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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캐릭터 스토리 ~스위티 콩코드

킹루클린 2023. 3. 23. 18:42

 

 ~01. 달콤한 여자아이?
모항 - 집무실

 

콩코드: 후우……꽤 오래 일했네…잠깐 휴식~ 슬슬 당분 보충해야지~♪

 

서류 업무를 보고 있던 비서함 콩코드는 기지개를 쭉 편 뒤, 어디선가 막대 사탕을 꺼내 입에 넣었다.

 

콩코드: 으음~ 마이쪙~! 일 끝난 뒤 먹는 사탕은 최고라니깐!

 

콩코드: 후후후, 지휘관도 당분 보충 안 해볼래? 업무 볼 때도 머리에도 좋다구♪

 

단 것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좀처럼 입이 멈추지 않는 그녀다.

 

콩코드: 앗, 단 거 이야기하다 훈련 보고서 쓰는 걸 깜빡했어. 이것도 정리해야 되는데.

 

콩코드: 아자, 업무에 집중 집중~♪

 


콩코드: 아! 무츠키! 사탕 안 바꿔 먹을래?

 


콩코드: 저기 있는 건 오마하잖아……어~이! 또 간식 사고 있잖아! 나중에 좀 달라고 졸라봐야지~♪

 

 

 


콩코드: 후하~ 업무 끄~읕! 아 피곤해! 지휘관, 어깨 좀 주물러줘~

 

업무가 한창인 도중에도 집무실 바깥에 마음이 가 있는 콩코드. '업무에 집중한다' 고는 그다지 말할 수 없겠지만……

 

그녀에게 부탁했던 보고서는 겉으로 보았을 땐 별문제가 없었다. 다른 웬만한 아이들은 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콩코드: 지휘관~ 어깨 좀 주물러줘~ 나중에 답례해 줄 테니까~

 

→ 주물러준다

 

콩코드: 좋아좋아, 시원하네♪ 지휘관, 안마 잘하는구나~

 

콩코드: 그럼그럼, 나도 답례를 해줘야겠지~?

 

또 사탕이나 줄 거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몸 뒤로 왔다.

 

콩코드: 자자, 앉아봐 앉아봐~ 답례로……나도 어깨를 주물러줄게!

 

콩코드에게 어깨를 마사지 받았다. 뭔가 기분이 묘한데……

 

 

 

 

 ~02. 디저트 뷔페
어느 날……

 

오마하급의 삼자매가 날 디저트 뷔페에 불러주었다.

 

콩코드: 빨리~! 가게는 저 쪽이라구~!

 

오마하: 오오! 간판이 보인 것만으로 의욕승천! 디저트도 간식의 일부분이지! 암암!

 

롤리: 먹을 거 얘기가 나오니까 금방 또 들떠서는…나참……

 

콩코드: 괜찮아~ 롤리가 못 먹는 만큼 내가 많이 먹어줄 테니까~♪

 

롤리: 어린애 취급하지 마! 함력은 롤리가 더 기니까 말야!

 

오마하: 둘 다 얘기는 가게에 들어가서 하라고…

 

콩코드: 디저트 종류도 생각보다 많네♪ 우선은 스트로베리 선데부터……

 

롤리: 일단은 마카롱부터 먹어볼까…

 

오마하: 오오! 나폴레옹 파이도 있네! 잘 먹겠습니다~!

 

콩코드: 오마하, 저번에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았었어? 갑자기 5인분을 먹으면 괜찮을…

 

오마하: 마,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음식 앞에서 다이어트 얘기하는 건 이 아이들에게 실례라구~!

 

롤리: 그렇게 말하는 콩코드도 꽤 많이 받아왔으면서……

 

콩코드: 콩코드의 자리에는 디저트가 올려져 있는 크고 작은 접시들로 빼곡히 가득 차있었다.

 

롤리: 정말, 더 이상 먹었다가 옷도 못 입게 되는 거 아닌가 몰라…

 

콩코드: 후후훗……당분으로 이뤄진 이 몸에게 있어, 당분 보충은 그냥 하루 일과에 불과하지!

 

콩코드: 그리고 하루 일과는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법!

 

콩코드: 그러니까, 매일 잔뜩 먹을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이지♪ (크로스!)

 

오마하: 응응!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는 건 중요한 법이지! 훌륭하다 콩코드!(크로스!!)

 

롤리: 다들 정말……

 

콩코드의 추천(?) 덕분에 오늘도 당분을 가득 섭취해버리고 말았다.

 

 

 

 

 ~03. 그녀의 은밀한 취미(?)
어느 날……

 

콩코드: 지휘관, 오늘 밤 한가하면, 나랑 같이 콘서트 보러 안 갈래?

 

콩코드: 업무를 마치자, 콩코드가 웃으며 콘서트 티켓을 보여주며 내게 말을 걸었다.

 

콩코드: 헤헹~ 렉싱턴의 라이브가 있거든♪

 

콩코드: 이야~ 솔로 라이브 콘서트는 꽤 드문 일이니까 말야~ 내 최애의 콘서트를 내가 놓칠 리 없잖아♪

 

콩코드: 콩코드, 눈이 반짝반짝 거리네…

 

 

 

 

그렇게 도착한 라이브 스테이지……

 

콩코드: 라이브가 곧 시작될 거야! 지휘관 빨리! ……좋아, 무대 중앙자리 찜!

 

콩코드: 이걸로 렉싱턴을 확실히 눈에 담아둘 수 있겠어♪

 

콩코드: 말이 나와서 말인데, 렉싱턴 말야, 사실은 굉장히 상냥한 사람이란 거 알아?

 

콩코드: 저번에 악수회에서 케이크를 줬는데, 나중에 엄청 좋아해 줬었거든……

 

콩코드는 즐겁게 렉싱턴과의 에피소드를 계속 이야기했다.

 

콩코드: 렉싱턴이다! 봐봐, 지휘관!

 

콩코드: HI~HI~HI~☆ 언~제나~응원 중~♪

 

콩코드: ……

 

콩코드: 라이브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르자, 지금까지 라이브에 열광하던 콩코드가 돌연 조용해졌다……그녀는 마치, 스테이지의 위에 있는 그 눈부신 존재를 하나도 빠짐없이 눈에 담으려는 듯이 차분히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다.

 

→ 콩코드를 조용히 관찰한다
→ 콩코드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콩코드: (작은 목소리로)……지휘관, 나도…언젠가 렉싱턴처럼 빛날 수 있을까?

 

콩코드: 라이브에 집중하고 있던 콩코드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 콩코드를 격려한다

 

콩코드: 지휘관……에헤헤, 이제 보니까 말도 꽤 잘 하는구나?

 

여느 때와는 다른 콩코드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다.

 

 

 

 

 ~04. 당분 보급 연대?
됭케르크에게 '당분 보급 연대' 라는 이름의 서클(?)의 초대장을 받았다. 뭐지 이 노동조합 같은 이름은……

 

 

 

래드포드: 방에 달콤한 향기가 한가득~ 됭케르크씨의 방, 굉장해!

 

래드포드: 물론 이 사탕도 그렇고 말야!

 

무츠키: 오오! 맛있는 디저트 나왔다!

 

됭케르크: 많이 기다렸지, 오늘은 좀 독특한 스타일로 만들어봤어.

 

단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모양이네.

 

됭케르크: 오늘 디저트는 어때? 입맛에 맞으면 좋겠는데…

 

무츠키: 맛있어! 무츠키, 더 먹어도 돼?

 

래드포드: 마카롱은 역시 됭케르크씨가 만든 게 최고야!

 

→ 하나 먹어 본다.

 

역시 맛있다. 이거라면 콩코드도 좋아할 것 같……어라?

 

콩코드: (작은 목소리로) 하아……

 

콩코드: 마, 맛있어 (오물오물)

 

콩코드: (작은 목소리로) 마카롱은 이제 질렸어…

 

콩코드: (작은 목소리로) 나, 역시 마카롱 같은 디저트보단 크림이 듬뿍 들어간 게 더……

 

콩코드: 지휘관? 아, 아무것도 아냐, 헤헤헤

 

콩코드: (작은 목소리로) 하아……

 

한숨을 쉬는 것 같은데.

 

콩코드에게 됭케르크가 직접 만든 디저트는 그렇게까지 맛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대체 왜 그런 거지……?

 

 

 

 

 ~05. 결심
어느 날, 모항 시찰이 끝난 직후……

 

콩코드: 후우……걷느라 힘들어~ 지휘관이 발 마사지 좀 해주면 좋을 텐데~아 힘들어라~♪

 

→ 마사지해준다

 

콩코드: 아하하하~역시 지휘관이야, 잘하네~♪

 

콩코드: 그치만 매번 이런 식이면, 분명 언젠가는 질려버리겠지.

 

콩코드: 같은 사람이 만든 디저트를 계속 먹다 보면 언젠가는 질려버리는 것처럼 말야.

 

콩코드가 화제를 디저트 쪽으로 유도하려는 것 같다.

 

콩코드: 그래서 말야, 저번의 '당분 보급 연대' 활동 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콩코드: 지휘관도 됭케르크씨가 만든 것만 계속 먹다 보면 질릴 거라 생각하지 않아?

 

콩코드: 나도 가끔은 직접 달콤한 걸 만들어보고 싶어~ 그리고 지휘관이 시식을 하는 거지, 그러면 좋을 거 같은데♪

 

콩코드의 기대에 가득찬 눈망울에 흔들려, 그만 다음에 그녀가 만든 디저트를 시식하겠노라 승낙해버리고 말았다.

 

오마하: 오오! 콩코드의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운이 넘치는데!

 

롤리: 그렇지만, 콩코드 이런 거 해본 적 없지 않아?

 

롤리: 저번처럼 작심삼일은 안 됐으면 좋겠는데…

 

콩코드: 아 글쎄 이번엔 진지하다니까!

 

롤리: 그래? 그럼 기대할게.

 

오마하: 나도 응원할게! 맛있으면 앞으로 1년치 디저트는 콩코드한테 맡겨야지~

 

콩코드: 흐흥~ 맡겨두라구♪

 

콩코드: 그치만, 첫 시식 기회는 지휘관에게 주기로 했으니까 말야♪

 

콩코드: 콩코드의 눈이 열정으로 반짝반짝거렸다.

 

 

 

 

 ~06. 시식 스태프?
그렇게 된 관계로, 디저트 만들기에 도전한 콩코드였지만……

 

콩코드: 이런 거였구나, 별거 아니네~♪

 

콩코드: ……완성! 흐흥~ 콩코드 특제 레드벨벳 케이크~!

 

콩코드: 지휘관, 어때?

 

겉보기엔……솔직히 좀 애매하다. 맛도 '맛있다' 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일단 너무 달아……

 

콩코드: 흐음…평가가 뭔가 좀 애매하네. 지휘관, 의외로 이런 쪽으론 까다롭구나?

 

콩코드: 더 노력할게~♪

 

 


콩코드: 후후후, 오늘은 마이 페이버릿, 스토로베리 선데야!

 

콩코드: 지휘관, 어때?

 

콩코드: 콩코드의 눈이 반짝거린다. 내 평가를 기대하고 있는 거겠지……

 

뭐랄까, 얼음에 설탕을 대량으로 쏟아부은 느낌이다.

 

콩코드: 흐음…역시 좀 더 노력해야겠네……

 

 

 

 

콩코드: 오늘은 좀 더 커다란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구~♪

 

지금까지는 꾸역꾸역 참아왔지만, 이젠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확실히 서프라이즈한 단 맛이네.

 

콩코드: 역시……맛없어…?

 

콩코드: ……나, 이런 거 역시 무리인 가봐. 손재주가 없어서……

 

→ 콩코드를 격려한다

 

콩코드: 일단은 연습할 디저트를 바꾸지 말고 하나만 정해서 계속해보라고?……그러면 돼?

 

콩코드: 흠……뭔가 일리 있는 것 같네!

 

콩코드가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디저트를 만드느라 노력한 그녀의 체온이 느껴졌다.

 

콩코드: 에헤헤, 정했어! 지휘관, 다음 시식 담당도 잘 부탁해♪

 

 

 

 

 ~07. 콩코드의 디저트
'당분 보급 연대' 서클 활동 시간……

 

됭케르크: 기다렸지. 오늘의 첫 메뉴는 핫케이크야.

 

무츠키: '당분' 이 가득한 핫케이크다!

 

오마하: 우와, 진짜 맛있겠다~

 

콩코드: 흐음…

 

저번 활동 때처럼, 콩코드는 그다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됭케르크: 이걸로 마지막이네. 다들, 마음껏 먹어도 돼.

 

래드포드: 오오오!

 

서클 활동이 무사히 끝났다.

 

콩코드: 아 지휘관,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는데, 잠깐만 기다려 봐♪

 


――

 


콩코드: 콩코드 특제 마카롱♪ 후후후, 됭케르크씨한테 여러모로 도움을 좀 받았지♪

 

콩코드: 지휘관은 콩코드의 전담 시식 스태프잖아~ 지휘관, 빨리 맛봐 달라구♪

 

콩코드: 오늘은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까!

 

접시 위엔 알록달록한 마카롱이 올려져 있다. 개개인의 입맛을 고려한 외관이려나…?

 

→ 하나 먹어 본다.

 

……역시 달다. 하지만……

 

콩코드: 나다운 맛이 느껴져서……맛있다고? 정말? 에헤헤, 고마워!

 

콩코드: 역시 디저트는 당분이 잔뜩 들어가서 달콤~~한 게 최고라니깐♪

 

지적할 만한 부분은 많지만, 뭐 콩코드 다운 대답이네.

 

→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만들어도 돼."

 

콩코드: 후후후, 정말이지? 그러면 말야, 더 많이 많이 먹어줘~♪

 

콩코드: 자, 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