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의 한때 ~01. 푸른 하늘과 시작의 소리 업무가 일단락되어 산책을 하고 있자니, 서서히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은 그렇게 덥지는 않았는데…… 하면서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본 그때.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킬레스: 으아악!? 또 맞았어~~~~!! 아킬레스의 분하다는 듯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작은 공이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가르며 날아갔다. 리앤더: 어머나……. 이걸로 몇 번째 “홈런”이죠…? 에이잭스: 10번을 넘겼을 때부터 세는 것도 바보 같아져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리앤더급 세 명이 야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봤더니 체이서: 후후♪ 내 기억이 맞다면 이걸로 16번째 홈런이야. 체이서: 배팅 감각이 꽤 돌아온 것 같네.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