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중·소형 스토리 116

색다른 메이드들

~01. 요동친다, 메이드 하트 업무를 마치고 모항 내 로열 카페에 왔다. 일도 끝났으니 여기서 느긋하게 시간이나 때우자. …듣자하니 뱅가드가 메이드 체험 코스의 일환으로 여기서 일을 돕고 있다고 그러던데. 뱅가드: …앗. 진짜로 본인과 눈이 마주쳤다. 뱅가드: 지, 지휘관이 여기 왜…? 아니, 아니지. 지금은 “대사”를 해야지…. 뱅가드: 어흠. “어, 어서 오세요 주인님….” → 엄청 무리하는 거 같은데… 뱅가드: 역시 그래 보여? → 오히려 좋아 뱅가드: 칭찬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네 마음에 든다면 말이지만. 뱅가드: 하아. 난 메이드 체질도 아닌데. 폐하도 참 너무하셔…. 뱅가드: 게다가 가게가 비어 있어서 좀 쉬려고 했더니 하필 지휘관하고 마주치고…. 뱅가드: 뭐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주문은..

영원한 성의 아름다운 그림자

~01. 악마성의 유혹 모항. 집무실. 드물게도 업무가 적어서 한가한 시간을 주체할 수가 없던 어느 날……. 프린츠 오이겐: 지휘관, 잠깐 괜찮아? 문이 열리고, 집무실에 프린츠 오이겐이 들어왔다. 프린츠 오이겐: 어머, “뭐 또 귀찮은 거 부탁하러 왔네.”라는 표정인데? → 아니야…? → 귀찮아…… 프린츠 오이겐: 귀찮은 건 아니지만, 부탁할 게 있는 건 맞아. 업무가 적다고는 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닌데……. 프린츠 오이겐: 그래도 오늘은 좀 한가한 편이지? 비서함한테 들었어. 아무래도 한 방 먹은 거 같다. 프린츠 오이겐: 내가 잡아먹기라도 할까봐? 아카시하고 함께 요즘 유행하는 “방탈출 게임”을 만들어 봤어. 그래서 지휘관을 무료 체험회에 초대하려고. → 그러니까… 모르모트? 프린츠 오이겐: 혼자..

부린의 맹세

부린의 맹세 ~01. 부린들의 결의? 열심히 하루 일을 끝낸 부린들은 녹초가 되어 잠에 들었다…. ---- 이셴: 이런 말이 있죠.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 ――지금이야말로 위업을 성취하고 공적을 세울 때입니다. 시작형 부린 MKII: 그렇지만 세이렌이라는 위협이 있는데 부린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푸링…. 참으로 통탄스러운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한숨을 다 쉬고 왜 그래푸링? 무슨 일 있어푸링? 범용형 부린: 응? 여기 뭔가 있는 거 같은푸링! 확인해 보는푸링! 범용형 부린: 와아! 장비 상자 T5다푸링! 범용형 부린: 잠깐 기다리는푸링! 뭔가 써 있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아, 그거 내 거푸링! 범용형 부린: 응―? 그런 거 믿을 리가 없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이러쿵저러..

환상의 탑 - 발견 편

~01. 해프닝 어느 날. 어느 해역. 트리에스테: 모항까지 앞으로 반나절 남았네. 남은 연료는 50% 이상. 탄약 비축도 충분. 그런데 식량이 조금…. 폼페오 마뇨: 우와…. 모항에 거의 다 왔는데도 물자를 체크하고 있어…. 폼페오 마뇨: 아무리 보급 담당이라고 하지만 너무 엄격한 거 아냐? 트리에스테: 평소에도 그렇지만, 싸움의 승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보급이야. 예를 들면 오늘 점심만 해도―― 폼페오 마뇨: 어!? 점심 없는 거야!? 트리에스테: 걱정 마. 잘 관리했으니까 며칠 분은 있어. 폼페오 마뇨: ……며칠 분이라니, 아까 모항까지 반나절 남았다고 했지?? 트리에스테: 절약 기술이지. 임페로: …스파게티. 폼페오 마뇨: 응? 점심은 스파게티가 좋다고? 폼페오 마뇨: 흠. 위대한 캡틴 폼페이도 ..

춘절 유원 촬영회

춘절 유원 찰영회 ~01. 동황풍 정원 세트 춘절이 다가오는 모항. 하이치: 짜자잔~! 보이느냐 동황풍 산수정원! 안팎으로 완벽, 하자 없음! …요컨대 완전 멋있다고! 하이티엔: “흐르는 강에 살구나무, 꽃피는 밤에 향기로운 바람. 깊고 얕게 여무는 봄동산, 신록이 비치는 흐르는 파도소리”……. 하이티엔: 이셴 씨의 제안, 동료들의 조력, 지휘관님의 예산을 포함한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하이치: 아무튼 이제 남은 건 개장 타임뿐! 하이치: 다들 어떻게 봐줄지 궁금해! 전부 호평이었으면 좋겠는데! 하이티엔: 그러네요. 다만… 동료들이 많이 찾아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두어야겠어요…. 젠하이: 물론이죠. 지명도를 올릴 계책을 마련해야겠네요. 하이치: 그거라면… 희대(戯台)라도 세우고 북을 치면서 선전하는 ..

형언할 수 없는 훈련 사건

형언할 수 없는 훈련 사건 ~01. 훈련 개시 어느 날. 모항. 잉그러햄: 오, 지휘관. 무슨 일이야? → 지령서를 건네준다 잉그러햄: 응? 새 임무야? 잉그러햄: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난 아직 휴가 중일 텐데…? → 실은… 잉그러햄: 나한테 맡겨진 임무가 아니라고…? 잉그러햄: …무슨 말이야? 휴가 중에 하는 농담이라기엔 좀 그런데. 지령서를 받은 잉그러햄은 의아한 표정으로 내용물을 확인했다. 잉그러햄: “모항 함대원들의 즉각적인 대응력을 확인하기 위해 무선 봉쇄 상태에서 대항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잉그러햄: “…외양에 있는 폐기지 부근을 훈련 해역으로 삼고, 알렌 M 섬너급 브리스톨이 공격 측과 합류해서….” 잉그러햄: 오호라― 지령서를 다 읽은 잉그러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쪽을 바라봤다. 잉그..

탄산과 홍차

탄산과 홍차 ~01. 기획서 모항. 집무실. 오후의 햇살을 받아 노랗게 물든 집무실에는 따사롭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오늘도 올라온 보고서를 읽어야지 하고 손을 뻗은 찰나―― 퀸 엘리자베스: 하인! 이 기획서에 사인해! 갑자기 기세 좋게 열린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작은 여왕 폐하가 탁! 하고 서류 뭉치를 책상 위로 던졌다. 그 표지에는――"모의 메이드 카페"라고 쓰여 있었다. 퀸 엘리자베스: 메이드 테마 카페, 이름하여 로열 카페 『The Royal Tea』야! 퀸 엘리자베스: 요즘 모항에서 내 여왕으로서의 위광을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어! 퀸 엘리자베스: 그래서 이렇게 내가 직접 기획해서, 로열의 위광… 즉 내 위광을 모항 내에 떨치겠다는 거야! 그래서 카페를 열어서 로열의 ..

등불의 시니에

등불의 시니에 ~01. 성재를 내리는 자들 「아이리스에 고난이 닥칠 때 우리의 깃발이 내걸릴 것이라」 「검이 가리키는 것은 우리의 행선지이며」 「문이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개선이니라」 「지금 다시 한 번, 우리는 출격한다」 「지금 다시 한 번, 우리를 인도하시기를」 비시아 성좌. 거점. 알제리: “레드 액시즈로 기우는 사디아 제국에 아이리스의 성재를 내린다”라……. 예상 범위 내의 「재현」이네. 포슈: “전장은 불변하지 않으며,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 그리고 내일은…….” 포슈: “헤아릴 수 없이 반복되는, 인간의 역사이니라”… 뭐, 그런 거지. 알제리: 사실 사디아 제국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거니까. 그러니 만큼 진심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포슈: 네~네. 작전이 결정된 이상 무슨 말을 해도 소용..

질주하는 사이판의 파랑

~01. 치고 나가다 사이판섬 북서 해역, 오후. 프린스턴: ……. 클리블랜드: 왜 그래 프린스턴.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프린스턴: 클리블랜드. 지금 우리 작전 말인데…. 너무 신중하지 않아? 프린스턴: 사이판섬을 점거한 건 명백한데 그냥 여기 눌러 앉아서 중앵의 진공을 기다리라니…. 프린스턴: 지금 우리 실력이라면 완전히 치고 나갈 수 있어! 몬트필리어: 언니, 저도 치고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클리블랜드: 두 사람의 기분은 이해해. 나도 치고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은 하는데…. 클리블랜드: 얼마 전에 잠수함대로부터 목격 보고가 들어왔거든. 지금쯤 중앵 함대는 이미 주변 해역에 도착했을 거야. 클리블랜드: …상황은 이렇지만 본부가 정한 작전은 어디까지나 “수비에 전념”이니까. 방심은 금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