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하지 말라면 꼭… 어느 날 - 모항 즈이카쿠: 이, 이게 바로 소문의… 쇼카쿠: 미카사 선배의 콜렉션! 미카사: 에헴! 예전부터 계속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막상 공개하고 싶었지만 왠지 좀 쑥스럽더군…… 미카사: 허나, 이 부끄러움을 드디어 이겨낸 것이다! 자, 안으로 들어와 마음껏 견학하도록! 전부 내가 힘들게 모아온 것이니! 미카사: 이 완벽한 조형! 정교하게 재현된 포탑! 그리고 이 하늘 드높이 치솟은 함교! 즈이카쿠: 오오오…미카사 선배가 함선 프라모델을 모으고 있었다니! 즈이카쿠: 그래도 자기 자신의 함선 프라모델을 보는 건 역시 왠지 좀 부끄럽단 말이지…아하하하… 쇼카쿠: 어머, 1항전 선배들의 함선 프라모델도 있네요~ 쇼카쿠: 하마터면 무슨 짓을 또 저·지·를·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