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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도르 캐릭터 스토리 ~폭풍 속의 온기

폭풍 속의 온기  ~01. 장난꾸러기 폭풍 모항 주변 해역. 순찰함 모가도르와 함께 모항 인근 섬을 측량하는 중이었다. 모가도르: 하아아……. 이렇게 좋은 날씨에 해변에 있는데도 두꺼운 망토를 입어야 하다니……. 모가도르: 지휘관하고 같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면…… 에헤헤. 너무 좋아서 상상만 해도……♥ 모가도르는 내 쪽으로 다가와 갑판 난간에 기댔다. 그때 갑자기 바닷바람이 불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렸다. 구름이 뭔가 심상치가 않았다. 지휘관: 그래. 최근에 고생 좀 했으니까. 지휘관: 이번 측량 조사가 끝나면 휴가 내고 같이 바캉스라도 가자. 모가도르: 으헤헤헤헤……. 계속 지휘관 옆에 있고, 지휘관 냄새도 맡고……. 모가도르: 모가도르한테는 고생이 아니라 ‘행복’이야아……..

모항 패션 특집! 나일 문화전

모항 패션 특집! 나일 문화전  ~01. 사랑과 미의 베스트 시크릿 전시관의 미로 같은 복도를 따라가다 보니 갑자기 빛이 번쩍였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장소에 발을 들인 것 같았다. 주위에 희미한 향기가 감도는 가운데, 갑자기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훗훗후~♥ 성전에 길 잃은 생쥐 한 마리가 들어왔네♪ ???: 이곳의 수호자로서 불청객에게 벌을 줘야겠는데~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니 그곳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마치 품평을 하듯 나를 바라보고 있는 라파엘로가 있었다. 지휘관: 불청객이라니. 나? 당황한 내 모습을 보자 라파엘로는 재빨리 설명하기 시작했다. 라파엘로: 응? 이번 행사는 몰입형 체험이라는 거 잊었어? 자자, 지휘관도 얼른 몰입해! 지휘관: (…그러고 보니 나일 문화전에 왔을..

우리에 갇힌 신광 下

~16. 사디아 교국. 대성당 트렌토와 볼차노의 매복을 물리친 뒤, 일행은 무사히 로마에 도착했다. 성당에 돌아오자마자 마르코 폴로 일행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지금도 분 단위로 늘어나고 있는 보고서를 받았다. 조수에 카르두치: 양시칠리아 왕국, 베네치아 공화국, 제노바 공화국, 밀라노 공국 각지의 1~3급 노드는 모두 소실되었어. 조수에 카르두치: 그동안 밀라노 공국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어. 조수에 카르두치: 그리고 피렌체 공화국은 현재 제노바 공화국 함대와 대치하고 있어. 조수에 카르두치: 피렌체의 노드는 아직 함락되지 않았지만 이전의 파괴 공작으로 1급 노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2~3급 노드는 작동되기는 하지만 최대 전력으로 운영할 수 없어. 조수에 카르두치: 한편 제1공사관과 제2공사..

우리에 갇힌 신광 上

~01. 고난이 지나고 ‘사르데냐. 심판의 땅’ ‘옛 왕국은 하루아침에 변했다’ ‘사르데냐. 기적의 땅’ ‘천둥도 비도 모두 은혜를 입었도다’ ‘사르데냐. 영원의 땅’ ‘신광이 빛나는 한, 그 번영은 영원히 계속되리라’ ――『신의 빛이 비추는 사르데냐』 발췌. ---- 대성당 발코니. 신임 교황 마르코 폴로는 눈앞의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마르코 폴로[사디아 교국]: ……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절묘한 침묵 이후, 신임 교황은 마침내 끝없이 펼쳐진 군중의 바다를 향해 첫 마디를 내뱉었다. 마르코 폴로: 어어……. 모두…… 좋은 아침? 햇살이 좀 강하네……? '거짓 신 사건' 이후 혼수 상태에 빠졌을 마르코 폴로는 왠지 모르게 다른 세계에 와 있었다. 분명 성좌의 교황 자리를 노렸던 것은 맞지만..

선택받은 자의 길

선택받은 자의 길  ~01. 사소한 일 짧은 휴회 기간이 끝나고, 아이리스 회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나락' 사건이 무사히 해결되고, 중앵을 필두로 한 각 세력의 태도 변화로 인해 '아주르 레인' 재결성 의제는 점차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대로라고 해야 할까. '세이렌의 유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몇 차례의 회의 끝에, 여론은 '세이렌이 세계 각지에 남긴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 아주르 레인의 기능과 조직 형태는 현상을 유지한다'라는 공통된 의견으로 모아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옵저버 일행이 너무 급하게 연결을 끊었기 때문에 가동 가능한 세이렌 시설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이미 실험장β와 완전히 분리된 옵저버가 제공한 것은 그 시..

동료 회화

~01. 작은 소원 ① 유니콘: 아… 오빠! …그리고 내비 언니…. 내비: 바보 아빠, 봐봐. 왜 여기 혼자서 인형을 안고 멍하니 있는 거야? 이해가 안 가네. → 유니콘. 무슨 일 있어? 지휘관: 유니콘. 무슨 일 있어? 지휘관: 왜 이런 곳에…. 뭐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 거야? 유니콘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고개를 저었다. 유니콘: 유니콘… 오빠하고 내비 언니를 돕고 싶어서…. 유니콘: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하니까… 유니콘도 힘을 보태고 싶어…! 유니콘: 그런데 막상 와 보니까… 뭘 해야 될지 몰라서 여기서 고민하고 있었어…. →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 유니콘이 와줘서 좋아 유니콘: 으으…. 오빠가 그렇게 말해줘서 유니콘, 기뻐…. 유니콘: 유우도 엄청 기쁘대…. 유니콘은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