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토리 100

롱우 캐릭터 스토리 ~가자! 미식 농장!

가자! 미식 농장!  ~01. 팜 랜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서려는데 복도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문 앞에 작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롱우: 하아…하아…. 다행이다. 지휘관님, 아직 계셨군요…. 지휘관: 롱우, 이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야? 롱우는 숨을 가다듬으며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롱우: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롱우: 원래는 오후에 오려고 했는데, 요리 연구에 몰두하다 보니 해가 지는 것도 몰라서… 서둘러 달려왔어요……! 지휘관: 그러니까… 결국 무슨 일인데? 롱우: 네! 이거요…! 지휘관님은 관심 있으세요? 롱우가 내민 전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팜 랜드 그랜드 오픈 기념! 2인 패키지, 1박2일로 극상의 전원 풍경을 만끽!' 지휘관: 이거 아마 ..

뤼초 캐릭터 스토리 ~스위트 드림을 되찾아라

스위트 드림을 되찾아라  ~01. 수면 부족 뤼초 모항. 집무실 오늘의 일정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예상치 못한 광경에 그만 몸이 굳어 버렸다. 지휘관: ……. 잠꾸러기에 항상 아슬아슬할 때까지 모습을 비추지 않는 뤼초가 의자에 똑바로 앉아 어딘가 허망한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휘관: 뤼초? 아침 일찍부터 무슨 일이야? 말을 걸자 드디어 내 존재를 깨달았는지 뤼초는 나를 돌아보고 힘없이 웃었다. 뤼초: 아… 지휘관…. 안녕… 으응…. 지휘관: (뭔가 좀 이상한데…?) 지휘관: 괜찮아? 뤼초: 후아아아암…. 나 말야… 실은… 어젯밤에 잘 못 잤거든…. 지휘관: 그러니까… 불면증이라고? 뤼초가? 뤼초: 응. 이상하지? 내가 봐도 이상하니까…. 뤼초: 평소에는 1초만에 잠드는 내가 설..

하우 캐릭터 스토리 ~둘만의 스위트 쿠키

둘만의 스위트 쿠키  ~01. 둘만의 시작 모항. 상점가 약속 시간에 맞춰 상점가에 도착하자, 슈퍼 앞에 서 있는 하우를 발견했다. 하우: 지휘관. 왔구나. 맑은 피부의 그녀는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지휘관: 일찍 온다고 했는데 하우가 더 빨랐네. 오래 기다렸어? 하우: 아니, 별로. ……그냥 내가 먼저 온 거지 뭐. 하우: 하루 종일 지휘관하고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뻐서 잠을 설쳤거든. 하우: 결국 일찍 일어나 버려서…. 준비하고 나오니까 약속 시간보다 꽤 이른 시간이었지 뭐야……. 지휘관: 내가 더 빨리 나왔으면 하우가 기다릴 일도 없었을 텐데…. 하우: 그런 거에 신경 쓸 거면 이제부터 할 쇼핑으로 만회해줘. 하우는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와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하우: 입구는 저기야..

위더 캐릭터 스토리 ~출발! 보물을 찾으러!

출발! 보물을 찾으러!  ~01. 외출은 힘들어 모항. 집무실 밖 쪼오옥― 복도에서 빨대를 쪽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위더를 발견했다. 지휘관: 위더. 여기서 뭐해? 위더: 후아아아… 지휘관이구나……. 위더: 위더의 방에는 정기 청소 기능이 있거든. 그래서 지금 청소 중이야~ …그동안은 방에 못 들어가. 위더: 정기 청소, 편리하긴 한데 힘드네…. 얼른 가서 게임하고 싶어~……. 지휘관: ……기능을 끄면 되는 거 아냐? 위더: 그러면 신청도 하고 설정도 해야 되니까… 역시 힘들어……. 위더: …그보다 지휘관은 어디 가는 중이야? 지휘관: 웬일로 일이 없어서 산책이라도 하려고. 위더: 하아암~ 그럼 다녀와~ 위더: 아… 감자칩 좀 가져갈래? 햇볕 쬐면서 과자 먹는 것도 기분 ..

타카오 캐릭터 스토리 ~타카오 스터디

타카오 스터디  ~01. 비서함의 고민 모항. 집무실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일. 비서함 타카오는 미간을 찌푸리며 눈앞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지휘관: (타카오가 고민이 많아 보이네.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묵묵히 집중하던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타카오: 왜 그러지, 지휘관공? 무슨 일이라도 있나? 타카오: 일이 너무 많냐고……? 아니. 이 정도 업무량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타카오: 흠….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나……. 타카오: 미안하다, 지휘관공. 하지만 그건 업무와는 무관하다. →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타카오: 조금… 있긴 하지만. 타카오: 지휘관공이 걱정할 일은 아니다. 타카오: 음. 우선은 일에 전념하자. 다 끝나면 얘기하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고 타..

브레머튼 캐릭터 스토리 ~상담소는 오늘 휴가

상담소는 오늘 휴가  ~01. 상담소, 준비 중 브레머튼: 정·리·하·면―― 브레머튼: 모두의 멘탈 케어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브레머튼: 집무실을 빌려서 상담소 아닌 상담소를 만들고 싶어! 브레머튼: 이상! 집무실에 뛰어든 브레머튼은 속사포처럼 설명을 마친 뒤 품에 안고 있던 서류를 내게 내밀었다. 브레머튼: 신청서만 후딱 건네줄 셈이었는데. 브레머튼: 결국 못 참고 지휘관한테 다 말해 버렸네♪ 브레머튼: 자세한 내용은 다 거기 들어 있으니까 나중에 천천히 읽어 봐! 브레머튼: 난 잠깐 함선통신에 답글 좀 달고…. 지휘관: 그래. 나는 '상담소' 신청서를 손에 들고 쭉 훑어보기 시작했다. 지휘관: 기획 자체는 별 문제 없는데, '상담이 끝난 후 지휘관의 의견도 구한다'… 이건 뭐야? 브레머튼:..

알자스 캐릭터 스토리 ~알자스, 오버히트!

알자스, 오버히트!  ~01. 수호검은 완벽하다 집무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어떤 소녀가 룰루랄라 걷고 있었다. 양 눈은 가면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 입술과 노랫소리로부터 그녀가 얼마나 들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알자스: ~♪~♪ 알자스: 알자스~♪ 멋있는 알자스~♪ 알자스: 지휘관과 함께~ 거침없는 싸움을~ 알자스: 오늘의 알자스는~ 명예로운 비서함♪~ 에페: 아, 알자스……. 안녕……. 플뢰레: 알자스 비서함 된 거야? 좋겠다~ 알자스: 긍정! 알자스, 지휘관의 명에 따라 오늘 부로 비서함을 맡게 되었다! 플뢰레도 열심히 활약하면 발탁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너무 부러워할 필요 없어! 알자스는 눈앞의 두 작은 기사들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에페: 아. 활약이라고 하니까… 저번에는 고마웠어……. 플뢰..

에기르 캐릭터 스토리 ~격동하는 황량한 바다의 주인

~01. 서류의 산, 붕괴 에기르와 함께 집무실에서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던 중이었다. 에기르: 정리한 서류는 여기 둘게. 에기르: ……그런데 오늘 업무 너무 많지 않아? 투덜거린 에기르는 눈살을 찌푸리며 책상 위의 서류를 노려봤다. 훈련 보고서에 회의 자료, 창고 확인 목록……. 여러 종류의 서류가 사람 키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 지휘관: 어쩔 수 없지. 월요일이니까……. 지휘관: 그런데 이렇게까지 쌓일 줄은 나도 몰랐어……. 에기르: 정말 비참하네. ……어쩔 수 없지. 이 에기르가 도와주겠어. 에기르: 감사하게 여기도록 해. 후후후♪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에기르는 우아하게 책상에 앉아 일을 재개했다. 처음에는 말썽이 좀 있었지만, 에기르는 곧 비서함 업무에 잘 적응했다. 지휘관: (오늘도 ..

하이티엔 캐릭터 스토리 ~출발! 영감을 찾는 여정

출발! 영감을 찾는 여정  ~01. 슬럼프 상태 모항. 집무실. 하이티엔: 지휘관님. 이번 주 일정표입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근 착임한 비서함 하이티엔에게 이번주 일정과 임무 목록을 받았다. 꽉 들어찬 일정표에는 세세한 메모가 첨부되어 있었다. 임무 목록에도 우선순위가 명확하게 나와 있어 모든 부분이 일목요연했다. 하지만―― 서류 작성에 열중한 소녀는 자신이 건넨 서류 속에 ‘특별한’ 종이 몇 장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 지휘관: (“그녀는 마음속에 그려왔던 사람의 가슴으로 힘껏 뛰어들었다…지움표…. 연인의 가슴은 무척이나 단단하고 또 따뜻했다…고침표.”) 지휘관: (“지움표…비의 장막이 두 사람을 에워싸며, 마치 천지에 오직 서로밖에 없다는 착각을 들게 했다…지움표.”) 지휘관: ..

조프르 캐릭터 스토리 ~천사와의 랑데부

천사와의 랑데부 ~01. 잊힌 약속 업무 지옥을 빠져나와 겨우 서류 더미와 업무 연락으로부터 해방된 휴일을 맞이했다. 그런데―― 지휘관: 왜 집무실에 와 있는 거지…. 젠장, 일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건가…. → 기왕 온 김에… 지휘관: 온 김에 일이나 좀 할까…. → 조금 생각해본다 지휘관: 나중 일을 먼저 처리할지,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할지… 고민되네…. 결단을 내리려던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집무실 문을 두드렸다. 지휘관: 응? 조프르…? 입구에 서 있는 소녀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곧 내 앞까지 다가왔다. 조프르: ……약속대로 일찍 일어나셨군요. 조프르: 당신의 각오를 우습게 본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휘관: (약속…? 조프르하고 무슨 약속이라도 했었나?) 조프르: 그 표정을 보아하니… 아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