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와의 여행 ~01. 정시 퇴근을 목표로 집무실에서 맞는 상쾌한 아침이었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일을 해서 그런지 몸에 피로가 남아 있었다. 오늘도 할 일이 산더미 같다…. 책상에 있는 서류 더미를 목도하고 넋이 나간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입실 허가를 기다리기도 전에 문이 쾅 열렸다. 그리고 기세 좋게 집무실로 들어온 함선은―― 네바다: 여어, 소년. 오늘도 날씨가 좋구나! 당당하게 등장한 사람은 최근 비서함을 맡은 기운이 넘치는 함선이었다. → 네바다에게 인사한다 네바다: 아아. 오늘도 활기차게 가자고! → 으으… 아직 피로가…. 네바다: 뭐야 소년. 아침부터 기운이 없구만. 자, 정신 차리고! 어제 늦게까지 일한 건 네바다도 똑같다. 그런데도 이런 텐션이라니 놀라울 정도다. 네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