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밤의 행군 보클랭: 됭케르크 씨, 슬슬 출발하자. 됭케르크: 그래. 준비 됐어. 됭케르크: 미안해. 너희까지 끌어들인 꼴이 돼서. 보클랭: 그럴 리가 없잖아! 됭케르크 씨를 무사히 대피시킬 것. 이게 우리 임무니까. 됭케르크: 나는 괜찮아. 수리도 끝났고, 혼자서도…. 보클랭: 안 돼 안 돼. 그건 어디까지나 긴급수리에 불과하니까, 돌아가서 제대로 쉬어야지. 보클랭: 비시아하고 철혈, 로열도 있으니까. 됭케르크 씨를 무사히 보낼 기회를 몇 개월이고 기다려 왔었다고. 보클랭: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으니 적들도 이제는 방심하고 있겠지. 됭케르크: ……. 보클랭: 농담이야 농담! 신경 쓰지 마! 됭케르크: 아니. 오히려 나야말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구나. 됭케르크: 고마워. 호위는 맡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