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거짓 신 강림 세계박람회장. 비시아 파빌리온. 임시작전지휘실. 각지의 신궁의 벽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파빌리온으로 모여들었다. 거룩하고 찬란한 빛이 이변의 중심지를 대낯처럼 밝게 비추고 있었다. 작전을 마친 함선들은 도어 네트워크를 통해 속속 박람회장으로 돌아왔다. 회장 곳곳의 부두들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자연히 회장 주변의 적은 거의 일소되었다. 클레망소: 남은 장소는 3, 2……, 1………. 클레망소: 이걸로 끝이야. 전송 장치가 마지막으로 번쩍였다. 이로서 마침내 리슐리외가 이끄는 아이리스 함대도 회장으로 귀환했다. 자유 아이리스 교국과 비시아 성좌의 함선들은 이미 완전히 하나가 되어 진영에 상관없이 합쳐져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회장 내의 「아주르 레인」과 「레드 액시즈」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