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 383

타오르는 재

~01. 수렁 NA해역의 적을 단번에 섬멸하는 일대 반격 작전, 「세이렌 작전」. 오늘도 그 최전방 해상 전초기지는 고요했다. 벌써 열흘이나 지났지만, 총공격이 시작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내일 일정을 확인해 봐도, 회의만이 빈틈없이 잡혀 있을 뿐이었다. 유니온 함대는 이미 집결을 마쳤음에도 총공격 행동 방침은 좀처럼 정해지지 않아, 작전의 진도는 지지부진했다. 공격 시기를 놓치면 이득 될 게 없다는 것을 상층부도 알고는 있을 텐데……. ---- 유니온 전초기지. 열흘 전. 통신: ――――! 집무실에서 보고서를 확인하던 도중, 갑자기 경보음이 울렸다. 엔터프라이즈: 지휘관. 늦은 시간에 실례하지. 아직도 일하는 중인가? 한창 총공격의 세부 사항을 다듬고 있는 중이었다. 지휘관으로서 작전에 만전을 기해야..

DMRECX074: META

~DMRECX074: META 시스템: 로그 분석 중. 시스템: 로그 분석 완료. 시스템: 로그 재생 시작. ■■■: ……오늘의 의제는 「META 현상」이다. ■■■: 초월, 고차원, 외부, 관측되는 것에 영향 받지 않는 부차적인 정보……. ■■■: META 현상…. META란 성질이면서, 변화 과정과 그 결과를 가리키는 총칭으로 정의한다. ■■■: 그리고 변질 과정은 「META화」라고 호칭한다. ■■■: ……멘탈 큐브의 「META화」가 관측되었다. 그리고 「META화」한 멘탈 큐브가 「META」자율해상전투 플랫폼… KAN-SEN을 구축한 케이스도 나타났다. ■■■: 또한, KAN_SEN의 「META화」도 관측된다. 자신의 「용골」의 「META화」에 따라, 함선의 메타 정의·양자 정보가 변경된 케이스다...

붉은 빛 원항

~01. 원양 항해 지중해 동쪽. 운하. 카가: 운하를 통과하면 지중해에 진입한다. …드디어 도착했군. 유바리: 으음. 주인의 말대로 진영에 관계없이 통과할 수 있는 프렌들리한 운하…. 유바리, 공부가 되었다…. 유키카제: 그렇게 신기한 것이냐? 유키카제 님은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다. 진츠: 완전히 인류가 장악하고 있는 바다.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상항로임에도 불구하고 진영 상층부 간의 대립이 끊이지 않았죠. 진츠: 지금까지 운하 관리권을 둘러싸고 각 진영의 이해관계 때문에 여러 차례 분쟁이 있었습니다. 진츠: 철혈 평의회, 사디아 원로원, 그리고 로열의 높으신 분들께 맡겨놨더라면 이미 전화에 휩싸였을 텐데, 진츠: 세이렌의 출현으로 아주르 레인이 결성되면서 운하의 이용과 보수는 공공사..

미혹의 바다

~01. 별동대 NA해역. 유니온 담당 에어리어. 멤피스: 에식스. 지휘관이 이끄는 본대는 이미 출발했어. 우리도 작전 브리핑을 시작하자. 에식스: 그래. 다들 잘 들어. 이번 세이렌 작전은 NA해역에 출현하는 세이렌의 위협을 한번에 제거하는 「소탕전」이야. 에식스: 그리고 우리 임무는 NA해역 북서쪽 에어리어를 확보하고, 전초기지를 설립하여 세이렌 핵심부로 향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거야. 인트레피드: 이번에는 유니온도 가용 전력을 잔뜩 준비했으니까! 에식스: 응! 그리고 다들 의욕도 충분해. 그러니 항구 주변 에어리어 확보는 어렵지 않을 거야. 에식스: 하지만 그 다음은 방심할 수 없어. NA해역의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분명 적의 반격도 거세질 거야. 멤피스: 그런데 걱정되는 게 하나 더 있어. 샹그릴라..

여왕지령

~01. 여왕의 책임 리버풀. 작전회의실. 새러토가: 그럼 지휘관,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로열 여러분. 같이 세이렌 작전 힘내자~! 후드: 네. 로열 함대도 곧 행동을 개시하겠습니다. 후드: 「세이렌 작전」. 드디어 시작이군요. 퀸 엘리자베스: 통신 수고했어. 후드. 후드: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후훗. 사실은 폐하의 연설을 듣고 싶었습니다만. 퀸 엘리자베스: 그런 일은 후드가 적임이지. 애초에 이번 로열 함대를 이끄는 건 너잖아. 워스파이트: 폐하. 레드 액시즈와의 절충 교섭은 정말 괜찮겠습니까? 퀸 엘리자베스: 철혈 함선 쪽에서 먼저 권한 거니 받지 않을 이유가 없지. 로열의 체면이 걸려 있는걸. 퀸 엘리자베스: 잘 생각해 봐 워스파이트. 하인에게 도움이 되고, 유니온과 중앵에게 빚을 지울 수 있고..

잿빛 날개의 궤적

~01. 브리핑 TB: 접속을 실시합니다. 암호 통신, 연결 완료했습니다. TB: 처음 뵙겠습니다 지휘관님. TB: 보조 전자 아이덴티티 인터페이스, 내비게이터 TB입니다. TB: 「본체」와 접속 시. 즉 온라인의 경우 함대의 레이더, 소나, 통신 등에서 들어온 전장 정보의 정리, 통계 분석, 오더 발령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TB: 「본체」와 비접속 시. 오프라인의 경우 TB의 연산기능은 제한되지만 대상 지시, 데이터 집약, 함대 항로 세팅 등 기본 기능은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TB: 본 작전에서는 지휘관님을 서포트 하겠습니다. TB: 지금부터 세이렌 작전의 브리핑을 실시합니다. TB: 최근 북대서양. 즉, NA해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이렌 함대가 해역 심부로 철수하고 있다는 관측 정보가..

토리첼리 캐릭터 스토리 ~음지의 토리첼리

~01. 의욕이 없는 그녀 어느 휴일의 집무실.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금빛 조각이 되어 바닥을 물들이고 있었다. 오늘은 원래 평온한 휴일이 되었어야 할 터인데……. 나는 책상에 쌓인 서류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쉬는 날인데도 할 일이 아직 너무 많다. 이렇게 일에 쫓기게 된 원인은 저기 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소녀 때문이 아닐까―― 토리첼리: ……. 비서함 토리첼리. 지금은 방구석에서 조용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가끔 실험 보고서처럼 보이는 걸 꺼내서 무언가 적곤 하지만,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보통 먼저 말하는 일은 없다. 마치 방구석에서 묵묵히 자라는 버섯 같다……. 토리첼리: 오늘의 관찰 주제는――"집무실 내 레이아웃"으로 하자. 후후후후……. 토리첼리: ……응? 지휘관? 내 시선을 ..

시애틀 캐릭터 스토리 ~올 진영 파티 나이트!

~01. 평소와 다른 아침 집무실. 평소와 같은 아침. ……이었어야 할 텐데. 시애틀: 안녕하심까! 지휘관! 시애틀: 아직 식사 안 하셨다면 같이 드시겠슴까? 시애틀은 "전병"이라는 동황식 크레이프를 들이밀었다. 시애틀이 비서함이 되면서 아침 식사는 물론이고 매일 같이 새로운 일에 휘말리게 되었다. 시애틀: 아침을 제대로 먹어야 하루가 든든함다! 시애틀: 그리고 오늘은 "엄청난 작전"이 있지 않슴까! ――그런데 크레이프 맛은 어떠심까? "엄청난 작전"이란 뭘 말하는 건지 캐물으며 동황식 크레이프를 입 안에 집어 넣었다. → 어디서 샀어? → 으음! 맛있네! 시애틀: 맘에 드실 거라 생각했슴다! 시애틀: 닝하이가 연 "동황 아침 노점"에서 샀슴다! 이야, 요즘 거기 되게 인기 많슴다! 시애틀: 사디아도 질..

잉그러햄 캐릭터 스토리 ~눈동자에 비친 빛을 위해

~01. 신청서 기지개를 켜고 잉그러햄은 업무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잉그러햄: 일단은 정리부터 해볼까. 잉그러햄: 어디 보자, 오늘 일정은…… 항상 있는 유지보수 말고는…. 잉그러햄: 의뢰가 이렇게나 쌓여 있었네…. 빨리 처리해야지. 잉그러햄: 음…. 지휘관한테 추가 설비하고 물자나 신청해볼까…? 쿠퍼: 야호, 잉그러햄! 쿠퍼: 한가해서 어슬렁거리다가 네가 곤란해 보이길래. 쿠퍼: 무슨 일이야? 잉그러햄: 잠깐 생각 좀 하느라. …아, 혹시 저번달에 수리 맡긴 거 찾으러 왔어? 잉그러햄: 그건 그게… 2개월 정도 더 걸릴 거 같아. 미안. 쿠퍼: 괜찮아 괜찮아! 그냥 지나가다 잠깐 들른 거니까. 쿠퍼: 그나저나 진짜 바쁜가 보네…. 잉그러햄: 보다시피 수리 맡기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섰어. 하루 일과가 ..

알프레도 오리아니 캐릭터 스토리 ~모항 저널 · THE 특별호!

모항 저널 · THE 특별호! ~01. 대활약! 당신만의 저널리스트 집무실. 평소와 같은 아침. 아직 자리에 앉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모항 저널』 최신호를 건네받았다. 알프레도 오리아니: 후후후― 나른한 아침에 필요한 것은 바로, 졸음을 확 날려버릴 정도로 큰 특종! 머리를 쾅 하고 일깨우는 게 업무 효율도 올라가고 좋을 거야! 그치, 지휘관? 신문을 건넨 사람은 활기찬 저널리스트, 최근 비서함이 된 알프레도 오리아니다. 평소 좀처럼 구하기 힘든 소재를 얻고 싶으니까 비서함을 시켜달라고 졸라대서 어쩔 수 없지 발탁했지만……. 알프레도 오리아니: 자, 지휘관. 얼른 훑어봐! 이번에는 지휘관을 주제로 한 특별호니까 분명 마음에 들걸? …꺼림칙한 예감이 든다. "최초 공개! 지휘관의 일상 동향과 스케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