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 하늘에 흩날리는 꽃잎. ~01. 꽃 선물 어느 날. 집무실. 어디선가 향긋한 꽃향기가 난다고 생각하자마자 귀여운 하나즈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즈키: 지휘관님, 안녕하세요. 오후 햇살이 따뜻해서 기분 좋네요. 하나즈키: 이건 지휘관님께 드리는 거예요. 항상 하나즈키를 지도해 주시는 답례랍니다. 후후. 하나즈키는 작은 흰색 말리화 화분을 살며시 책상에 놓았다. 하나즈키: 순하고 소박한 향기가 나니까 데스크 워크가 많은 지휘관님께 딱 맞을 거 같아서 골라봤어요. → 고맙다고 말한다 하나즈키: 천만에요. 일하시는 틈틈이 물 주는 거 잊지 말고 잘 키워 주세요. 하나즈키: 그리고… 다음에는 창가에 놓을 꽃도 몇 종류 가져 올게요. 하나즈키: 보라색 호접란하고 빨강하고 노랑이 섞인 채송화 중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