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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부터 시작하는 마왕 토벌

~01. 모험의 시작 푸슌: 있지, 지휘관. 푸슌: 이 모항에 한 가지 부족한 게 뭔지 알아? 지휘관: ……부족한 거? 푸슌: 응! 모더니티, 즉 현대화의 물결에 뒤처지는 점이야! 푸슌: VR, 인공지능, 빅 데이터……. 푸슌: 시대를 앞서간 최첨단 기술 중 어느 하나도 이 모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구! 지휘관: (말없이 TB가 있는 디바이스를 돌아본다.) 푸슌: 그러니까, ‘지휘관이 있는 집무실’ 말고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단 거야! 지휘관: 그러니까 보급률을 얘기하는 거야……? 푸슌: 마, 맞아 그거! 지휘관: 듣고 보니 그렇긴 하네……. 푸슌: 아무튼 그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를 쳐서 동료들을 모아뒀어! 푸슌: 시간 외 근무까지 하면서 준비한 내용이야! 읽어 봐! 의욕이 가득한 푸슌한테 두..

샌재신토 캐릭터 스토리 ~피로 회복의 비결은!?

피로 회복의 비결은!? ~01. 우수한 비서함? 심야. 집무실 지휘관: ……핫. 지휘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네. 밤샘 작업 할 때는 역시 미리 커피를 마셔둘걸….) ??: 지휘관님, 일어나셨군요~ 귓가에 달콤한 속삭임이 들렸다. 아무래도 샌재신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었던 모양이다. 지휘관: ……아. 저기 이건…. 아직 멍한 내 모습을 보고 샌재신토는 설명을 시작했다. 샌재신토: 책상에 엎드려 자면 목 건강에 안 좋으니까 제가 지휘관님을 옮겼답니다. 샌재신토: …그런데 지휘관님? 요새 제대로 쉬신 적이 없으시죠? 옮기는 도중에 전혀 깨어나지 않으셨으니까요~ 샌재신토: 제가 비서함을 맡기 전까지 대체 며칠이나 밤을 새우신 걸까요~ 지휘관: 어흠…. 그건 비밀로 할게. 아무튼 아직 서류가 많이..

영화 불야성

~01. 컷1 ‘프롤로그’ 머나먼 대륙에 존재하는, 잠들지 않는 스카이스크레이퍼 시티. 이름은 ‘불야성’. 우아함과 저속함, 넘치는 재물과 가난이 공존하는 네온의 거리. 꿈을 좇는 무지하고 두려움 없는 무리들이 날마다 찾아오는 욕망의 배출구. ‘만쥬 타워’ 아래 사는 사람들에게 변화는 찾아오지 않는다. 비록 그 내부가 이미 썩어 빠져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 해도――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다. ???[환영]: ―― ???: 일어나. ???: 일어나, ‘나이트군’. 아직 할 일이 남았어. 흐릿하던 의식이 점차 선명해졌다. 눈앞에는 호기심 많아 보이는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오래된 감옥도 보였다. 지휘관: 잡힌, 건가……? ???: 드디어 일어났구나. ‘나이트군’..

은계유회 下

~25. 현자의 문 심판정 본부. 임시 지휘 본부 ‘헬레나’가 구축한 전장 지휘 시스템 덕분에 원거리에서도 전세의 변화를 낱낱이 알 수 있었다. 그녀 말대로 살얼음은 함선들의 발을 묶을 수 없었다. 함재기의 기총소사나, 단순히 엔진의 출력을 올리기만 해도 얼음은 쉽게 깨졌다. 파먀티 메르쿠리야 META의 실력을 지금까지 만났던 META와 비교하자면 아마 샤른호르스트와 히류 사이라고 할까. 까다로운 상대긴 하지만, 아비터 본체와 같은 규격 외의 상대까지는 아니다. 동료들의 합동 공격으로 이변의 배후는 서서히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지휘관: (일이 너무 쉽게 돌아가고 있어.) 지휘관: (왠지… 뭔가 이상한데…….) 파먀티 메르쿠리야(META): 후후후……아하하하하―― 파먀티 메르쿠리야(META): 하하하하하..

은계유회 中

~15. 지휘관의 우군 “트러플로 속을 채운 영계구이, 여린 채소와 양 등심, 보헤미안 꿩 꼬치구이” “작은 새우 칸넬로니, 거북 수프, 크림 오이” “푸아그라와 식힌 수플레, 딸기 타르트, 펀치” “이 정도면 됐을까♪” “멋진 연회가 곧 시작되니 내빈 여러분은 자리에 앉아 주세요” “접대에 만족하셨으면……” “영원히 여기 머물러줘――” 아이리스. 성도 아주르 레인 임시 시설 소유즈 일행이 남극에 상륙했을 즈음 헬레나: 지휘관. 방금 북방연합 함대가 남극 과학 연구소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어! 헬레나: 그런데 클레망소가 남극 현지에 있는 정보원과 연락이 두절됐다고도 했어…. 지휘관: 연락이 두절됐다고……? 헬레나: 응. 남극에 있는 탐지기가 한두 개가 아닌데 동시에 연락이 끊긴 걸 보면 단순한 고장은 ..

은계유회 上

~01. 원양 항해 북방연합 흑해연안기지 오전 폴타바: 소유즈. 물자 준비 끝났어.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어. 소비에츠키 소유즈: 신속하군요. 수고하셨습니다, 폴타바. 소비에츠카야 벨로루시야: ‘신속’이라……. 결국 보급 수송기와 동행하기로 한 거야? 크론시타트: 맞아. 흑해에서 소코트라 섬으로 가는 루트는 하늘이 더 안전하고, 정기 수송편도 있으니까 상층부의 눈을 속이기에는 딱 좋아. 크론시타트: 소코트라 섬에 도착하면 소유즈는 곧바로 특수 잠수함으로 갈아타고, 크론시타트: 목표 지점까지 해저로 이동할 거야. 키로프: 남극해에 동원할 수 있는 잠수함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군. 키로프: 그럼 이대로 남극까지 직행하는 건가? 포트루이스에서의 보급도 해저에서 실시하나? 크론시타트: 걱정하지 마. 항만 시설에 ..

젠하이 캐릭터 스토리 ~기력 향상의 묘수

기력 향상의 묘수 ~01. 차와 커피 심야의 집무실 하이티엔: 이, 이렇게 늦은 밤에 집무실로 부르시다니…. 대체 무슨 일인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하이티엔: 시끌벅적한 모항 거리가 아니라 부드러운 달빛과 정적이 감도는 곳으로 하이티엔을 부르신 이유는…. 하이티엔: 으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탓에 지금 당장은 지휘관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 → 수상한 의도는 아닌데…… 하이티엔: 시, 실례했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지휘관: 늦은 시간에 불러내서 미안해. 좀 묻고 싶은 게 있어서. 하이티엔: 알겠습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지휘관: 고마워. 잘 부탁해. ---- 다음 날 점심. 오전 업무를 정리하고 ..

은 봉우리의 안개

~01. 연회 준비 아이리스. 성도 대회의장 개최 전날 리베치오: 응! 책상도 의자도 배치 완료! 니콜로소 다 레코: 오호… 대단해! 책상 위 비품들도 가지런히 놓여 있어! 리베치오: 자로 확실히 재서 놨으니까! 니콜로소 다 레코: 과연… 그래서 이렇게 각이 딱 맞는구나! 리베치오: 사디아의 접대 실력을 보여주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리베치오: 근데 레코 선장. 아직 일 다 안 끝났어! 리베치오: 진영 회의가 끝나면 연회장에서 만찬이 있대! 리베치오: 그래서 연회장도 제대로 준비해 놔야돼! 마에스트랄레: 응. ……연회장 쪽이 더 중요하니까 적당히 해서는 안 돼요. 마에스트랄레: 특히 식재료는…… 일정이 촉박해서 트리에스테 씨가 직접 현지 구매하러 가셨어요. 마에스트랄레: 무사히 다 사오셔야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