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쳐지는 사상의 환계 ~에필로그
~35. “다녀왔어, 엔터프라이즈”
“긴 꿈을 꾸었다.”
“길고도…………”
“길고도…………”
“길고도…………”
“길고도…………”
“길고도…………”
“긴 꿈을.”
“꿈속에서, 엔터프라이즈는 계속 노력하고 있었다.”
“설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섰다.”
“상처를 입어도, 아무리 지쳐도――”
“나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무엇 하나 해주지 못했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
“만약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
엔터프라이즈: …………….
엔터프라이즈: 언니―――――
엔터프라이즈: ………………?
엔터프라이즈: …………….
엔터프라이즈: ……………………….
엔터프라이즈: ……………!
요크타운II: 「별바다」 속 유사 환경이지만, 바람과 햇빛의 감촉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구나.
요크타운II: 어쩌면 너무 오래 잠들어 있어서, 진짜 바람과 햇빛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잊어버린 걸까?
요크타운II: 정말, 길고도 긴 잠이었어…. 그 사이에 많은 것을 놓쳤을 정도로…….
요크타운II: 누군가 혼자서 세상의 무게를 모두 짊어져야 했을 정도로…….
엔터프라이즈: 요크타운, 언니.
요크타운II: 다녀왔어. 엔터프라이즈.
엔터프라이즈: 나는……………….
호넷II: 전선에서 돌아온 거야!? 엔터 언니!
호넷II: 봐봐! 어때!? 내 새로운 의장!
노샘프턴II: 이번엔 호넷이 너무 눈치가 없었네.
노샘프턴II: 아무리 나라고 해도 이 타이밍에 튀어나오진 않았을 거야…….
호넷II: ……응?
허먼II: 허먼도 그래…….
허먼II: 호넷, 둔탱이!
호넷II: 뭐어!?
요크타운II: 후훗. 괜찮단다.
요크타운II: 당신의 요크타운――파이팅 레이디가 돌아왔어.
요크타운II: 어둠 속에서 싹튼, 이 찬란한 행복의 빛 가운데…….
요크타운II: 동료들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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