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324

부린의 맹세

부린의 맹세 ~01. 부린들의 결의? 열심히 하루 일을 끝낸 부린들은 녹초가 되어 잠에 들었다…. ---- 이셴: 이런 말이 있죠.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 ――지금이야말로 위업을 성취하고 공적을 세울 때입니다. 시작형 부린 MKII: 그렇지만 세이렌이라는 위협이 있는데 부린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푸링…. 참으로 통탄스러운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한숨을 다 쉬고 왜 그래푸링? 무슨 일 있어푸링? 범용형 부린: 응? 여기 뭔가 있는 거 같은푸링! 확인해 보는푸링! 범용형 부린: 와아! 장비 상자 T5다푸링! 범용형 부린: 잠깐 기다리는푸링! 뭔가 써 있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아, 그거 내 거푸링! 범용형 부린: 응―? 그런 거 믿을 리가 없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이러쿵저러..

환상의 탑 - 발견 편

~01. 해프닝 어느 날. 어느 해역. 트리에스테: 모항까지 앞으로 반나절 남았네. 남은 연료는 50% 이상. 탄약 비축도 충분. 그런데 식량이 조금…. 폼페오 마뇨: 우와…. 모항에 거의 다 왔는데도 물자를 체크하고 있어…. 폼페오 마뇨: 아무리 보급 담당이라고 하지만 너무 엄격한 거 아냐? 트리에스테: 평소에도 그렇지만, 싸움의 승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보급이야. 예를 들면 오늘 점심만 해도―― 폼페오 마뇨: 어!? 점심 없는 거야!? 트리에스테: 걱정 마. 잘 관리했으니까 며칠 분은 있어. 폼페오 마뇨: ……며칠 분이라니, 아까 모항까지 반나절 남았다고 했지?? 트리에스테: 절약 기술이지. 임페로: …스파게티. 폼페오 마뇨: 응? 점심은 스파게티가 좋다고? 폼페오 마뇨: 흠. 위대한 캡틴 폼페이도 ..

명동하는 별빛 서리의 못

명동하는 별빛 서리의 못 ~01. 회합 북방연합. 어느 곳. 소비에츠키 소유즈: ――유니온 상층부에 전달한 내용대로 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북방연합은 지금부터, 지원 물자 수탈을 시도한 철혈 함대에 대해 보복 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더하여 이번 작전에는 지휘관 동지의 참가도 요청하였습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이는 북방연합 상층부도 동의한 작전으로서, 북방연합의 「재현」과 같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유니온 상층부의 답변이 무엇이든 간에, 북방연합은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다… 라는 목적 하에. 새러토가: 그, 금시초문이야! 「재현」이라고 해서 상층부의 의향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도…. 새러토가: 여기 있..

절해 전화

절해 전화 ~01. 비밀 임무 북방연합. 어느 곳. 아브로라: 오랜만이에요, 파먀티 메르쿠리야. 저번 임무는 고생 많았어요~ 파먀티 메르쿠리야: 아브로라! 진짜 오랜만이네. 파먀티 메르쿠리야: 뭐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임무의 가치를 생각하니 의욕이 샘솟았거든. 파먀티 메르쿠리야: 아브로라도 이번 작전에 참가하는 거야? 아브로라: 네. 저도 가끔은 열심히 해야죠. 후후후. 파먀티 메르쿠리야: 그나저나 구식 함선만으로 작전을 실시한다니 진짜 괜찮은 거야?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아브로라: 열심히 한다고 해도…? 파먀티 메르쿠리야: 아니, 근대화 개수를 받았다고 해도 구식은 구식이지. 아브로라: 의장을 개수하는 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파먀티 메르쿠리야: 그건 그렇지. 확 변..

춘절 유원 촬영회

춘절 유원 찰영회 ~01. 동황풍 정원 세트 춘절이 다가오는 모항. 하이치: 짜자잔~! 보이느냐 동황풍 산수정원! 안팎으로 완벽, 하자 없음! …요컨대 완전 멋있다고! 하이티엔: “흐르는 강에 살구나무, 꽃피는 밤에 향기로운 바람. 깊고 얕게 여무는 봄동산, 신록이 비치는 흐르는 파도소리”……. 하이티엔: 이셴 씨의 제안, 동료들의 조력, 지휘관님의 예산을 포함한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하이치: 아무튼 이제 남은 건 개장 타임뿐! 하이치: 다들 어떻게 봐줄지 궁금해! 전부 호평이었으면 좋겠는데! 하이티엔: 그러네요. 다만… 동료들이 많이 찾아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두어야겠어요…. 젠하이: 물론이죠. 지명도를 올릴 계책을 마련해야겠네요. 하이치: 그거라면… 희대(戯台)라도 세우고 북을 치면서 선전하는 ..

형언할 수 없는 훈련 사건

형언할 수 없는 훈련 사건 ~01. 훈련 개시 어느 날. 모항. 잉그러햄: 오, 지휘관. 무슨 일이야? → 지령서를 건네준다 잉그러햄: 응? 새 임무야? 잉그러햄: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난 아직 휴가 중일 텐데…? → 실은… 잉그러햄: 나한테 맡겨진 임무가 아니라고…? 잉그러햄: …무슨 말이야? 휴가 중에 하는 농담이라기엔 좀 그런데. 지령서를 받은 잉그러햄은 의아한 표정으로 내용물을 확인했다. 잉그러햄: “모항 함대원들의 즉각적인 대응력을 확인하기 위해 무선 봉쇄 상태에서 대항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잉그러햄: “…외양에 있는 폐기지 부근을 훈련 해역으로 삼고, 알렌 M 섬너급 브리스톨이 공격 측과 합류해서….” 잉그러햄: 오호라― 지령서를 다 읽은 잉그러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쪽을 바라봤다. 잉그..

탄산과 홍차

탄산과 홍차 ~01. 기획서 모항. 집무실. 오후의 햇살을 받아 노랗게 물든 집무실에는 따사롭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오늘도 올라온 보고서를 읽어야지 하고 손을 뻗은 찰나―― 퀸 엘리자베스: 하인! 이 기획서에 사인해! 갑자기 기세 좋게 열린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작은 여왕 폐하가 탁! 하고 서류 뭉치를 책상 위로 던졌다. 그 표지에는――"모의 메이드 카페"라고 쓰여 있었다. 퀸 엘리자베스: 메이드 테마 카페, 이름하여 로열 카페 『The Royal Tea』야! 퀸 엘리자베스: 요즘 모항에서 내 여왕으로서의 위광을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어! 퀸 엘리자베스: 그래서 이렇게 내가 직접 기획해서, 로열의 위광… 즉 내 위광을 모항 내에 떨치겠다는 거야! 그래서 카페를 열어서 로열의 ..

소망하는 홍채의 탑

~01. 홍채의 다리 ――???―― 어둠이 드리운 공간. 비스마르크의 심복, 특별계획함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는 조용히 동료들의 보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티르피츠: 로열의 스캐퍼 플로 확보 이후, 현재까지 각 진영에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티르피츠: NA해역이나 버뮤다에서의 공동작전 및 조사활동은 우리 철혈도 협력하고는 있지만―― 티르피츠: 진영 상층부는 아직 우리의 목적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아. 티르피츠: ……보고는 이상이야. 계속해서 “기다리겠어.” 티르피츠의 연락이 끝나고, 또 하나의 입전이 표시되었다.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는 손가락으로 패널을 가볍게 두드렸다. U-47: U-47이야. 아―, 음…. 아비터인지 뭔지 하는 놈의 조사는… 진척 없음. U-47: 스페어 보디 같은 놈하고..

호광은 교차하는 세계에서 ~일상 편

호광은 교차하는 세계에서 ~일상 편 ~01. 즐거운 쇼핑 어느 날 아침. 모항 상점에 온 아카네와 릿카. 타카라다 릿카: 흐응. 평범한 상점 같았는데 안쪽은 꽤 넓구나…. 아카시: 어서 와라냐~ 괜찮으면 안내해 주겠다냐. 신죠 아카네: 안녕. 괴수 피규어를 만들고 싶은데 재료도 파나요? 아카시: 괴수 피규어가 뭐였지…. 아, 그거라면 있다냐. 타카라다 릿카: 뭔가 수상한데…. 아카네, 정말로 여기서 살 수 있는 거야? 신죠 아카네: 음…. 그러겠지? 뭐든 살 수 있다고 들었는걸. 아카시: 아까는 좀 생각하느라 그런 거고, 확실히 있다냐. 아카시: 모항에는 피규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재료는 갖추고 있다냐. 아카시: 아, 호랑이도 제 말하니 왔다냐. 롱아일랜드: 새 피규어 갖고 싶어~ 요즘 신상품은..

호광은 교차하는 세계에서 ~스테이지 편

호광은 교차하는 세계에서 -스테이지 편 ~01. 교·실 ???: Zzzzzzz……. ???: 어라. 주변이 캄캄한데…. 나 졸았나……? ???: 후아아암…. 지금 몇 시지…? ???: 폐하의 파티, 업무…. 가끔은 농땡이 쳐도 괜찮겠지…. ???: 지휘관도 어쩌면 농땡이 피고 있을지도 모르고…. 벨도 있으니까…. ???: 좀만 더 자자……. ???: A, B, C 중에 하나의 답을 고르는 앙케이트가 있습니다. 이 앙케이트에 4명이 응답했다고 할 때, 답변에 A, B, C 3종류가 모두 포함될 확률은? ???: 자! 알겠는 사람! 없어? 무슨 소리지…? 웅성웅성 시끄러워…. 멤피스: 에든버러… 에든버러…! 너 자는 거야, 설마…? 미나미 유메: 대단하네…. 신죠 아카네: 후후. 자유로운 건 좋지만 선생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