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신뢰의 시작 TB: ……. ……TB가 이 모습으로 버추얼 타운에 온지도 꽤 지났다. TB: ………. 지휘관: (항상 말없이 인형을 안고 다니는데…….) 지휘관: TB. 그 인형이 뭔지 가르쳐 줄래? TB: ……인형? ‘인형’이란 개념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단어를 바꾸자. 지휘관: 맨날 손에 들고 다니는 그건 뭐야? TB: ……이거……친해. 껴안으면… 졸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을 들었다. 지휘관: (어린아이와의 소통은 힘들구나…….) TB: 엄청…… 아빠 느낌이 나……. 지휘관: 응? 닮았다는 거야? TB: 안 닮았어……, 그래도, 둘 다 포근해. 그러면서 TB는 인형의 ‘귀’를 내 손에 쥐여 줬다. TB: 포근해…… 포근……. TB는 무슨 에너지에 영향이라도 받은 듯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