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토리 103

네바다 캐릭터 스토리 ~네바다와의 여행

네바다와의 여행 ~01. 정시 퇴근을 목표로 집무실에서 맞는 상쾌한 아침이었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일을 해서 그런지 몸에 피로가 남아 있었다. 오늘도 할 일이 산더미 같다…. 책상에 있는 서류 더미를 목도하고 넋이 나간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입실 허가를 기다리기도 전에 문이 쾅 열렸다. 그리고 기세 좋게 집무실로 들어온 함선은―― 네바다: 여어, 소년. 오늘도 날씨가 좋구나! 당당하게 등장한 사람은 최근 비서함을 맡은 기운이 넘치는 함선이었다. → 네바다에게 인사한다 네바다: 아아. 오늘도 활기차게 가자고! → 으으… 아직 피로가…. 네바다: 뭐야 소년. 아침부터 기운이 없구만. 자, 정신 차리고! 어제 늦게까지 일한 건 네바다도 똑같다. 그런데도 이런 텐션이라니 놀라울 정도다. 네바다: 하..

파먀티 메르쿠리야 캐릭터 스토리 ~쿠우가 비서함!

쿠우가 비서함! ~01. 어느 맑은 오후 집무실. 오후. 아브로라: 지휘관님. 책상에 있는 서류 확인은 모두 끝났습니다만…. 아브로라: 북방연합의 훈련 보고서가 하나 와 있어야 하는데 어째선지 아직 도착하질 않았네요…. 살짝 미묘한 표정을 짓는 아브로라. 서류를 가지고도 전달하러 오지 않은 아이는 누굴까…. 복도에서 신발 소리가 기세 좋게 울리고 곧 북방연합의 흰 옷을 입은 소녀(?)가 긴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들어왔다. 파먀티 메르쿠리야: 후아아암…(쭈우우욱) 야호, 지휘관! 쿠우, 그러니까 파먀티 메르쿠리야다. 그런데 눈 밑에 다크 서클이 있다…. → 활기차게 인사 …를 했지만 왠지 오늘은 기운이 없어 보인다. 어제 잘 못 잤나? 파먀티 메르쿠리야: 뭔데에? 쿠우가 그렇게 신경 쓰여?♪ → 벌써 오후..

저비스 캐릭터 스토리 ~좋아한다고 전할래!

좋아한다고 전할래! ~01. 차가운 비서함 모항. 저비스: 로열 소속 J급 구축함 저비스입니다. 오늘부터 비서함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비스: 시간에 맞춰 오셔서 다행이네요. 비서함을 너무 기다리게 하는 지휘관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집무실에 도착하니, 그곳에는 이미 비서함 저비스의 모습이 있었다. 저비스: 그럼 지휘관님. 오늘 업무에 착수하도록 하죠. 저비스: 우선은 서류 정리부터―― 저비스: 우선도가 높은 이쪽 서류부터 확인 부탁드립니다. 저비스에게 서류를 받고 확인하려고 하니―― 저비스: …지휘관님. 서류하고 너무 가까워요. 저비스: 눈에 좋지 않으니 자세를 똑바로 하세요. 저비스: 좋은 습관은 효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걸 기억하세요. 서류에서 신경 쓰이는 부분을 보던 중―― 저비스: …지휘관님..

리베치오 캐릭터 스토리 ~비서함이 되고 싶은 리베치오

비서함이 되고 싶은 리베치오 ~01. 리베치오, 열심히 할게! 어느 날. 집무실. 리토리오: 지휘관. 오늘의 마지막 서류다. 확인하고 사인 부탁해. 그 말인즉슨 오늘은 정시 퇴근할 수 있다는 건가. 리토리오: 훗. 이 리토리오가 있으니 업무 능률이 올라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리토리오: 그럼 먼저 실례하겠어. 모처럼의 정시 퇴근이니 지휘관도 좋은 저녁 보내기를. (똑똑똑) 리베치오: 차오! 지휘관! 리베치오: 아, 리토리오 씨다! 만세~! 리토리오: 리베치오로군. "만세~"의 의미는…? 리베치오: 지휘관, 리토리오 씨. 나도 비서함 하고 싶어! → 허가한다! 리베치오: 만세~! 지휘관 고마워! 리베치오, 열심히 할게-! → 비서함은 힘들 텐데? 오늘은 일찍 끝났으니 리베치오하고 어디 놀러나 갈까. 리베..

헬레나 캐릭터 스토리 ~스위트 데이는 두 사람의 비 모양

스위트 데이는 두 사람의 비 모양 ~01. 헬레나가, 사탕? 이른 아침. 집무실 앞. 집무실에 다 와 가니 문 앞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헬레나: 지휘관, 안녕. 오늘부터 비서함을 맡게 된 헬레나야. 헬레나: 미안. 지휘관보다 먼저 집무실에 들어가는 건 실례가 아닐까 해서…. 그러고 보니 오늘은 헬레나의 비서함 첫날이었군…. 그나저나 헬레나는 두꺼워 보이는 노트를 꼭 껴안고 있었다. 헬레나: 응. 우선은 서류 정리구나. 그렇게 말하며 헬레나는 두꺼운 노트를 책상 위에 펼쳤다. 헬레나: 어디, “서류 정리”는… 찾았다. 노트에는 예쁜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거기에 컬러풀한 포스트잇도 붙어 있었다. 헬레나: …? 아, 지휘관. 궁금해? 헬레나: 동료들한테 들은 걸 정리한 비서함 노트야. 헬레나: 이런..

에든버러 캐릭터 스토리 ~나만의 가치

나만의 가치 ~01. 왜 내가 비서함에? 에든버러: 오, 오오늘부로! 비, 비서함으로 일하게 된 에든버러이이입니다! 에든버러: 지, 지휘관님. 잘 부탁드립니다~~! 에든버러: (으으……. 첫날부터 혀 깨물었다……. 애초에 지휘관님은 왜 날 비서함으로 임명한 거지……?) ---- 벨파스트: 언니께서 비서함에……. 그렇군요. 에든버러: 어디가 "그렇군요"야!? 뉴캐슬: 네. 주인님께서도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에든버러: 너, 너희 둘 다 나 놀리는 거 아니지……? 뉴캐슬: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모쪼록 부주의하다가 실수하는 일은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에든버러: (부주의하지 않게……라니, 그거 내가 제일 자신 없는 거잖아!) ---- ……에든버러가 뭐라고 중얼중얼대고 있지만, 일단은 업무를 맡겨 ..

에스키모 캐릭터 스토리 ~여름날의 「서프라이즈」

여름날의 「서프라이즈」 ~01. 극지의 에스키모 어느 날. 모항. 베일리: “반짝이는 밤하늘과 달빛에 빛나는 빙하――” 베일리: “매섭게 휘몰아치는 바람 속을――” 베일리: “순백을 등에 지고 두텁게 껴입은 소녀가, 작살을 움켜진 채로 조용히 전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벤슨: 응응. 그래서? (꿀꺽) 베일리: “그대로 조심스레 앞으로 나아가자, 함께 있던 두 마리의 사냥개도 똑같이, 다른 방향에서 사냥감을 향해 다가갔다.” 베일리: “이윽고 그녀는 사냥감을 향해 휙 작살을 던져서 훌륭하게 식량을 확보했다.” 커크: 와아… 멋있다…. 베일리: 흐흥, 에스키모는 역시 이런 이미지겠지! 벤슨: 오랫동안 극지의 빙하에 살고 있던 사냥꾼…. 무서운 사람이면 어떡하지…. 베일리: 어? 벤슨 언니도 에스키모 만난 ..

울리히 폰 후텐 캐릭터 스토리 ~essential.

essential. ~01. 너무나 쿨한 그녀 울리히 폰 후텐: ……………. ………………. 오늘도 집무실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침묵만이 계속되고 있다. 울리히 폰 후텐: ……남을 들여다볼 여유가 있다면 손을 움직여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울리히 폰 후텐: 지휘관. 과거 문서 정리는 끝냈다. 처리해야 할 것들은 폐기용 상자에 넣어 놨어. 울리히 폰 후텐: 책상 위 서류도 체크해뒀다. 재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에는 포스트잇을 붙여놨으니 유념하도록. ――최근 모항에 착임하여, 며칠 전부터 비서함을 맡고 있는 울리히 폰 후텐. 보다시피 업무 능력은 더할 나위 없지만……. 울리히 폰 후텐: 부탁받은 일은 모두 끝났다. 또 해야 할 일이라도 있나? → 딱히 없다 울리히 폰 후텐: 그래? 그럼 너도 좋을 대로 보내..

스루가 캐릭터 스토리 ~반전 매력 MAX 걸!

반전 매력 MAX 걸! ~01. 함력이 없는 여자 모항. 집무실. 스루가: 안녕하세요……. 스루가: 스루가, 금일 부로 비서함을 명 받았습니다. 엄정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오늘 그녀의 말투는 어딘가 딱딱하다. 스루가: (힐끔) 기분 탓인가…. 째려보는 느낌마저 드는데……. 스루가: ……먼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기세에 살짝 압도되었지만, 그녀의 발언을 허가했다. 스루가: 왜 저를, 굳이 비서함으로 임명하신 거죠? 그건…… 대답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딱히 깊은 이유는 없다. → (말하기 힘든 분위기니 일단 입 다물고 있자.) 스루가: 하아……! 지휘관님, 그렇게 나오시는 겁니까……. 사람을 앞에 두고 한숨이라니 조금 충격이지만, 어떻게 대답하는 게 정답이었을까…. 스루가: 후후후. 정답은요…..

보이시 캐릭터 스토리 ~티라미수 마멀레이드

티라미수 마멀레이드 ~01. 머메이드? 어느 날 밤.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부두에 바닷바람을 쐬러 왔다. 밤하늘의 별들이 비치는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그런 와중에 물 밑에서 무언가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챘다. 바닷바람에 에메랄드빛 머리칼과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을 털어내며 나타난 아름다운 소녀. ……그 환상적인 광경은 마치――인어와의 만남 같았다. 보이시: 후우…하아……. 너무 깊이 들어갔네…. 다음에는 시간에 좀 더 주의해야지…. 보이시: 지, 지휘관…? 왜 여기에…? “인어”를 닮은 소녀―― 얼마 전 모항에 착임한 경순양함 보이시는 짐짓 놀란 모양새였다. 순간 적의 야습인가 싶었지만 아무 일도 아니라 다행이다. 보이시: 지, 지휘관이 있는 걸 알았다면 부상할 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