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324

폼페오 마뇨 캐릭터 스토리 ~캡틴 폼페이에게 맡겨줘!

캡틴 폼페이에게 맡겨줘! ~01. 전부 맡아주는 비서함! 아침 햇살이 집무실을 비출 즈음 누군가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폼페오 마뇨: 위대한 캡틴 폼페이, 집무실 도착! 오늘부터 비서함을 맡게 됐어. 지휘관: 안녕. 잘 맞춰 왔구나. 폼페오 마뇨: 엣헴! 지휘관, 오늘 일은 뭐야? 전부 맡겨만 줘! → 그럼 전부 맡기마! 그렇게 지휘관은 모항을 떠나 1박 출장길에 올랐다. 그리고 폼페이는 비서함으로서 부재중인 지휘관을 대신해 하루 내내 모항의 수많은 문제들을 혼자 대응하기로 했다. 폼페오 마뇨: 뭐!? 자, 잠깐만 지휘관――!! 폼페이는 당황한 얼굴로 서둘러 지휘관을 쫓았다. → 실은… 오늘은 좀 사정이 있는데… 폼페오 마뇨: 업무가 많다는 거야? 괜찮아 지휘관! 캡틴 폼페이가 있으면 다 손..

비 오는 날의 기담 ~배드 엔딩& 트루 엔딩

~05. 서장-BE 로열 포춘[배역: 메이드장이야―!]: 왜 그래? 배라도 아파? 객실로 갈래? → 괜찮아 → 문제 없다 지휘관: (객실? 왠지 수상한데….) 로열 포춘: 안색이 안 좋으니까 감기라도 걸렸나 싶어서! 자, 빨리 객실로 가자! 벽난로도 있어서 따뜻하니까~ 로열 포춘: 누가 보면 성주가 손님 대접에 야박한 줄 알겠어. 지휘관: (말투로 보건대 스토리 상 일단 객실로 가게 되는 흐름인 것 같네….) 지휘관: (앞으로의 전개도 궁금한데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건 별로 재미없지.) 지휘관: (어쩌면 숨겨진 루트로 단축 가능할지도 몰라. 좋아, 한번 해보자.) 지휘관: 난 괜찮아. 그냥 산책 좀 하고 싶은데. 로열 포춘: 어? 그치만……. 지휘관: (응? 이 무늬는?)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당..

비 오는 날의 기담 ~본편

~01. 체험형 RPG 재개!? 지휘관: ………………. 지휘관: 여, 여기는……. 눈을 뜨자 낯익은 천장이 보였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 연식이 쌓인 가구….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검은 상자 같은 ‘무언가’. 지휘관: 이 상황은…. 브리스톨[전설의 탐색자 KP]: 어흠! …아아, 마이크 테스트. 지휘관! 내 목소리 들려? 검은 상자에서 브리스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휘관: 브리스톨? 브리스톨: 오오! 통신 이상 없음! 지휘관! 성에 온 걸 환영해! 지휘관: ……성…? 브리스톨: 응! 모든 것은 12년 전, 비로부터 시작되었다―― 브리스톨은 갑자기 이야기를 읊기 시작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잖아. 에식스[성실한 KP 후배]: 쉽게 말하자면 기존의 방탈출 게임을 개..

메모리즈 ~젠하이, 엠덴, 허먼, 뉴저지

● 젠하이 지휘관님. 오늘 하루는 이 다실을 전세 냈답니다. 이참에 편히 쉬고 가시지요. 변변찮은 차입니다만 한 잔 올리겠습니다. 지휘관님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맑은 한 잔이 되기를 바라며…. 어떠십니까? 입에는 맞으시는지요? ……네. 역시 차만으로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역부족이겠지요. 그러니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휘관님만이 즐기실 수 있는, 이 젠하이의 힐링. 젠하이의 허벅지에 누워 보시겠어요? 흔히 '무릎 베개'라고 하는 것으로 무척이나 기분 좋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럼 겉옷을 벗고 이쪽 소파로 오시겠어요? 응? 그런 뜻이 아니랍니다? 겉옷을 입은 채라면 누웠을 때의 감촉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면 저도, 한 겹 벗도록 하겠습니다. 자, 지휘관님. 이쪽으로 누우시지요. 지..

템페스타와 젊음의 샘

~01. 떠오르는 신성 ――이렇게 작은 싸움의 막이 올랐다. 승자는 보물을 독점하고, 패자는 탄식과 함께 떠난다. 광대한 바다의 스케일에 비해 이러한 싸움은 너무나도 작다―― 로열 포춘[바다의 신성]: 쏴라 쏴―! 로열 포춘: 신세계의 보물은 발 빠른 자가 쟁취하는 법이라구! ――――!!! 대포의 굉음이 울리는 가운데 상대는 반전하여 멀리 도망갔다. 로열 포춘: 하하하! 내 승리! 로열 포춘: 위대한 로열 포춘, 또 한 번 빛나는 승리를………. 번쩍――――――!!! 로열 포춘: 뭐야!? 로열 포춘: 우와앗! 뭐야 이 돌풍은!? 장난 아닌데?! 로열 포춘: 얼른 돛을 접어야 해! 로열 포춘: 으아아, 늦었어!? 로열 포춘: 모험치고는 너무 자극적이잖아! 꺄아아아아아아―― 방금 전까지 풀 세일이었던 전함은 ..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 ~01. 화포와 돛과 공학 이야기 로열 포춘: 라이트――! 로열 포춘: 그리고 뮤직――! 로열 포춘: 제군!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에 온 걸 환영해! 로열 포춘: ………. 로열 포춘: 연출은 괜찮은데 인삿말은 수정 좀 해야겠네. 로열 포춘: 그럼 이런 식으로……. 로열 포춘: 어흠! 신사숙녀 여러분! 로열 포춘의 위대한 항해의 기점! 로열 포춘: 로열 포춘의 비밀 조선소에 온 걸 환영해! 로열 포춘: 오! 많이 나아졌다! 로열 포춘: 그럼 먼저 모두한테 질문 하나 할게. 로열 포춘: '범선 군함'이란 뭘까? 로열 포춘: 바로 대답할 필요 없어. 우선 머릿속의 지식을 찬찬히 훑어봐. 로열 포춘: 그 다음 치밀하게 분석하고 신중하게 검증한 후 가장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는 거야! 로..

클레망소 캐릭터 스토리 ~백에 가려진 것

백에 가려진 것 ~01. 실수 없이, 효율적으로 모항. 집무실. 리슐리외의 추천으로 클레망소가 비서함을 맡게 되었다. 아이리스의 배후의 추기경이라고 할 수 있는 그녀가 비서함이라니 도통 이미지가 매치되지 않았지만. 지금 그녀가 건넨 서류를 훑어보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클레망소: 어머. 서류를 너무 오래 들여다보는 거 아니니?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 걸까? 클레망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분석이든 설명이든 해줄게. 지휘관: 그런 거 아냐.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란 거야. 클레망소: 후후후. 칭찬으로 생각할게. 리슐리외: 사무 능력에 관해서는 클레망소가 저보다 위랍니다, 지휘관님. 리슐리외: 성좌의 잡다한 사무들은 그녀가 분담하는 덕에 해낼 수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클레망소: 나는 어..

모항 패션 특집! 레이싱 스테이지!

~01. 잠든 기다림의 은가마 시나노: 으응……. 후우…. 시나노: 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것인가……? 지휘관: 지금도 좋지만 자세를 살짝만 바꾸면 더 좋을 거 같아. 시나노: 아아…. 그대가 바란다면, 도무지 거절할 수가 없구나……. 레이싱 걸 의상을 입은 시나노는 사진 촬영용 머신 위에서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나는 뭘 하고 있느냐 하면, 그녀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모항 기사에 실을 시나노의 홍보 사진을 촬영하던 도중, 같이 촬영하던 아오바가 급한 일이 생겨서 결국 나 혼자 사진을 찍게 된 것이다…. 시나노: …이런 자세면, …괜찮은 건가…? 포즈를 정한 모양이다. 시나노: 참고용 사진과… 같아 보인다만…. 확..

온천 마을 행방불명 사건

~01. 여름과 온천과 괴담 멤피스-걱정이 끊이질 않는 기 센 여자: 이번 휴가지 정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 브리스톨-롤1의 탐색자: 그럼 역시 심해로 가자! 브리스톨-롤1의 탐색자: 바다 괴물하고 잊혀진 유적을 찾으러 가는 거야! 푸슌-오늘도 자극을 찾아서: 잠항함 안에서는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잖아…. 역시 유령선을 쫓는 건 어때? 시마카제-웃사―!: 푸슌 공, 브리스톨 공. 무슨 말씀이십니까! 시마카제-웃사―!: 여름 하면 당연히 해변에 수영복에 일광욕 아닙니까! 푸슌-오늘도 자극을 찾아서: 그건 모항에서도 할 수 있잖아― 모처럼의 휴가니까 평소와는 다른 걸 해보고 싶지 않아? 클리블랜드-해상 기사의 언니: 정의의 자경 순찰은 어때? 호넷-하이 텐션: …그거 휴가 요소 있어? 클리블랜드..

수유망월초

~01. 경계의 바다 현재. 중앵 어느 곳. 밤의 장막 아래 일행들은 안개를 헤치며 천천히 나아갔다. 무사시: 조금 쌀쌀해졌네. 무사시: 분명 중앵 주변인데 북극의 바다로 들어선 느낌이야……. 나가토: 음. 신목에 있어야 할 온기가 사라졌구나. 무사시: 그렇다면 역시 「대신목」이……. 미즈호의 힘이 넘치는 중앵 각지의 「신목」.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대신목」이 시들기 시작했다. 나가토: 그대의 예감이 적중했군. 바다가 울고 있다. 나가토는 바닷물을 건져 올렸다. 차가운 바닷물이 나가토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왔다. 나가토: 무사시. 생각건대 이번 이변의 전조는 ‘꿈’이네. 무사시: 그래. 나도 파멸의 꿈을 꿨어. 무사시: 신목이 시들고, 세계가 어둠에 삼켜지고, 정적의 종말이 찾아오는 악몽. 무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