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17

신춘화상협주곡

신춘화상협주곡  ~01. 빼앗긴 보물 모항. 공원 푸슌: 페이옌, 푸보! 찾았다! 다음은 너네가 술래야! 푸보: 쉿! 조용히 해! 푸보: 지금 술래 얘기 할 때가 아냐! 저기 좀 봐! 푸보: 잘하면 엄청난 비밀 계획을 들을 수도 있다구! 푸슌: 뭐라고!? 페이옌: 빨리 숨어! 들키면 끝장이니까! 페이옌과 푸보는 푸슌을 풀숲으로 끌어당겼다. 세 사람은 함께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 음… 우리 물건들은 다 젠우한테 있지…. 포미더블: 모으는 것도 힘들었어요…. 뉴저지: 이제 와서 그래봤자 소용없지…. 그런 중요한 것들은… 젠우만 가지고 있으니까…. 포미더블: 이제는 패션쇼 당일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요…. 뉴저지: 응. 일단 돌아가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으니까…...

롱우 캐릭터 스토리 ~가자! 미식 농장!

가자! 미식 농장!  ~01. 팜 랜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서려는데 복도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문 앞에 작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롱우: 하아…하아…. 다행이다. 지휘관님, 아직 계셨군요…. 지휘관: 롱우, 이렇게 급하게 무슨 일이야? 롱우는 숨을 가다듬으며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롱우: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롱우: 원래는 오후에 오려고 했는데, 요리 연구에 몰두하다 보니 해가 지는 것도 몰라서… 서둘러 달려왔어요……! 지휘관: 그러니까… 결국 무슨 일인데? 롱우: 네! 이거요…! 지휘관님은 관심 있으세요? 롱우가 내민 전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팜 랜드 그랜드 오픈 기념! 2인 패키지, 1박2일로 극상의 전원 풍경을 만끽!' 지휘관: 이거 아마 ..

메모리즈 ~브레머튼, 시만토

● 브레머튼 지휘관~! 나야~! 메리 크리스마스! 흐흥~ 선물 주러 왔어♪ 안에 뭐가 있을지 맞혀 봐…. 어라? 안 움직이네…? 다리가 걸렸잖아…?! 에에에에엑―?! 큰일 났네……. 큰 맘먹고 만든 크리스마스 옷인데, '장식'들 때문에 너덜너덜해졌잖아……. 뭐!? 지휘관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방범창이어서 여기까지밖에 안 열린다고? 안전이라니……. 모항에 위험이 있을 리가 없잖아?? ㄱ하아……. 진짜 큰일이네……. 지휘관, 도와줘~! 혼자서는 못 빠져나가겠어! …응? 먼저 몸에 얽힌 것부터 떼 주겠다고? 그래…. 일단은 팔을 움직여서……. 으응……. 좀 살살 해봐…. 쓸려서 아프다구……. 하아……. 다리를 벌리면 좀 떼기 쉬워지려나…? 이렇게……? 힘 좀만 더 뺄까? 정말, 지휘관. 빨리 해줘……. 얼마 ..

모항 패션 특집! 게이밍 나이트! 1~2

● 모항 패션 특집! 게이밍 나이트! 1 ~01. 보스 토끼의 휴식 시간 지휘관: ……. 약속대로 루메이가 마련한 임시 대기실에 들어섰다가 나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쉬고 말았다. 빈티지한 장식, 장검과 라이플, 바닥에 널브러진 돈다발……. 지휘관: (얼마 전에 마피아 영화를 봤다고 들었었는데, 설마 영화에 너무 심취했나……?) 프리츠 루메이: 지휘관. 앉아라. 얌전히 루메이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그녀는 옆에 있는 작은 탁자에서 서류를 집어 내게 건넸다. 프리츠 루메이: 오늘 널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다. 지휘관: 인터뷰…? 프리츠 루메이: 이번 모의점은 내가 점장을 맡는다. 이른바 '보스 토끼'다. 프리츠 루메이: 따라서 유일하고 중요한 고객인 네 감상을 묻는 것은 점장으로서..

별 내리는 석양의 잔광 下

~19. 법진 안  사디아 제국 구 세계 박람회 회장 중앵 파빌리온 '반혼식'이 거행되는 날이 찾아왔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 일행은 숨을 죽이고 조용히 의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흐르는 빛과 함께 금빛 나비가 나타나 공중을 누볐다. 나비에 닿은 결계가 하나, 또 하나씩 움직이며 정연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사디아에 있는 중앵 파빌리온. 그리고 동쪽 끝에 있는 용궁. 두 장소의 의식 법진이 동시에 가동됐다. 멤피스: 이게 중앵의 의식……. 벨이 보여준 영화보다 훨씬 대단하네……. 헬레나: 몸 주변에서 무언가 기이한 힘이 흐르고 있어. ……이게 영혼이야…? 이윽고 보랏빛 나비가 나타났다. 두 색의 빛이 흩날리는 가운데 황폐해진 대지가 다시 생기를 되찾고, 무너진 가옥이 새로워지고, 쓰러진 영..

별 내리는 석양의 잔광 上

~01. 만남 실험장??? ‘잔해의 바다’ 주변 ‘철혈 레지스탕스’ 샐비지 함대 밤하늘 아래 세 척의 함선으로 구성된 소규모 함대는 사주 경계하며 바다를 나아갔다. 뒤스부르크: 슬슬 ‘상승 조류’에 가까워지니까 다들 조심해. Z52: 벌써 잔해가 밀려오고 있어…! Z52: ……클래스 V 상승 조류라 그런지 역대급 스케일이네! Z9: 확실히 대단하지만…… 올해 들어 처음 관측된 상승 조류죠…? Z9: 이제 안 올지도 모르니까…… 뭐라도 좀 좋은 걸 회수했으면 좋겠어요……. 뒤스부르크: 응. 루메이도 기대하고 있고. 뒤스부르크: 큰 수확이 없으면 내년은 더 힘들어질지도 몰라…. 뒤스부르크: 그래도 너무 걱정 마, Z9. 기록상 클래스 V 상승 조류 때는 항상 수확이 쏠쏠했으니까. 뒤스부르크: 지금은 ‘어떤 ..

영역 밖에서의 귀환

~01. 기억 스파이럴 안개처럼 물결치는 먼지 속을 거함 한 척이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다. 양산함 아카기 지휘 갑판 귀환 도중 멤피스: 바깥은 먼지투성이인데 정말로 배로 이동할 수 있구나…. 지휘관: 출항으로부터 3시간. 지금까지는 대체로 순조롭군. 이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카기: 지휘관님,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까요…? 지휘관: 옵저버의 계산에 따르면… 이 아카기급 양산함의 속력으로는 앞으로 7시간은 걸릴 거야. 멤피스: 7시간… 그러면 다 합쳐서 10시간은 되겠네…. 멤피스: 세계 단편에 들어갈 때는 한순간이었는데. 지휘관: 빙 돌아가는 길이니까 어쩔 수 없지. 지휘관: 중앵 본섬에서 NA 해역 중심까지 10시간 만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느리지는 않아. 멤피스:..

뤼초 캐릭터 스토리 ~스위트 드림을 되찾아라

스위트 드림을 되찾아라  ~01. 수면 부족 뤼초 모항. 집무실 오늘의 일정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예상치 못한 광경에 그만 몸이 굳어 버렸다. 지휘관: ……. 잠꾸러기에 항상 아슬아슬할 때까지 모습을 비추지 않는 뤼초가 의자에 똑바로 앉아 어딘가 허망한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휘관: 뤼초? 아침 일찍부터 무슨 일이야? 말을 걸자 드디어 내 존재를 깨달았는지 뤼초는 나를 돌아보고 힘없이 웃었다. 뤼초: 아… 지휘관…. 안녕… 으응…. 지휘관: (뭔가 좀 이상한데…?) 지휘관: 괜찮아? 뤼초: 후아아아암…. 나 말야… 실은… 어젯밤에 잘 못 잤거든…. 지휘관: 그러니까… 불면증이라고? 뤼초가? 뤼초: 응. 이상하지? 내가 봐도 이상하니까…. 뤼초: 평소에는 1초만에 잠드는 내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