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번역에 도움을 주신 fdsa 유동님 정말 감사합니다. ~01. 비서함 오오시오 선선한 바닷바람. 슬며시 떠오르는 태양. 정적에 쌓인 아침의 모항. 경쾌한 발걸음으로 지휘관의 집무실로 향하는 어느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모항. 집무실. 집무실 문을 여니……. !? 어제 퇴근할 때만 해도 엉망진창이었던 방이 마치 이사라도 한 것 마냥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반짝반짝하게 닦인 물건들 덕에 코로 들어오는 공기조차 상쾌한 기분이 든다. 오오시오: 지휘관, 안녕~ 오늘 비서함 업무를 맡게 된 오오시오데이~ 소녀는 손에 들고 있던 비를 선반에 기대어 놓고 나에게 인사를 했다. → 인사에 답한다. → 오오시오를 칭찬한다. 오오시오: 후후훗. 멋대로 청소해뿟는데, 맘에 드는 것 같아 다행이데이~ 오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