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 382

내비게이터 육성 계획-얌전

~08. 새로운 취미? ② 그동안 내비에게 현재의 인지와 사고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게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지식'을 배우는 것은 그녀의 성격에 별 영향을 미치치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지혜'가 더욱 많이 늘었다. 거실 소파에서 다리를 흔들며 과자를 먹고 있는 내비를 힐끗 보고 나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지휘관: (지금 단게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적절한 순간에 그녀를 이끈다. 우선은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 내비의 의견을 들은 후, 함께 상가 장난감 가게에 왔다. 지휘관: 정말로 이걸 다 읽을 셈이야……? 품에 가득 안긴 책더미를 보고 나는 내비에게 시선을 돌렸다. 내비: 응! 믿어줘~ ..

내비게이터 육성 계획-반항

~07. 새로운 취미? ① 그동안 내비에게 현재의 인지와 사고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게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지식'을 배우는 것은 그녀의 성격에 별 영향을 미치치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지혜'가 더욱 많이 늘었다. 거실 소파에서 다리를 흔들며 과자를 먹고 있는 내비를 힐끗 보고 나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지휘관: (지금 단게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적절한 순간에 그녀를 이끈다. 우선은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 내비의 의견을 들은 후, 함께 상가 장난감 가게에 왔다. 내비: 있지, 아빠! 이거… 아, 저게 더 좋아 보여!? 아, 정말 다~ 갖고 싶어! 지휘관: 진짜 저걸 다……? 내비: 하아..

내비게이터 육성 계획-공통

~01. 새 육성 계획! 모항. 집무실 지휘관: '육성 계획'……? TB 육성은 일단락된 거 아냐? 책상 위에 놓인 기획서를 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TB에게 확인했다. TB: 질문을 확인했습니다. 이 기획서의 내용은 이전의 육성 계획과 상충되지 않습니다. TB: 분석에 따르면 제목을 '육성 계획 버전 2.0'으로 수정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TB: 수정된 기획서를 다시 출력하여 아카시에게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지휘관: 아카시한테 공유한다고? 이거 아카시가 기획한 거야? TB: 부정. 이 기획서는 TB와 아카시가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TB: 보충. 아카시는 TB의 의뢰를 받고 협력해 주었습니다. 지휘관: 뭐? TB에게 더 질문하려 할 때 익숙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아카시: 누가 아카시를 부른..

메모리즈 ~하얼빈, 임플래커블

● 하얼빈 지휘관. 어이, 지휘관…? 나 참, 정신이 어디로 가 있는 거야? 설마 이 하얼빈하고 일광욕하는 게 시시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응? 나와의 소중한 데이트니까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하하하! 뭐야, 그런 걸 마음에 두고 있었어? …그러면 데이트다운 일이라도 해야겠네. 그러고 보니 슬슬 목마르지 않아? 이렇게 해가 쨍쨍하니까~ "대비 없이 싸움에 임하는 장수는 없다"라는 말도 있잖아. 후후. 그래서 미리 마실 걸 준비해 놨지…… 우유다! 아…… 냉장고에서 막 꺼냈을 때, 이렇게 차가운 걸 마시면 배탈나지 않을까 싶어서 상온에 좀 놔뒀었는데…. 너무 오래 뒀나 봐……. 너하고 데이트한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들떠서 말야……. 후우… 몸까지 달아올랐다고. 마시기 딱 좋은 온도..

모항 패션 특집! 춘절 2025

모항 패션 특집! 춘절 2025 ① ~01. 양야의 춘경 밤이 깊어지자 나는 브레스트가 있는 방을 찾았다. 봄밤의 등불이 흔들리고, 향기로운 향촉의 내음이 우아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브레스트는 침대 앞 작은 책상에 기대어 손에 붓을 들고 미간에 정성껏 붉은 꽃무늬를 그리고 있었다. 내 기척을 눈치채고, 그녀는 돌아서서 미소를 지었다. 브레스트: 어서 오세요, 영웅님. 오늘도 많이 바쁘셨겠군요. 브레스트: 괜찮으시다면… 제 옆에서 잠시 쉬시겠어요? 브레스트는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살짝 몸을 틀어 앉을 자리를 만들어줬다. 지휘관: 응. 그럼 실례할게. 지휘관: 오늘 일이 좀 많았거든. 가능한 한 빨리 오려고 했었는데…. 브레스트: 후후후. 와 주신 것만으로도 기쁘답니다. 브레스트: ..

신춘화상협주곡

신춘화상협주곡  ~01. 빼앗긴 보물 모항. 공원 푸슌: 페이옌, 푸보! 찾았다! 다음은 너네가 술래야! 푸보: 쉿! 조용히 해! 푸보: 지금 술래 얘기 할 때가 아냐! 저기 좀 봐! 푸보: 잘하면 엄청난 비밀 계획을 들을 수도 있다구! 푸슌: 뭐라고!? 페이옌: 빨리 숨어! 들키면 끝장이니까! 페이옌과 푸보는 푸슌을 풀숲으로 끌어당겼다. 세 사람은 함께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 음… 우리 물건들은 다 젠우한테 있지…. 포미더블: 모으는 것도 힘들었어요…. 뉴저지: 이제 와서 그래봤자 소용없지…. 그런 중요한 것들은… 젠우만 가지고 있으니까…. 포미더블: 이제는 패션쇼 당일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요…. 뉴저지: 응. 일단 돌아가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으니까…...

롱우 캐릭터 스토리 ~가자! 미식 농장!

가자! 미식 농장!  ~01. 팜 랜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서려는데 복도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문 앞에 작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롱우: 하아…하아…. 다행이다. 지휘관님, 아직 계셨군요…. 지휘관: 롱우, 이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야? 롱우는 숨을 가다듬으며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롱우: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롱우: 원래는 오후에 오려고 했는데, 요리 연구에 몰두하다 보니 해가 지는 것도 몰라서… 서둘러 달려왔어요……! 지휘관: 그러니까… 결국 무슨 일인데? 롱우: 네! 이거요…! 지휘관님은 관심 있으세요? 롱우가 내민 전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팜 랜드 그랜드 오픈 기념! 2인 패키지, 1박2일로 극상의 전원 풍경을 만끽!' 지휘관: 이거 아마 ..

메모리즈 ~브레머튼, 시만토

● 브레머튼 지휘관~! 나야~! 메리 크리스마스! 흐흥~ 선물 주러 왔어♪ 안에 뭐가 있을지 맞혀 봐…. 어라? 안 움직이네…? 다리가 걸렸잖아…?! 에에에에엑―?! 큰일 났네……. 큰 맘먹고 만든 크리스마스 옷인데, '장식'들 때문에 너덜너덜해졌잖아……. 뭐!? 지휘관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방범창이어서 여기까지밖에 안 열린다고? 안전이라니……. 모항에 위험이 있을 리가 없잖아?? ㄱ하아……. 진짜 큰일이네……. 지휘관, 도와줘~! 혼자서는 못 빠져나가겠어! …응? 먼저 몸에 얽힌 것부터 떼 주겠다고? 그래…. 일단은 팔을 움직여서……. 으응……. 좀 살살 해봐…. 쓸려서 아프다구……. 하아……. 다리를 벌리면 좀 떼기 쉬워지려나…? 이렇게……? 힘 좀만 더 뺄까? 정말, 지휘관. 빨리 해줘……. 얼마 ..

모항 패션 특집! 게이밍 나이트! 1~2

● 모항 패션 특집! 게이밍 나이트! 1 ~01. 보스 토끼의 휴식 시간 지휘관: ……. 약속대로 루메이가 마련한 임시 대기실에 들어섰다가 나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쉬고 말았다. 빈티지한 장식, 장검과 라이플, 바닥에 널브러진 돈다발……. 지휘관: (얼마 전에 마피아 영화를 봤다고 들었었는데, 설마 영화에 너무 심취했나……?) 프리츠 루메이: 지휘관. 앉아라. 얌전히 루메이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그녀는 옆에 있는 작은 탁자에서 서류를 집어 내게 건넸다. 프리츠 루메이: 오늘 널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다. 지휘관: 인터뷰…? 프리츠 루메이: 이번 모의점은 내가 점장을 맡는다. 이른바 '보스 토끼'다. 프리츠 루메이: 따라서 유일하고 중요한 고객인 네 감상을 묻는 것은 점장으로서..

별 내리는 석양의 잔광 下

~19. 법진 안 사디아 제국 구 세계 박람회 회장 중앵 파빌리온 '반혼식'이 거행되는 날이 찾아왔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 일행은 숨을 죽이고 조용히 의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흐르는 빛과 함께 금빛 나비가 나타나 공중을 누볐다. 나비에 닿은 결계가 하나, 또 하나씩 움직이며 정연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사디아에 있는 중앵 파빌리온. 그리고 동쪽 끝에 있는 용궁. 두 장소의 의식 법진이 동시에 가동됐다. 멤피스: 이게 중앵의 의식……. 벨이 보여준 영화보다 훨씬 대단하네……. 헬레나: 몸 주변에서 무언가 기이한 힘이 흐르고 있어. ……이게 영혼이야…? 이윽고 보랏빛 나비가 나타났다. 두 색의 빛이 흩날리는 가운데 황폐해진 대지가 다시 생기를 되찾고, 무너진 가옥이 새로워지고, 쓰러진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