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부엌의 우당탕탕 대소란
모항 - 사쿠라 엠파이어 숙소
아카시: 다녀왔다냥~! 후우…………………… 국수랑 떡 사왔다냥~
아카시: 누구 떡국 만드는 거 도와줄 사람 없냥? 다 만들고 나면 제일 먼저 맛보게 해주겠다냥!
유다치: 와우! 떡이다! 빨리 내놔! ……하지만 왠지 코타츠에서 못 나가겠어……우으……
우라카제: 비록 떡국이라곤 하나 명절 요리는 우리 사쿠라 엠파이어의 전통……그렇다면, 역사를 아는 자만이 진정한 전통의 맛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법!
우라카제: 우리 제17구축대가 힘을 빌려주겠어! 자, 모두 출진이야!
이소카제: 서두르는 편이 좋을 거야! 떡국 만들고 나면 마당 청소도 해야 하니까!
타니카제: 정월 요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구요!
하마카제: "두 마리 토끼를 쫓다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말도 있잖아. 지금은 아카시를 돕는 게 우선이야!
아카시: 다들 괜찮냥…… 떡국 만드는 건 제법 시간이 걸린다냥? 각오해둬라냥!
이소카제: 우왓! 뭔가 옷에 묻었어!
우라카제: 힘을 너무 줬다니까! 아무리 잘 섞어야 한다지만, 그렇게 힘주면 어떡하니!
아카시: 우냥……그거 옷에 묻으면 잘 안 지워진다냥……
하마카제: 이소카제는 항상 덜렁댄다니까.
타니카제: 어쩔 수 없죠……그러고 보니 우라카제는 새 옷을 만들고 있었죠?
우라카제: 그건 아직 미완성이야! 게다가 한 벌밖에 못 만들었고……
하마카제: 벌써 이런 시간인데, 설마 이소카제가 더러워진 옷차림으로 정월을 보내게 할 거야?
우라카제: 알았어, 알았다고! 정말, 사고 친 건 이소카제인데 왜 내가 한 소리 듣는 거야……
이소카제: 짜잔! 우라카제님이 만든 옷, 엄청 귀여워서 나한테 딱이야!
우라카제: 딱 맞는지는 둘째치고, 귀여운 건 당연하잖아? 미완성이라곤 해도, 이 내가 정성을 다해 만든 옷이니까!
아카시: 어, 어쨌든, 이제 떡만 넣으면 되니까, 나머지는 아카시가 하겠다냥.
아카시: 한 벌 밖에 없는 옷을 더럽히면 우라카제가 폭주할지도 모른다냥……
하마카제: 미안해. 돕는다고 해놓고 결국 거의 아무것도 안 한 데다, 폐까지 끼치고……
아카시: 괜찮다냥! 연말연시엔 모두 바쁜거다냥.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다냥.
이소카제: 그럼 우린 먼저 철수할게! 떡국 다 만들어지면 나눠주는 거 도와줄 테니까!
~02. 정월의 눈
유다치: 후우~ 코타츠는 최고야~
시구레: 하아, 역시 유다치답네. 코타츠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다니……
아타고: 후후, 겨울이니까. ……어머? 눈이 오는 모양이네.
유다치: 오오오! 눈이다! 눈이 내리고 있어!! 시구레, 눈싸움 하자!
시구레: 우와, 잠깐, 끌고가지 말라구!
이소카제: 와아, 엄청 내리네! 벌써 이만큼 쌓였어!
우라카제: 흥, 겨우 눈 오는 거 가지고 저렇게 신이 나선.
이소카제: 우라카제님, 꼬리가 바르르 떨리고 있다구? 아! 혹시 이것이 바로 전설의 '무사의 떨림'!?
우라카제: 아냐! 벼, 별로 눈 왔다고 들뜨거나 한 건 아니니까!
아카기: 지휘관님께 드릴 선물은 이거랑, 그리고 이것도……후후후후……아아…지휘관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 못 견디겠네요……
아카기: ……뭔가 떠들썩 하군요.
카가: 과연… 눈이 오니까, 구축함 애들이 눈싸움을 벌이는 건가.
아카기: 우후후, 나중에 우리도 보러 가볼까나?
카가: 의외군. 언…… 아카기가 저런 거에 흥미를 가질 줄은.
아카기: 그냥 변덕일 뿐이야. 소류도 같이 갈래?
소류: 아, 전 연하장을 써야 해서, 사양하겠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도 끼워주지 않겠나?
???: 정월에 내리는 눈은 풍년의 전조…… 모두 함께 즐긴다면, 왠지…… 무척 신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타고: 어머, 이즈모랑 이부키 아냐. 의뢰 임무 수고했어.
이즈모: 뭘,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고생이랄 것도 없지.
이부키: 저건 눈싸움이군요. 왠지 재밌어 보이네요.
아카기: 후후후후, 두 사람도 눈싸움에 참가하실 건가요? 좋아요. 누가 지휘관님 곁에 가장 어울리는지, 이 승부로 깨닫게 해드리죠!
이부키: 에, 에에에! 승부라니, 눈싸움 말씀이신가요!?
카가: 눈싸움이라면 작전이나 연습과 별반 다를 게 없지. 1항전으로서 전력을 다해주마!
유다치: 헤헤, 눈싸움이라면 항공모함이 상대라도 질 것 같지 않은데!
소류: 잠깐! 겨우 청소해놓은 정원을 어지럽히지 말아 주세요!
유다치: 에? 그럼…… 그럼 아예 장소를 바꾸자. 그러면 정원 어지를 일도 없잖아?
하마카제: 그렇네. 요즘 열려있는 부두 근처 도크 작업장은 어때? 넓기도 하고, 바람도 그다지 불지 않으니까.
타니카제: 하마카제, 역시 박식하네요! 요샌 모르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이즈모: 드디어 모두에게 수행의 성과를 보일 때가 왔군. 자, 출발해볼까!
소류: 정월이 되니 다들 저렇게 들떠선…… 뭔가 사고라도 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하아, 벌써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네요…
~03. 겨울의 대난투
모항 - 도크
유다치: 어? 저기 있는 건…… 이글 유니온이랑 로열 네이비 녀석들 아냐? 게다가 쟤네도 눈싸움하고 있는데?
클리블랜드: 하아아아! 눈덩이 일제사격이다! 받아라!
프린스오브웨일즈: 과연 로열 네이비에서 가장 신뢰하는 맹우답군.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엘드리지: 눈덩이, 찌릿찌릿.
시그넷: 아우…… 다, 당했다……
몬트필리어: 언니! 피해!
세인트루이스: 헬레나, 클리블랜드를 엄호해줘! 필요하다면 SG를 써도 괜찮아!
시그넷: 에, 에에……? 겨우 눈싸움인데, SG까지……
클리블랜드: 아하하하…… 나도 그건 좀 너무 갔다고 생각하는데……
헬레나: 클리블랜드……그렇게 세게 던지다가 어깨라도 다치면 어쩌려고…
클리블랜드: 헤헤헤, 끄떡없어! 이런 건 준비운동도 안된다고!
세인트루이스: 어머……? 저건…… 사쿠라 엠파이어 분들?
시그넷: 후에에에에…… 여,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가: 호오… 설마 여기서 로열 네이비에 이글 유니온까지 만날 줄은…… 후후후, 아무래도 이 싸움,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아카기: (작은 목소리로) 우후후, 여기 있는 모두를 없애버린다면, 지휘관은 언제까지고 아카기 곁에……
헬레나: 아카기 씨는 여전하네요……
프린스오브웨일즈: 도전은 받아주는 게 도리겠지! 허나, 우리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클리블랜드: 하하, 재밌어졌군! 해상 기사단, 해치우자!
우라카제: 흥! 우리도 가자! 이소카제, 타니카제, 하마카제!
이소카제: 오오―!
눈싸움이 이어진다.
시그넷: 후에에에… 눈사람이 되어 버릴 것 같아……
아타고: 어머, 벌써 이런 시간이네. 사쿠라 엠파이어 여러분, 슬슬 돌아갈 시간이야. 아직 연하장 준비가 안 끝났잖니.
유다치: 그랬었지! 빨리 돌아가자. 국수랑 떡이 기다린다고!
아카기: 오늘은 승부를 내지 못했군요…… 지휘관님께 드릴 선물 생각에 집중하지 못했던 걸까요……
이즈모: 제법 유쾌한 눈싸움이었다. 언젠가 다시 한 번 승부를 부탁한다! 정월 준비가 있는 고로, 먼저 실례하도록 하지!
프린스오브웨일즈: 사쿠라 엠파이어의 정월인가………
~04. 사쿠라 엠파이어의 정월
프린스오브웨일즈: 예전부터 사쿠라 엠파이어의 신년은 떠들썩하다고 들었다만…… 혹시 꽤 재밌는 건가?
클리블랜드: 그리고 유다치가 말했던 '국수와 떡'도 신경 쓰여! 이거 이거, 실컷 몸을 움직이고 나니, 아무래도 배가 고파지는걸.
유다치: 오? 혹시 아카시가 직접 빚은 떡 먹어보고 싶은 거야? 그거 엄청 맛있다구!
헬레나: 그러고보니, 작년 정월 때도 라피가 여러가지 흥미로운 얘기를 해줬었죠.
세인트루이스: 맞아맞아. 신사라던가, 첫 참배라던가, 그런 거려나?
엘드리지: 떡, 먹고 싶어.
프린스오브웨일즈: 나는 주로 메탈 블러드 쪽에서 많이 들었어.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
시그넷: 저기…… 그, 오이겐 씨가 술 마시는 모습이라던가…… 으와와와,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 가네요……
카가: 그런가. 확실히 '사람이 많을수록' 분위기가 더 들뜨긴 하지. 그렇게 궁금하면 차라리 사쿠라 엠파이어 숙소를 견학해보는 것이 어떤가?
이즈모: 그래. 거기에 흥미가 있다면, 차라리 모두 초대해서 우리 사쿠라 엠파이어의 도량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군. 아카기도 이견 없지?
몬트필리어: 한 판 붙자마자 또 다 같이 명절을 기리는 것도 좀 이상한데……
클리블랜드: 그런 말 하지 말라구. 서로 다른 진영이라고 해도, 다같이 모항의 평화를 지키는 동료잖아! 몬트필리어도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않는 게 좋다구! 하하하!
몬트필리어: 어, 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이부키: 옷에 묻은 눈도 녹기 시작한 거 같으니, 슬슬 사쿠라 엠파이어 숙소로 이동할까요?
헬레나: 그러네요. 옷이 젖은 채로 있으면 감기 걸린다구요. 빨리 가죠.
유다치: 좋아! 각 대원, 전속 전진! 목표는 아카시의 떡국이다!!
아카시: 후냥~ 드디어 떡국 다 만들었다냥! 제일 먼저 맛볼 사람은……
아카시: 냥!? 다들 어디 갔냥!?
~05. 아카시의 선물
모항 - 사쿠라 엠파이어 숙소
아카시: 우냥…… 손님 데려온 건 기쁘지만서도……
소류: 확실히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옷은 준비하기 어렵죠.
소류: 이글 유니온과 로열 네이비 분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카시: 이렇게 된 이상…… 새로 준비한 의상을 모두에게 입히는 수밖에 없다냥!
몬트필리어: (이건…… 분명 좋지 않은 음모를 꾸미고 있는 냄새다……!)
세인트루이스: 사쿠라 엠파이어 풍의 의상……우후후……제법 호화로운 소재를 썼네.
시그넷: 와아아…… 이 옷…… 생각한 것보다 따뜻해~
헬레나: 이 장식끈과 옷자락은…… 조금 움직이기 불편한 것 같습니다.
엘드리지: 안경, 재밌어. 찌릿찌릿하면, 안 돼. 머리가, 흐트러져 버려……
이즈모: 가부키라도 한 판 추고 싶어지는 의상이군. 움직이기 쉬운 것치곤 나쁘지 않다.
이부키: 제 건 평범하군요. 왠지 차분해집니다.
프린스오브웨일즈: 과연, 여러 진영의 특징을 섞은 건가. 재밌네, 후후후.
클리블랜드: …………이, 이이이이건………!?
클리블랜드: 나, 나 갑자기 급한 볼 일이 생겨서! 먼저 돌아갈게!!!
몬트필리어: (언니 저 옷 입은 거 보고 싶었는데……)
아카시: 어쩔 수 없구냥…… 다음은 클리블랜드 동생 차례다냥. 자, 이 의상을 입는 거다냥!
몬트필리어: 뭐?!
몬트필리어: (이게 바로 사쿠라 엠파이어의 의상인가…… 콜롬비아랑 덴버가 좋아하겠는걸.)
아카시: 훗훗후― 자, 아카시에게 옷 입은 감상을 들려줘라냥!
몬트필리어: 별로. 딱히 감상은 없어.
아카시: ……
아카시: 다, 다들 갈아입었냥? 그럼 빨리 정월 요리를 만끽해라냥!
~06. 저녁식사는 무르익어가고
이소카제: 와아! 국수랑 떡국이다! 드디어 밥이네!
프린스오브웨일즈: 둥둥 떠있는 건 '떡'인가. 어디……
프린스오브웨일즈: 으음……! 부드러울 것 같으면서도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이 식감……
엘드리지: 떡, 맛있어.
시그넷: 응응! 우리 쪽 음식이랑은 전혀 다르지만, 그래도 맛있네요!
몬트필리어: 언니, 안 돌아오네…… 국수 식어버리는데……
헬레나: 잠깐 찾아보고 올게요. 눈이 와서 길도 미끄러워졌으니,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치고 말 거예요……
세인트루이스: 걱정 마렴, 헬레나. 클리블랜드가 그렇게 쉽게 다칠 리는 없잖니? 걱정이 지나쳐.
헬레나: 하지만……
클리블랜드: 헤이! 돌아왔어!
세인트루이스: 우후후, 괜찮을 거라 했잖니? 클리블랜드, 마침 잘 왔어. 이 '국수'란 거, 식으면 맛없어지는 모양이야.
클리블랜드: 오, 땡큐―! 어라? 왜 책상 밑에 이불이 있는 거야?
이소카제: 이건 코타츠란 거야. 사쿠라 엠파이어의 최종병기라구!
클리블랜드: 다들 붙어서 몸을 녹이는 거야? 난 사양…… 루이스!? 아, 좀! 잡아당기지 말라고!
소류: 다른 진영 분들도 코타츠의 매력에 홀딱 반했네요.
아카시: 역시 코타츠는 최강이다냥……
아카시: 맞다냥! 여기 있는 모두에게 연하장 보내는 걸 잊었다냥!
소류: 아까 말씀 나누실 때 준비해뒀다구요. 여기요.
시그넷: 이건 꽃……? 귀여워! 고마워요!
헬레나: 이 그림은…… 아,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군요! 감사합니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엘드리지: 엘드릿지, 찌릿찌릿 무늬. 귀여워. 좋아.
몬트필리어: 내 건 눈과 꽃잎, 언니 건 흰 머리수리 무늬인가. 음, 조금… 미묘한데……
클리블랜드: 응? 내 게 더 좋으면 바꿔줄까?
몬트필리어: 괘, 괜찮습니다! 이, 이대로도……
~07. 정월의 축복
아카시: 후냥! 벌써 이런 시간이냥!?
프린스오브웨일즈: 오? 혹시 다들 신사에 가는 건가?
시그넷: 신사에 가서, 올해의 소원을 비는, 그…… 우으,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
이부키: 첫 참배 말씀이시군요. 새로운 해를 맞아 처음으로 신께 비는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몬트필리어: 새해 소원인가. (작은 목소리로) 정말 이루어진다고 하면……
클리블랜드: 응? 몬트필리어, 무슨 말 했어?
몬트필리어: 아무것도 아닙니다. 새해에도 언니를 목표로 힘낼 뿐이에요.
세인트루이스: 헬레나,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이라던가 있어?
헬레나: 에? 나? 나는……
이즈모: 잠깐, 소원을 입 밖에 내면 이루어지지 않아. 각자의 소원은 신께만 들려주는 거다.
아카시: 어쨌든, 빨리 출발하는 편이 좋다냥! 날이 저물고 만다냥!
이즈모: 오오! 모항의 신사에 오는 건 처음이다만, 설마 이렇게 훌륭할 줄은!
이부키: 모항에도 이렇게 영험한 곳이 있다니…… 신께서도 분명 지켜주고 계실 거예요.
프린스오브웨일즈: 이토록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이 모항 안에 있었다니, 놀랍군.
이소카제: (작은 목소리로) 저기, 아카시씨…… 여기 분명 작년부터……
아카시: 쉿! 그런 말은 안 해도 된다냥!
아카시: 어쨌든, 빨리 기도하는 거다냥! "고개 숙여 절 두 번, 박수 두 번, 마지막 절 한 번"을 잊지 말라냥!
……
세인트루이스: 아까는 다들 어떤 소원 빌었니?
클리블랜드: 아니, 이즈모가 입 밖에 내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잖아?
프린스오브웨일즈: 어쨌든, 건강과 기쁨을 기원하는 건 어디든 똑같다. 새해 복 많이 받도록.
이부키: 그렇네요. 올해야말로 서로 힘내서 평화로운 세계를 되찾도록 하죠.
아카시: ………후후후후후.
아카시: 아카시가 해줄 말은, 의상 대여료를 내일까지 아카시의 가게에 보낼 것, 이상이다냥!
에에에~~!?
아카시: 냥♪ 올해도 성업, 번창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냥! 새해 복 많이 받아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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