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전골 대회냐! 어느 날. 모항. 아카시: 으으…. 어떡하면 좋냐…. 시라누이: 으…. 대체 어디서 잘못된 걸까요……. 아카시: 분명 그거다냐…. 전번에 주문해서 취소하려고 했던 식재료다냐…. 시라누이: 곧바로 취소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아카시: 일생의 불찰이다냐…. 엄청난 적자다냐……. 시라누이: 아무튼 이 식재료는 어떻게 할까요…. 이대로 방치하면 금방 썩을 테고……. 여름철이니까 더욱 그렇겠죠……. 시라누이: 냉장고에는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고요……. 아카시: 여름…, 냉장고…, 식재료…. 아카시: 그, 그래냐! 전골 대회다냐! 시라누이: 전골 대회? ……전골 대회!? 어떻게 거기까지 연상이 닿는 거죠……? 아카시: 태클은 금지다냐! 식재료는 허투루 놔둘 수 없다냐! 여름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