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바다를 달리는 파도의 기사 푸르고 투명한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엔진음이 들려왔다. 하얀 파도와 함께 찾아온 사람은―― 호넷II: 헬로, 지휘관. 호넷II: 화려하게 골인한 호넷의 늠름한 모습을 보러 왔어? 아니면… 나랑 같이 파도 가르러 왔어? 호넷II: 하아…. 이렇게 맑은 날에는 스릴 넘치는 수상 바이크로 맘껏 달려야지. → 그 차림은…? 호넷II: 이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움직이기 편한 걸 고른 거야. 노출도는 뭐어…. 호넷II: 하항~ 이 호넷의 수영복 모습을 보고 홀딱 반한 거야? 호넷II: 괜찮아 괜찮아. 그럼 그렇다고 말하면 되지! 빙빙 돌려 말하는 거 안 좋아하기도 하고. 호넷II: 아무튼 타! 하이 스피드로 바다를 가르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느끼게 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