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324

어둠을 쫓는 은빛 날개

~01. 「다리를 건너」 통신: 여기는 뉴욕. 정시 연락을 요청한다. 통신: 여기는 볼티모어. 운하 요새를 향하여 무사 진행 중. 위치는 아까 송신한 대로다. 통신: 뉴욕 수신. 함대 위치를 파악했다. 수시 연락 바란다. 통신: 여기는 뉴욕. 정시 연락을 요청한다. 통신: 여기는 멤피스. 현재 함대 주변 이상 없음. 오늘도 평화롭네. 통신: 그러면 좋으련만…. 기상관측소의 연락에 의하면 그쪽 진로에 안개가 낄 예정이다. 통신: 알겠어. 조심할게. 통신: 여기는 뉴욕. 정시 연락을 요청한다. 통신: …………. 통신: 볼티모어 함대. 여기는 뉴욕. 응답하라. 통신: 여기는 뉴욕. 볼티모어 함대. 수신 감도 양호한가? 통신: 볼티모어, 헬레나, 멤피스. 여기는 뉴욕. 응답 바란다. 통신: 반복한다. 여기는 뉴..

흑안개 접근

흑안개 접근 ~01. 배치 변경 유니온. 뉴욕(세이렌 습격 후) 볼티모어: 바람 좋고, 파도 좋고! 오늘도 출항하기 좋은 날씨네. 새러토가: 대양을 잇는 운하 구역에 있는 요새는 꽤 중요하니까 방위 부탁해. 엔터프라이즈: 새러토가는 지휘관과 북방연합의 합동작전, 나는 별도 임무 때문에 못 가. 세이렌의 기습이 걱정되는군. 볼티모어: 괜찮아. 세이렌이 온다면 우리 주포로 반갑게 맞아줄 테니까. 멤피스: 슬슬 작전개시시간이야. 다들 조심해. 헬레나: 응. 우리도 출발하자. …엔터프라이즈 씨, 새러토가 씨. 조심해. 새러토가: 괜찮아 괜찮아! 우리 쪽은 그냥 변방 요새니까! 다들 잘 다녀와~! 새러토가: 자 그럼 새러토가도 슬슬 지휘관하고 합류해볼까~ 엔터프라이즈: 북방항로를 경유하여 북방연합의 변방에 있는 ..

동절의 북해

~01. 오버츄어 눈은 기묘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아? 녹으면 물, 얼면 얼음. 어느새 이 극북의 공기에 녹아들기도 하지. 하지만 어떤 형태를 띠고 있든, 본질은 변하지 않아. …………. 「북방연합」, 얼어붙은 빙해를 지배하는 세력이자 『아주르 레인』의 구성 세력 중 하나. 일찍이 다른 세력과 함께 「세이렌」의 습격에 맞서 끝까지 싸우고, 인류를 위해 빙해의 항로를 지켜냈다. 그 후, 전황은 교착되고, 극지의 「빙관(氷冠)」에 세이렌의 거대한 구조물이 점차로 확인되기에 이르렀다. 북방연합은 이에 대처하느라 부득이하게 함대 전력을 집중 투입하게 되었고, 푸른 항로를 아우르는 싸움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4대 진영과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오랜 기간에 걸친 싸움에 따른 소모와 정보의 결핍으로 ..

신춘 파티

~01. 제야의 다이나믹 크래커 동황의 기념일 「구 정월」 = 「춘절」 직전……. 푸슌: 살금살금……. 푸슌: 됐다 불 붙였어! 다들 후퇴하라아아! 창춘&유키카제&무츠키: 와아아아아!!! “펑! 파바바바방!…” 푸슌의 특제 폭죽이 작렬했다. 유키카제: 마, 말도 안 돼! 그냥 폭죽인데 소형 화포 폭발처럼 터지는 것이냐!? 무츠키: 굉장해~! 푸슌: 후후후…. 창춘의 기술 지원에 이 푸슌의 불굴의 근성을 합하여, 드디어! 푸슌: 특제 다이나믹 폭죽, 이름하야 「안샨 7호」, 대성공! 무츠키: 무츠키도 할래~! 유키카제: 아직 있는 것이냐? 유키카제 님도 하고 싶은 것이다! 창춘: 그게, 아마 실패하겠지 싶어서 여분을 잔뜩 준비해놓긴 했는데요……. 푸슌: 그 전에 꼭 하나 해야 되는 게 있어! 무츠키&유키카..

싸워라! 로열 메이드대 2nd

싸워라! 로열 메이드대 2nd ~01. 전투개시 2nd 퀸 엘리자베스: 벨, 알겠어? 이번 임무, 실패는 용서하지 않을 거야! 퀸 엘리자베스: 요전번 크리스마스 파티 주최는 유니온에게 내줬지만, 로열이야말로 이 모항에서 제일이란 걸 증명하려면 역시 전투 실력으로 승부하는 게 최고지! 퀸 엘리자베스: 합동훈련에서 우리 로열의 위엄을 보여주도록 해! 벨파스트: …라고 폐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시리우스: 영예로운 주인님의 함대와 훈련에서 또 다시 맞서게 되다니…. 글로스터: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모이게 된 것이군요. 컬루: 주인님의 함대와 훈련하는 것 자체는 문제없습니다만, 힘 조절이 꽤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퀴라소: 자아자아. 이미 한번 해본 거니 마음 편하게 가자구요. 글로스터: 그렇지만 폐하의 명..

짙어져 기우는 그림자의 꽃

짙어져 기우는 그림자의 꽃 ~01. 울려 퍼지는 청옥의 소리 ……솔직히 별로 실감은 안 나. 「성역」을 찾으러 쇼카쿠 언니와 함께 경면해역을 헤매다 위험에 빠지고, 미카사 대선배와 만나 나가토 님을 깨우고, 그런데도 다시 아카기 선배와 카가 선배가 있는, 이 바다에 발을 디디게 되다니 선배들은 대체 뭘 노리고 있는 거지? 나도, 쇼카쿠 언니도, 대선배나 나가토 님도… 하물며 모든 중앵 사람들조차도, 알 리가 없겠지 그래서, 나는…… 중앵. 제사의 섬. 딸랑딸랑! 히비키: 류호 씨 비켜~~! 기자재를 나르고 있는 특형 구축함 「히비키」는 균형을 잃어 당장이라도 넘어질 듯했다. 딸랑! 콩! 버둥거리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히비키. 그 탓에 의식에 쓰일 기자재가 쏟아지고 말았다. 히비키: 아야야……. 히비키: 류..

새해맞이 2020

~01. 새해의 만남 나가토: 음. 이걸로 목록은 전부 갖춰졌구나. 나가토: “나가토 님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는 저희에게 맡기고 성으로 돌아가 계십시오.”……. 나가토: 카와카제가 그리 말하긴 했지만…… 짐도 모두와 함께 설을 준비하고 싶은데.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 중앵의 어호(御狐)로구나……. 여기서 만난 것도 무언가의 「인연」일까? 나가토: 철혈의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 음, 그 모습은 대체…?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 그래. 너희 중앵의 기모노란다. 질 좋은 소재에 편안한 착용감, 그러면서도 색조 또한 품위있더구나. 나가토: (기모노가 이런 거였어…?!) 나가토: (아카기도 그렇고 세인트 루이스도 그렇고 왜 다들 이렇게 입는 거지?? …큭, 어쩐지 진 느낌이야…….) 사우스햄..

크리스마스 파티!

~01. 쿠키 만드는 법 시애틀: 레시피 OK… 오븐도 OK…. 완벽함다! 이번 진저 쿠키는 분명 괜찮을 검다! 시애틀: ……그래도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듬다……. 샌디에이고: ♫~ 샌디에이고: 아! 왜 그래 시애틀? 같이 익사이팅한 눈싸움이라도 하자! 시애틀: 샌디에이고? 지금 막 밤에 있을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고 있슴다. 근데…. 샌디에이고: 킁킁…. 이건… 혹시 진저 쿠키! 맛있겠다~! 시애틀: 맞슴다! 「진저 쿠키」임다! 아, 마침 잘됐슴다. 시식을 부탁해도 되겠슴까? 샌디에이고: 괜찮아~? 그럼 잘 먹을게~! 샌디에이고: ……마싯어! 하나 더! 샌디에이고는 진저 쿠키를 먹었다. 샌디에이고: 후우… 잘 먹었다! 시애틀: 어떻슴까? 샌디에이고: 배가 빵빵해! 시애틀: 다행임다! …가 아니라!..

환상과 진실의 이중주 ~일상 편

~01. 유사한 분위기에 대해서 모항. 임시 숙소. 나츠이로 마츠리: 좀 들어봐 후부키~ ……카와카제가 너무 귀여운 거 있지? 게임보다 진짜가 백배는 더 귀여워!! 시라카미 후부키: 또 마츠리의 바람기가 시작됐구나……. 나츠이로 마츠리: 불순한 의도가 아니야. 절대 후부키 닮아서 그런 게 아니야. 카와카제는 카와카제라서 귀여워…… 그냥 그뿐이야. 미나토 아쿠아: 어맛, 멋진 남자……. 시라카미 후부키: 속지 마 아쿠아! 목소리 뿐이라면 쿠로도 낼 수 있다고! - 흑후부키(黒フブキ): 후부키의 다른 인격. 무라사키 시온: 남의 목소리 가지고 맞받아쳤어!? 시라카미 후부키: 에헤헤. 쿠로 꺼는 내 꺼기도 한걸~ 나키리 아야메: 흠……. 닮은 걸로 치자면 이 몸과 분위기가 비슷한 함선도 있다. 미나토 아쿠아:..

환상과 진실의 이중주 ~스테이지 편

~01. 다른 세계와의 만남 오오카미 미오: 주위는 낯선 벽과 천장. 오오카미 미오: 아까까지만 해도 시끌벅적 했는데 지금은 나 혼자다. 오오카미 미오: 사라진 동료를 찾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오오카미 미오: 몸이 계속 떨려와. “이곳은 위험해!”라고 내 감이 말하고 있어. 오오카미 미오: 냉정해져야해…. 오오카미 미오: 진정해! 나! 콰과아아아앙! 오오카미 미오: 무리이이이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진정하겠냐고! 시라카미 후부키: 미오! 거기 미오 맞아? 오오카미 미오: 후부키?! 무사해서 다행이야! 시라카미 후부키: 여기서 바로 떠나야 해. 양산형 세이렌 함대가 가까워지고 있어! 오오카미 미오: 세… 세이렌? 시라카미 후부키: 음…, 포격 소리로 볼 때 아마 구축함일 거야. 선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