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324

홍염의 방문자

~01. 서장. 새겨진 시간조차 희미해지는, 영원히 지속되는 윤회. 확실하지 않은 확률변동, 우연과 필연, 현상의 결말. 하늘이 내려준 숙명을 이어가는 [전승]의 전결. …………………………………………………………………………………………………………………… 그 [만남]이 없었더라면, 다른 종말이 기다리고 있었을까? …………………………………………………………………………………………………………………… 당신입니까? [창조주] 님? 기간한정 이벤트 : 홍염의 방문자 ---- ??? : 폭풍이 거세! 이 상태로 진격하면 전멸이야! ??? : 그만큼 대가를 치루었는데, 이제로 포기할 수 없잖아! 나를 믿어 줘! 앞으로 조금이면 폭풍을 돌파할 수 있어! ??? : 전방에 미확인 물체 반응! 방향 150! 긴급회피…… ??? :..

거울에 비친 이색(복각 추가 스토리 포함)

~01. 거울에 비추어진 이색 - 전편 이색의 비숍 ㅡㅡ서로 섞이지 않는 색에 갇힌 채,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또 하나의 나‘의 존재. ???: …… ???: 눈을 떠라. 전투가 시작되었다고. ???: …… 티르피츠: ……긴, 꿈을 꾸었어. 티르피츠: 얼음 천지에……고독, 외로움…현실과 일시적인 틈새와도 같은 꿈을…… 그라프 체펠린: 꿈이라고……? 아니, 「장기말」에 지나지 않는 네가 꿈 같은 걸 꿀 수 없을 것이다. 설령 꿈을 꾸었다 해도, 그것은 인격이라는 사념의 파편, 환각과도 같은 것이다. 도이칠란트: 칫, 꿈이라든지 환각이라든지 재미없다고. 그딴 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 도이칠란트: 지금 사실인 것은 「백」 의 「조각」 가 이미 「경면해역」에 들어왔다는 정보 뿐이야. 도이칠란트: 녀석들의 ..

노력, 희망과 계획

노력, 희망과 계획 ~01. 프롤로그 리펄스: 극동이네... 지구를 반 바퀴 돌아서 드디어 왔구나~ POW: 확실히 태평양의 바람과는 뭔가 다르군... 음, 어쩐지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리펄스: 엣헴. 사실 나, 여기 처음 아니다? 예전에 로열 네이비를 대표해서 후드하고 같이... POW: ...... 리펄스: 앗, 미안...... 리펄스: 저, 저기. 아무튼...... 그때는 남쪽으로도 갔었어. 여기부터 중앵까지는 조금 거리가 되니까, 임무 끝나면 같이 보러 갈래? POW: 리펄스. 비록 억제력 과시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전투 임무야. 소풍 온 것 마냥 들뜨지 마. 리펄스: 아, 미안 미안. 원양 항해는 오랜만이라 그만 흥분했나봐. POW: 뭐, 좋아. 선배들의 위업에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

4장 - 솔로몬 해 上

솔로몬 해 上 ~파괴의 전장 솔로몬 해. 바다를 달리는 한 무리의 함선들이 있었다. 중순양함. 그리고 항공모함. 거대한 강철 군함들이 위풍당당히 진군하는 그 모습은 당장이라도 대해전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그 중 한 척의 갑판 위에, 배를 조종하는 인간 형태의 소녀가 있었다. 엔터프라이즈: ……후우……. 호넷: 후아암…. 아, 엔터 언니, 잘 잤어? 엔터프라이즈: 그래. 컨디션도 어느 정도 회복됐어. 호넷: 그나저나 이렇게 빨리 동원될 줄은 몰랐네…. 엔터프라이즈: 뭐가 말이지? 호넷: 저번 작전 뒤로 아직 2개월도 안 지났잖아? 아무리 기지로 돌아가서 보급했다고 해도 함재기 수리는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연전이라니. 엔터프라이즈: 그렇긴 하군. 상대가 레드 액시즈라면 세이렌보다 더 피해가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