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캐릭터 스토리&메모리즈 107

시구레 캐릭터 스토리 ~남을 잘 챙겨주는 건 허울이 아냐

남을 잘 챙겨주는 건 허울이 아냐 ~01. 태풍이 몰아친 다음 날. ……어느 날 밤. 모항에는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쳤다. 내일 아침은 태풍 피해를 복구하느라 엄청 바쁘겠구나…… 하면서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 날이 밝은 뒤, 바깥을 둘러봤다. 눈앞에 있는 건물에서 낯익은 아이가 나왔다. 시구레: 아, 지휘관이네. 이런 데서 시간 때우다니 너무 느긋한 거 아냐? 시구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그렇다기엔 그냥 멍때리는 것처럼 보이는데. 확실히 생각에 잠겨서 여기가 중앵 숙소 앞이라는 것도 모르고 걷고 있었다……. 숙소 건물에 피해는 없나 하고 고개를 들었더니 세상에나, 놀랍게도 흠집 하나 없었다! 시구레: 흐흥! 이 시구레 님이 있는 숙소라구? 웬만한 태풍 정도로 피해 입..

알렌 M. 섬너 캐릭터 스토리 ~3성 프리미엄 사랑 이야기

3성 프리미엄 사랑 이야기 ~01. 주목 파워 모항. 집무실. 알렌 M. 섬너: ♪~ 아, 이거 아카시 가게에 들어오려나~? 엄청 갖고 싶은데~! 알렌 M. 섬너: 쿠퍼가 읽던 소설 신간 나왔네! 얼른 읽고 쿠퍼한테 알려줘야지! 알렌 M. 섬너: 아, 스포하면 안 되지! 음, 그럼 이건 일단 미뤄두고……. …………. 비서함 알렌 M. 섬너, ……알렌에게 위탁 관련 서류 정리를 맡겼었는데…. → 말을 건다. 알렌 M. 섬너: 아! 알렌 M. 섬너: 지휘관, 왜? 알렌 M. 섬너: 아까 맡긴 일은 어떻게 됐냐고…? 알렌은 미안하다는 듯 손에 들고 있던 잡지를 얼른 소파 한구석에 내려놓았다. 알렌 M. 섬너: 미, 미안! 받은 서류 안에 잡지가 껴있어서 그만…… 아하하하. 무심코 눈이 돌아가는 거야 이해는 간..

덴버 캐릭터 스토리 ~덴버의 모항 퀘스트!

덴버의 모항 퀘스트! ~01. 작업 의뢰(퀘스트) 수주합니다 며칠 전 모항 내에서 사소한 작업을 누군가에게 부탁할 수는 없을까 라는 의견이 논의에 올라왔다. 덴버: 그러고 보면 함선 중에는 바쁜 애들도 있으니까, 마침 한가한 애들한테 대행을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 덴버: ……지휘관, 이런 건 어떨까? ……그렇게 돼서, 이번에 모항 내에 작업을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 작업 의뢰 게시판(퀘스트 보드)가 설립되었다. 당장 지금도 게시판에는 많은 아이들의 작업 의뢰서가 나란히 붙어 있다. 덴버: 흐음……. 덴버: 아, 지휘관. 게시판 아이디어 채용해줘서 고마워! 덴버와 함께 나란히 서서 의뢰서를 보고 있자니 「의뢰완료」 스탬프가 찍힌 의뢰서가 드문드문 보였다. 아직 만든지 얼마 되지도 않..

소비에츠카야 벨로루시야 캐릭터 스토리 ~늠름한 하양

늠름한 하양 ~01. 먼저 온 손님 모항. 집무실…………앞. 오늘도 함대 지휘 업무에 힘써야지, 하고 집무실에 도착했는데…… 문고리에 손을 뻗는 순간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 왔군. 들어와라. 그렇다. 이 집무실에 나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 왜 그러지? 안 들어올 건가? ???: 그렇다면 내기 하지 않겠나? 네가 놀라서 집무실에 못 들어오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 어젯밤 집무실 문을 잠그는 걸 잊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나? ……!!! ???: 자, 그럼 다음으로 네가 생각하는 것은, 늦게까지 야근을 한 것은 자신 혼자였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 사실을 들켰는지겠지…. 이대로 집무실 앞에 우두커니 서 있기도 멋쩍다. 목소리의 주인의 정체는 대강 짐작했지만, 그보다 주변..

글래스고 캐릭터 스토리 ~그것은 사랑을 부르는 계절

그것은 사랑을 부르는 계절 ~01. 그것은 사랑을 부르는 계절 감은 눈에 화악 하고 빛이 쏟아졌다. 글래스고: ……어나. ……어나! 어디선가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글래스고: ……당히 하고 일어나라니까!! 글래스고: 진짜, 언제까지 잘 셈이야! 그만 안 일어나면 지각한다고. 지·각!! 졸린 눈을 비비며 크게 하품을 했다. 옆에서 오만상을 찌푸리고 있는 건 메이드 글래스고다. 글래스고: 모처럼 뉴캐슬 언니가 만들어준 밥도 다 식어버렸잖아……. 자, 얼른 일어나서 준비해! 왜 저렇게 성내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문득 시계를 봤다. ……혹시 이 시계 고장났나? 저 시간이 맞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지각할락 말락인데? 글래스고: 안 고장났어! 주인님 때문에 나까지 지각하게 생겼다구!? 뭐라고! 이러고 있을..

체이서 캐릭터 스토리 ~아가씨와의 한때

아가씨와의 한때 ~01. 푸른 하늘과 시작의 소리 업무가 일단락되어 산책을 하고 있자니, 서서히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은 그렇게 덥지는 않았는데…… 하면서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본 그때.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킬레스: 으아악!? 또 맞았어~~~~!! 아킬레스의 분하다는 듯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작은 공이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가르며 날아갔다. 리앤더: 어머나……. 이걸로 몇 번째 “홈런”이죠…? 에이잭스: 10번을 넘겼을 때부터 세는 것도 바보 같아져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리앤더급 세 명이 야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봤더니 체이서: 후후♪ 내 기억이 맞다면 이걸로 16번째 홈런이야. 체이서: 배팅 감각이 꽤 돌아온 것 같네. 자, ..

켄트 캐릭터 스토리 ~GO! 포지티브 메이드!

GO! 포지티브 메이드! ~01. 저돌맹진! ……똑똑. 켄트: 실례합니다!! 지휘관. 이번에…… 기세 좋게 집무실에 들어온 켄트는 뭐랄까 어울리지 않는 딱딱한 인사를 하려고 했다. 켄트: ……What? 좀 더 릴랙스하고 평소처럼? 아, 아하하! 그러고 보니 좀 긴장했나? 켄트: 지휘관! 켄트 선수를 비서함으로 삼아줘서 고마워!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게! 말하자마자 켄트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메이드대의 일원이기도 한 켄트가 비서함 일까지 겸임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불안하긴 했지만 켄트: Hey! 멍하니 보고 있지만 말고 지휘관도 사무 업무 하라구! 얼른 얼른! 분부대로……. 책상 앞에 앉아 내일 있을 훈련의 작전안을 정리하기로 했다. 켄트: 지휘관. 일은 잘 되어가? 갑자기 눈앞에 홍차가 쓱 나타났다...

어드미럴 히퍼 캐릭터 스토리 ~행복의 템플릿

-행복의 템플릿- #01. 뭔가 평소보다...... 모항 · 집무실 앞── 집무실 앞에 비서함의 '동생'인 ──어드미럴 히퍼급 3번함, 프린츠 오이겐이 서있다. 프린츠 오이겐 : 어머, Guten Morgen 지휘관. 엄청 늦잠꾸러기구나? 언니가 노발대발 하고 있었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면서. 프린츠 오이겐 : 후후후...... 비서함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그럼 난 이만. 언니 상대는 잘 부탁할게. 오이겐 말 듣고 보니 집무실에 들어가면 화난 히퍼가 눈을 부라리고 있을 광경이 눈에 선하다...... 각오하고 집무실 문을 열었다. 어드미럴 히퍼 : 앗......!! 느, 늦어! 이 잠탱아! 도대체 얼마나 기다렸는진 알아!? 어드미럴 히퍼 : 뭐? 깨우러 와주길 바랬다고? 하아!?..

리펄스 캐릭터 스토리 ~항상 웃는 그 아이의 속내

항상 웃는 그 아이의 속내 ~01. 밝고 활기찬 비서함 모항. 집무실 오늘부터 리펄스에게 비서함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리펄스: 지휘관. 들어가도 돼? 노크 소리를 듣고 문을 여니, 밝은 미소와 함께 리펄스가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리펄스: 놀랐다니까. 설마 날 비서함으로 지명할 줄은 몰랐거든. 리펄스: 지명 받은 이상 지휘관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지! 뭐든지 시켜줘! 리펄스: 리펄스는 당장이라도 일을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나 보다. 그녀가 의욕이 넘칠 때 얼른 일에 착수하도록 하자. 리펄스: 오! 기다렸어. 뭐부터 할까? 리펄스: 리펄스에게 책상 위에 있는 대량의 서류 더미를 보여줬다. 리펄스: 어? 이 종이의 산은 대체……. 아무튼 문서 관리 정도의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볼까…. → 끝없는 싸움의…..

일러스트리어스 캐릭터 스토리 ~아가씨의 작은 제안

아가씨의 작은 제안 ~01. 소중한 장소 포근하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모항을 산책하고 있자니 일러스트리어스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로열 숙소로 가는가 싶었는데 그녀는 숙소를 지나 인기척이 없는 곳으로 향했다.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해서 뒤를 밟기로 했다. 좁은 샛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모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장소에 다다랐다. 일러스트리어스: 어머, 지휘관님? 일러스트리어스: 조용히 따라오고 계셨군요. 말을 걸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솔직하게 사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일러스트리어스: 이곳은 얼마 전에 찾아낸 장소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비경이에요. 일러스트리어스: 지휘관님께서는 이미 폐하나 저희가 정기적으로 다과회를 열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시죠? 일러스트리어스: 다음 다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