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스토리 77

일격! PURIN!

~01. 고대의 전설? 아득히 먼 곳에,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준다는 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랜 전설에 지나지 않았다―― 범용형 부린: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주는푸링? 범용형 부린: 그건 불가능푸링! 내 렌치라고 해도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는 없어푸링! 시작형 부린 MKII: 그리고 있다고 해도 분명 엄청 먼 곳에 있을 거야푸링! 시작형 부린 MKII: 내 하늘을 뚫을 드릴로도 그렇게 먼 데까진 갈 수 없어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그렇지 않아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그 전설은 진짜라고, 내 운명이 말하고 있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꼭 증명해 보일푸링! 특장형 부린 MKIII은 자리를 떠났다. 범용형 부린: 푸링! 동생이 화가 잔뜩 난푸링…. 시작형 부린 MKII: 응원해주는푸링..

춘절2023

춘절2023 ~01. 상운에 오르는 금룡 에기르: 새해 복 많이 받으렴. 지휘관. 에기르: 「상운에 오르는 금룡의 거처」――에 온 걸 환영해. 에기르: 동황의 용에 관한 전설이라면 나름 들어본 적이 있어. 철혈의 드라헤와는 많이 다른 것 같더군? 에기르: 이 의상에도 동황의 용의 특징이 들어가 있는데―― 에기르: 어때? 나름 괜찮지 않아? 에기르: ……뭐야, 그 표정은? 설마 동황의 명절 분위기에 안 맞는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겠지? → 전혀 아니다 에기르: 후후후. 역시 지휘관. 센스가 있어. 에기르: 뭐, 너도 마음에 든다면 상관없지만. → 조금 아슬아슬한데… 에기르: ……질문이나 불평은 금지야! 곰곰이 생각하고 고른 거니까. 에기르: 춘절은 이런 옷을 입고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고? 무, 물론 알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신춘

~01. 포근함을 머금은 봄바람 춘절 직전. 모항 상가. 화자: 아, 지휘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피 뉴 이어 → 새해 복 많이 받아 화자: 여기서 지휘관님을 뵙다니 신기하네요. 막 집무실에 찾아뵈려는 참이었는데. 화자: 그런데… 지휘관님께서는 모항 순찰 중이신 건가요? 화자: 곧 연휴인데도 여전히 바쁘시다니…. 가엾은 지휘관님. → 그냥 산책 좀 하고 있었울 뿐이야 화자: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화자: 마침 지휘관님의 도움을 받고 싶은 일이 있는데… 혹시 괜찮으신가요? → 그렇게 바쁜 건 아닌데… 화자: 그렇다는 건… 조금은 여유가 있으시다는 걸로 생각해도 되죠? 화자: 실은 지휘관님의 힘을 빌리고 싶어서요! 무슨 일인지 물었다. 화자: 네. 뒷산의 폭죽 공방을 증축하려고 합니다. 화자: 춘..

해변의 휴일

~01. 바다를 달리는 파도의 기사 푸르고 투명한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엔진음이 들려왔다. 하얀 파도와 함께 찾아온 사람은―― 호넷II: 헬로, 지휘관. 호넷II: 화려하게 골인한 호넷의 늠름한 모습을 보러 왔어? 아니면… 나랑 같이 파도 가르러 왔어? 호넷II: 하아…. 이렇게 맑은 날에는 스릴 넘치는 수상 바이크로 맘껏 달려야지. → 그 차림은…? 호넷II: 이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움직이기 편한 걸 고른 거야. 노출도는 뭐어…. 호넷II: 하항~ 이 호넷의 수영복 모습을 보고 홀딱 반한 거야? 호넷II: 괜찮아 괜찮아. 그럼 그렇다고 말하면 되지! 빙빙 돌려 말하는 거 안 좋아하기도 하고. 호넷II: 아무튼 타! 하이 스피드로 바다를 가르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느끼게 해줄게! ..

할로윈의 조우

~01. 데빌 with 캣 이어 ………………. 의식이 몽롱한 가운데 무언가 폭신한 것이 뺨에 닿았다. ???: “야옹―” 비몽사몽간에 나타난 폭신폭신하고 복슬복슬한 무언가에 손을 뻗어 보았다―― 하지만 그 무언가는 이미 손끝에서 도망쳤다. ……귀여운 “야옹”이란 울음소리를 남기고. …………………아니다. 지금 이거 꿈이 아닌 거 같은데…!? 눈을 뜨니 밤하늘을 수놓는 네온사인과 무서운 눈을 한 많은 호박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무래도 모항의 “할로원 축제” 회장인 것 같았다. 멀리 모래사장이 보이고, 잔잔한 파도 가운데 동료들의 함성도 섞여 있었다. 아무래도 오랜만의 비번이라 마음이 풀려서 벤치에 앉아 쉬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린 모양이다. 그나저나 방금 뺨에 닿은 건 뭐지………. 재너스: 유, 유령 씨 ..

쉬페쨩 추격전

~01. 이야기의 시작 「시작이 애매한 이야기도 있고, 끝이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이번 이야기는――」 ■■■■년 ■월 ■일. 해역 좌표 ■■■■ ■■■■ ―――――――――!! 리틀 클리블랜드: 적습!? 헬레나, 괜찮아!? 리틀 헬레나: 괜찮아……. 그치만 나르던 물건을 또 빼앗겼어…. 리틀 클리블랜드: 또……? 이번 주만 벌써 세 번째야! 리틀 클리블랜드: 이대로 가면 과자가 다 떨어져버려! 리틀 샌디에이고: 출격! 출격이다! 이렇게 된 이상 출격할 수밖에! 리틀 샌디에이고: 과자를 빼앗은 나쁜 애를 혼내주자―! 리틀 헬레나: 이, 일단은 정보 수집부터 해야지…. 있는 곳을 모르면 범인을 잡을 수 없어. 리틀 클리블랜드: 그럼 결정이다! 내가 양산함을 데리고 과자 호위를 강화할게! 리틀 클리블랜..

용사의 여로

용사의 여로 ~01. 제1장: 선택받은 용사 이것은 어느 게임 세계에서 일어난 일―― 게임 세계 사람들은 마왕과 그가 이끄는 마물들의 포학무도로 인해 비참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용사 자벨린과 동료들이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시스템 메시지: 100골드, 마왕성으로 향하는 지도을(를) 얻었다! 시스템 메시지: Lv1 용사 자벨린이(가) 동료가 되었다! 시스템 메시지: Lv1 마법사 래피이(가) 동료가 되었다! 시스템 메시지: Lv1 격투가 아야나미이(가) 동료가 되었다! 시스템 메시지: Lv1 전사 Z23이(가) 동료가 되었다! ~02. 굉장한 마법사 마을. 교외. 마을 사람들의 의뢰를 받은 용사 일행은 논을 망치는 마물들을 토벌하기 위해 교외로 향했다. 래피: 매직..

동화의 숲 모험기

~01. 동화의 숲으로 아카시: 지휘관. 안녕냐! 휴일 아침. 아카시가 집무실에 찾아왔다. → 무슨 일로 아카시가… 아카시: 그건 아카시가 묻고 싶다냐. 휴일인데 지휘관은 뭐하고 있는 거냥? 아카시: 쉬는 날에 일만 하긴 너무 아깝지 않냥? 더 재밌는 일을 해보는 게 어떠냥?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아카시: 지난번 “뱀파이어 성 탈출”은 기억하고 있냥? 아카시: 아카시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탈출 어트랙션…이 아니라 세트를 만들었다냐! 지휘관이 리뷰해줬으면 좋겠다냐! 아카시: 물론 이쪽이 부탁하는 거니까 이번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냐♪ 아카시: 무흐흐.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하지냐? → 재밌어 보인다 아카시: 냐하하! 지휘관이라면 도와줄 거라고 믿었다냐! → 갈 수 있으면 가는데… 아카시: 섭섭한 ..

우아한 연회

~01. 다실 하이티엔: “시냇가 솔가지 사이 달빛 내리고, 이슬 품은 매화 옆에 안개 피누나.” 하이티엔: 후후…. 향기롭고 좋은 차네요. 하우: 어어… 여기가 “동황 다과회” 하는 곳일까? 하우: 어머, 문이 열려 있네. 하이치: 동황 다과회에 어서 오세요! 한 분이세요? 하우: 응. 하이치: 그럼 이쪽으로 오세요! 하이치의 안내를 받아 하우는 고풍스러운 다실 안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았다. 하이티엔: 어서 오세요, 하우 씨. 하우: 실례할게, 하이티엔 씨. 하이티엔: 와주셔서 영광입니다. 하이치, 차를 내오겠어요? 하이치: 응! 하우 씨, 여기― 하우: 고마워. 나도 직접 만든 쿠키를 가져왔으니까 괜찮으면 같이 먹자. 하이티엔: 하우 씨는 손님이신데… 과분합니다. 하우: 괜찮아. 동료잖아. 하이치: ..

색다른 메이드들

~01. 요동친다, 메이드 하트 업무를 마치고 모항 내 로열 카페에 왔다. 일도 끝났으니 여기서 느긋하게 시간이나 때우자. …듣자하니 뱅가드가 메이드 체험 코스의 일환으로 여기서 일을 돕고 있다고 그러던데. 뱅가드: …앗. 진짜로 본인과 눈이 마주쳤다. 뱅가드: 지, 지휘관이 여기 왜…? 아니, 아니지. 지금은 “대사”를 해야지…. 뱅가드: 어흠. “어, 어서 오세요 주인님….” → 엄청 무리하는 거 같은데… 뱅가드: 역시 그래 보여? → 오히려 좋아 뱅가드: 칭찬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네 마음에 든다면 말이지만. 뱅가드: 하아. 난 메이드 체질도 아닌데. 폐하도 참 너무하셔…. 뱅가드: 게다가 가게가 비어 있어서 좀 쉬려고 했더니 하필 지휘관하고 마주치고…. 뱅가드: 뭐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주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