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캐릭터 스토리&메모리즈 107

에마누엘레 페사노 캐릭터 스토리 ~당신과 함께 보는 풍경

당신과 함께 보는 풍경 ~01. 망원경과 소녀 에마누엘레 페사노: 에마누엘레 페사노, 오늘부터 비서함을 맡게 됐어. 커다란 망원경을 멘 소녀가 집무실 앞에 서 있었다. ――에마누엘레 페사노. 오늘은 그녀의 비서함 근무 첫날이었다. 에마누엘레 페사노: 안녕, 지휘관. 저기… 들어가도 돼…?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맞이하려는 순간―― 에마누엘레 페사노: …앗! 페사노――에마라고 불리는 소녀는 한 발짝 내딛으려다 말고 왜인지 그대로 굳어버렸다. 에마누엘레 페사노: 하마터면 망원경이 문틀에 부딪힐 뻔했어. 에마누엘레 페사노: 미, 미안해. 잠깐만…. 에마는 다소 허둥대며 망원경을 등에서 떼서 앞으로 끌어안은 채 집무실로 들어왔다. 사소한 해프닝 탓인지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작은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캐릭터 스토리 ~당신을 위한 발명품

당신을 위한 발명품 ~01. 다 빈치, 비서함이 되다 어느 맑은 날.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휘관, 다 빈치의 새 발명품이야! 얼른 시험해봐! 흘러넘치는 바이탈리티를 자랑하는 발명가――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기괴한 머신을 가지고 집무실로 들어왔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짜잔―! 이번 신작은 ‘시큰시큰 어깨 주물주물 머신’이야! 뭉친 어깨를 풀어줘서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엄청난 거라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여러모로 책상 업무가 많은 지휘관이니까 분명 도움이 될 거야. 자 얼른! 그러고 보면 요즘 서류 업무가 많아서 피로가 쌓였던 참이다. 한 번 시험해 보자―― 이건…. 확실히 어깨 결림 해소에는 탁월하지만…. 이 소음은 어떻게 좀 안 되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뭐라고 했어!? 잘 안 들려! 이..

메모리즈 ~카시노, 재너스

● 카시노 후우…. 바닷바람이 기분 좋네요…. 지휘관님, 이렇게 멋진 해변에 데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잠깐의 휴식 시간을 카시노와 함께 보내 주시다니……. 카시노는 정말로 행복해요! 네♪ 후훗. 바닷물이 차네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훨씬 기분 좋아요♪ 신기한 느낌이네요. 바닷물이 차가운 건 당연한 건데…. 언제나 당연하다는 듯이 오고가는 바다인데, 이렇게 평소하고는 다르게 느껴지다니……. 지휘관님이 곁에 계셔서 그런 걸까요? 지휘관님이 바로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 항상 똑같은 바다가 이렇게나 예쁘고, 이렇게나 기분 좋게 느껴지다니……. 지휘관님, 혹시 특별한 무언가라도 하신 거 아니세요? 가령 새로 개발한 장비를 사용했다든가… 아니면 특별한 마법 같은 걸… 꺄아!? 앗, 차가워!..

자이들리츠 캐릭터 스토리 ~피어나는 아이언 로즈

피어나는 아이언 로즈 ~01. 컨디션 난조 자이들리츠 아침. 집무실. 자이들리츠가 건넨 서류를 확인하자니 몇 가지 실수를 발견했다. 평소 자이들리츠답지 않은데. 일단은 주의를 주자. → 오류를 지적한다 자이들리츠: 윽! 죄송합니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자이들리츠: 이런 실수를…. 번호를 전부 거꾸로 매기다니…. 자이들리츠: 전부 제가 부주의한 탓입니다…. 상관님께 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반성하는 그녀였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조금 기운이 없어 보였다. 평소 자이들리츠였다면―― ---- 자이들리츠: 상관님 밑에서 분골쇄신 정근하겠습니다! 자이들리츠: 원정조가 귀환했습니다! 제가 대신 물자를 확인해도 되겠습니까? 자이들리츠: 문제없습니다! 상관님, 남은 임무는 부디 제게 맡겨 주십시오! 자이들리츠: 핫..

야드 캐릭터 스토리 ~‘착한 아이’와 게으름 피우기

‘착한 아이’와 게으름 피우기 ~01. 바쁜 일상 모항. 집무실. 야드: 실례합니다― 오늘도 당신의 비서함이 시간에 맞춰 왔어요. 야드: 어머…. 지휘관님, 얼굴이 안 좋아 보이네요. 괜찮으세요? 야드: …그럼 다행이지만요. 야드는 지금까지 했던 대로 쉬운 일만 도와드릴게요. ---- 야드: 후우…. 어느새 밖이 깜깜해졌네요. 야드: 그나저나 야드가 몇 날 며칠이나 도와주고 있는데 일은 전혀 줄어들지 않다니 대체 뭐죠? 야드: 뭐, 야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인쇄 실수나 오탈자 체크 정도지만요…. 결국 결재하는 건 지휘관님이니까요. 자, 고생하셨어요. → 야드도 수고했어 야드: 흐응~ 고맙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야드: 지휘관님은 가끔 ‘게으름’ 피우고 싶어지실 때는 없나요? 야드: 물론 아예 일..

렉싱턴 캐릭터 스토리 ~푸른 바다와 동료를 위해

푸른 바다와 동료를 위해 ~01. 오늘의 장난은…… (똑똑) 새러토가: 아, 언니 왔다! 새러토가: 어쩌고저쩌고 이러쿵저러쿵…. 아무튼 이게 새러토가가 부탁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새러토가의 목소리는 창밖으로 멀어져 갔다. 그러고 보니 새러토가가 집무실에 찾아왔을 때 문에 무슨 장치를 해놨던 거 같은데……. 렉싱턴: 지휘관, 방금 새러토가 목소리가――꺄악! 렉싱턴: 정말…… 역시 새러토가가 여기 있었구나……. 그야말로 새러토가다운 ‘열렬한 환영’이다. 파티용 컬러 리본이 문 위에서 흘러내리면서 렉싱턴을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하게 수놓았다. → 렉싱턴을 돕는다 렉싱턴: 고마워, 그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렉싱턴: 응? 드라이어로 리본을 날려버릴 수 있으니까 이대로 서 있으면 돼? 알았어. → ..

토리첼리 캐릭터 스토리 ~음지의 토리첼리

~01. 의욕이 없는 그녀 어느 휴일의 집무실.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금빛 조각이 되어 바닥을 물들이고 있었다. 오늘은 원래 평온한 휴일이 되었어야 할 터인데……. 나는 책상에 쌓인 서류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쉬는 날인데도 할 일이 아직 너무 많다. 이렇게 일에 쫓기게 된 원인은 저기 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소녀 때문이 아닐까―― 토리첼리: ……. 비서함 토리첼리. 지금은 방구석에서 조용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실험 보고서처럼 보이는 걸 꺼내서 무언가 적곤 하지만,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보통 먼저 말하는 일은 없다. 마치 방구석에서 묵묵히 자라는 버섯 같다……. 토리첼리: 오늘의 관찰 주제는――"집무실 내 레이아웃"으로 하자. 후후후후……. 토리첼리: ……응? 지휘관? 내 시선을 ..

시애틀 캐릭터 스토리 ~올 진영 파티 나이트!

~01. 평소와 다른 아침 집무실. 평소와 같은 아침. ……이었어야 할 텐데. 시애틀: 안녕하심까! 지휘관! 시애틀: 아직 식사 안 하셨다면 같이 드시겠슴까? 시애틀은 "전병"이라는 동황식 크레이프를 들이밀었다. 시애틀이 비서함이 되면서 아침 식사는 물론이고 매일 같이 새로운 일에 휘말리게 되었다. 시애틀: 아침을 제대로 먹어야 하루가 든든함다! 시애틀: 그리고 오늘은 "엄청난 작전"이 있지 않슴까! ――그런데 크레이프 맛은 어떠심까? "엄청난 작전"이란 뭘 말하는 건지 캐물으며 동황식 크레이프를 입 안에 집어 넣었다. → 어디서 샀어? → 으음! 맛있네! 시애틀: 맘에 드실 거라 생각했슴다! 시애틀: 닝하이가 연 "동황 아침 노점"에서 샀슴다! 이야, 요즘 거기 되게 인기 많슴다! 시애틀: 사디아도 질..

잉그러햄 캐릭터 스토리 ~눈동자에 비친 빛을 위해

~01. 신청서 기지개를 켜고 잉그러햄은 업무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잉그러햄: 일단은 정리부터 해볼까. 잉그러햄: 어디 보자, 오늘 일정은…… 항상 있는 유지보수 말고는…. 잉그러햄: 의뢰가 이렇게나 쌓여 있었네…. 빨리 처리해야지. 잉그러햄: 음…. 지휘관한테 추가 설비하고 물자나 신청해볼까…? 쿠퍼: 야호, 잉그러햄! 쿠퍼: 한가해서 어슬렁거리다가 네가 곤란해 보이길래. 쿠퍼: 무슨 일이야? 잉그러햄: 잠깐 생각 좀 하느라. …아, 혹시 저번달에 수리 맡긴 거 찾으러 왔어? 잉그러햄: 그건 그게… 2개월 정도 더 걸릴 거 같아. 미안. 쿠퍼: 괜찮아 괜찮아! 그냥 지나가다 잠깐 들른 거니까. 쿠퍼: 그나저나 진짜 바쁜가 보네…. 잉그러햄: 보다시피 수리 맡기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 하루 일과가 ..

알프레도 오리아니 캐릭터 스토리 ~모항 저널 · THE 특별호!

모항 저널 · THE 특별호! ~01. 대활약! 당신만의 저널리스트 집무실. 평소와 같은 아침. 아직 자리에 앉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모항 저널』 최신호를 건네받았다. 알프레도 오리아니: 후후후― 나른한 아침에 필요한 것은 바로, 졸음을 확 날려버릴 정도로 큰 특종! 머리를 쾅 하고 일깨우는 게 업무 효율도 올라가고 좋을 거야! 그치, 지휘관? 신문을 건넨 사람은 활기찬 저널리스트, 최근 비서함이 된 알프레도 오리아니다. 평소 좀처럼 구하기 힘든 소재를 얻고 싶으니까 비서함을 시켜달라고 졸라대서 어쩔 수 없지 발탁했지만……. 알프레도 오리아니: 자, 지휘관. 얼른 훑어봐! 이번에는 지휘관을 주제로 한 특별호니까 분명 마음에 들걸? …꺼림칙한 예감이 든다. "최초 공개! 지휘관의 일상 동향과 스케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