺄악! 아, 아뇨. 숨결이 닿아서 조금 간지러워서 그랬어요……. 어흠! 그럼 반죽할 때의 요령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힘 조절이에요. 너무 강하게도 말고, 너무 약하게도 말고. …리드미컬하게 손을 움직이면 된답니다. 그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잖아요? 후후훗. 그럼 우선 제가 시범을 보이겠습니다. 에잇, 에잇…. 점점 손아귀에 힘을 넣는 거예요. 생지의 탄력과 점도를 확인하면서 양손을 사용해 반죽하시면 돼요..

조프르 캐릭터 스토리 ~천사와의 랑데부

천사와의 랑데부 ~01. 잊힌 약속 업무 지옥을 빠져나와 겨우 서류 더미와 업무 연락으로부터 해방된 휴일을 맞이했다. 그런데―― 지휘관: 왜 집무실에 와 있는 거지…. 젠장, 일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건가…. → 기왕 온 김에… 지휘관: 온 김에 일이나 좀 할까…. → 조금 생각해본다 지휘관: 나중 일을 먼저 처리할지,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할지… 고민되네…. 결단을 내리려던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집무실 문을 두드렸다. 지휘관: 응? 조프르…? 입구에 서 있는 소녀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곧 내 앞까지 다가왔다. 조프르: ……약속대로 일찍 일어나셨군요. 조프르: 당신의 각오를 우습게 본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휘관: (약속…? 조프르하고 무슨 약속이라도 했었나?) 조프르: 그 표정을 보아하니… 아무래..

샌재신토 캐릭터 스토리 ~피로 회복의 비결은!?

피로 회복의 비결은!? ~01. 우수한 비서함? 심야. 집무실 지휘관: ……핫. 지휘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네. 밤샘 작업 할 때는 역시 미리 커피를 마셔둘걸….) ??: 지휘관님, 일어나셨군요~ 귓가에 달콤한 속삭임이 들렸다. 아무래도 샌재신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었던 모양이다. 지휘관: ……아. 저기 이건…. 아직 멍한 내 모습을 보고 샌재신토는 설명을 시작했다. 샌재신토: 책상에 엎드려 자면 목 건강에 안 좋으니까 제가 지휘관님을 옮겼답니다. 샌재신토: …그런데 지휘관님? 요새 제대로 쉬신 적이 없으시죠? 옮기는 도중에 전혀 깨어나지 않으셨으니까요~ 샌재신토: 제가 비서함을 맡기 전까지 대체 며칠이나 밤을 새우신 걸까요~ 지휘관: 어흠…. 그건 비밀로 할게. 아무튼 아직 서류가 많이..

젠하이 캐릭터 스토리 ~기력 향상의 묘수

기력 향상의 묘수 ~01. 차와 커피 심야의 집무실 하이티엔: 이, 이렇게 늦은 밤에 집무실로 부르시다니…. 대체 무슨 일인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하이티엔: 시끌벅적한 모항 거리가 아니라 부드러운 달빛과 정적이 감도는 곳으로 하이티엔을 부르신 이유는…. 하이티엔: 으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탓에 지금 당장은 지휘관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 → 수상한 의도는 아닌데…… 하이티엔: 시, 실례했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지휘관: 늦은 시간에 불러내서 미안해. 좀 묻고 싶은 게 있어서. 하이티엔: 알겠습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지휘관: 고마워. 잘 부탁해. ---- 다음 날 점심. 오전 업무를 정리하고 ..

메모리즈 ~헬레나, 세인트루이스

● 헬레나 너무 떨어지지 마. 이어폰이 벗겨지니까. 미안해 지휘관. 여분이 없어서 이어폰 하나로 나눠 들어야 돼……. 조금만 떨어져도 바로 벗겨지니까 너무 움직이면 안 돼? 아, 여기 케이블이 흔들거리네. 좀 당겨 볼게. 에잇… 꺄악! 지, 지휘관! 너, 너무 가까워…. 아, 아무것도 아냐. 그냥 좀 놀라서……. 지휘관의 눈동자, 정말 예뻐…. 아니, 그게 아니라, 저어……. 응. 아무튼 지휘관은 그대로 있어. 작업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면 안 돼. 그럼… 갈게! 3, 2, 1……. 응. 잘 된 거 같아. 이제 손을 놔도……. 아! 아직 아닌가 봐…. 조금만 더 지휘관 쪽으로 잡아당기면……. 앗! 아아아아… 가, 가까워…. 지휘관 얼굴이 바로 앞에……. 으응! 귀, 귓가에다 사과하지 마…. 그렇게 가까이서..

괌 캐릭터 스토리 ~연예인 캐스터 비서!

연예인 캐스터 비서! ~01. 비서함은 멀티 엔터테이너? 늦은 오후. 바쁜 촬영을 마친 괌은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점심'이라고는 해도 집무실 오는 길에 산 패스트 푸드에 불과했다. 그런 점심시간조차도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 → 천천히 먹어 지휘관: 점심시간 조금 지나도 괜찮으니까. 괌: 우웅…으적…우물우물…. 다 먹어 가…. 오후 업무에 지장을 줄 수는 없는걸. 괌. 현재 비서함을 맡고 있는 그녀는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밥을 삼키고 있었다. 비서함뿐만 아니라 캐스터나 예능 쪽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지휘관: 가뜩이나 스케줄 빡빡한데 왜 비서함 업무까지 자원한 거야? 괌: 그치만 지휘관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으니까! 뭐,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는 속셈도 있고~ 괌: 후우… 점심도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