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한 마음 ~01. 기대하고 있어! 모항. 부두. 넬슨: 오랜만의 원양 임무였네. 넬슨: 그나저나…… 귀항하는 날인데 코빼기도 안 비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지? 넬슨: 기어코 나보고 찾아와서 보고하라는 건가……? 정말이지……. 모항. 집무실. 넬슨: 지휘관!! ……으윽!! 끝이 보이지 않는 서류 작업에 열중하고 있느라 넬슨이 코앞까지 다가왔는데도 눈치 채지 못했다. 넬슨: 흥. “왜 그래?”라는 얼굴이네……. 원양 임무 마치고 돌아왔으니까 보고하러 온 거야. 넬슨: 보아하니 꽤나 서류가 쌓여 있는 모양이네. 그래서 부두까지 못 나온 거구나. 어쩐지 언짢아 보인다……. 쌓인 서류는 일단 놔두고 그녀의 보고부터 듣도록 할까……? 넬슨: 잠깐. 너 설마 먼저 하고 있던 업무를 뒤로 미룰 셈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