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대형·전초전 스토리 104

정해원뢰

정해원뢰 ~01. 구름 속의 방문자 중앵 본섬. 어느 곳. 여우 가면을 머리에 비스듬히 걸치고 있는 한 소녀가 손수레를 밀며 길게 이어진 산길을 천천히 나아가고 있었다. 야마시로: 후우…. 아직도 멀구나아…. 야마시로: 정비된 길이라서 걷기는 편하지만…. 야마시로: 유명한 관광지였으니까 이렇게 장기간 출입을 금하면 오히려 더 눈에 띌 텐데. 야마시로: 관계 없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왜 관계자까지 쉬쉬해야 하는 걸까? 야마시로: 그리고 자재를 운반하는데 차를 쓰면 안 된다니. 숲의 신께서도 차 소리 정도는 용서해 주실 거 같은데…. 야마시로: 손수레하고 마차만으로 나르는 건 야마시로한테는 무리야~ 야마시로: 돌아가면 "화포 부품도 마차로 나르는 게 어때?"라고 한번 말해볼까? 야마시로: ……아니 아니! 만약..

강철 수리의 모험담

~01. 박람회 개막 유럽 바다에 제전을 축하하는 예포의 굉음이 울려 퍼졌다. 행사를 위해 새로이 건설된, 콜로세움을 본뜬 파빌리온 가운데 성대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진홍색 의상을 입은 어느 함선―― 로마: 사디아까지 먼 발걸음을 옮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로마: 하늘마저 맑게 축하하는 오늘은 그야말로 축제의 시작을 선언하기에 알맞은 날이겠지요. 로마: 세이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단되었던――각기 다른 진영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박람회. 로마: 분단된 우리의 바다를 다시 하나로 만들기 위해. 끊어진 우리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로마: 마침내 맞이하게 된, 온 세계가 모여 앉아 함께 환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로마: 우리는 결코 평..

개최! 세계박람회

~01. 세계에 위광을 떨쳐라 사디아 제국. 통신실. 비스마르크: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사디아의 맹우들이여. 비스마르크: 귀국이 제안한 「세계박람회」에 철혈 함대를 대표하여 참가를 표명한다. 비스마르크: 또한 상층부에게 아주르 레인과 현재의 사실상 정전 상태를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비토리오 베네토: 잘된 일이로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철혈 기함 비스마르크 님. 비토리오 베네토: 당신이 다시금 무대 위로 나온 지금, 철혈의 또 다른 약진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바입니다. 비스마르크: 너무 낯간지럽게 하지 말아줘, 베네토. 비스마르크: 사디아는 철혈의 믿을 만한 동맹이야.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유대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랄게. 비스마르크: 평화의 제전이니 만큼 상층부도 이 이상은 왈가왈부하지 못하..

성섬의 검 요광의 성

~01. 이계 조사대 「뱅가드」 (똑똑) (똑똑똑똑) 워스파이트: 이상하네…. 이 시간이면 폐하께서는 벨파스트와 같이 방에 계실 텐데…. 워스파이트: 폐하, 실례합니다. 로열의 여왕 폐하, 엘리자베스가 사용 중인 호화로운 집무실의 문이 열렸다. 안에는 엘리자베스는커녕, 평소 그녀를 보좌하는 벨파스트의 모습조차 없었다. 집무실만이 아니라 스캐퍼 플로 시설 안을 다 뒤져봐도 결국 여왕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 워스파이트: ……철혈과 북방연합, 그리고 유니온과의 일전이 끝나고, 상층부까지 참여한 스캐퍼 플로 재건식 바로 다음날인 이 시점에서―― 워스파이트: 폐하뿐만 아니라 메이드대의 벨파스트, 셰필드, 그리고 특별계획함도 실종되었어. 워스파이트: 철혈과의 협업 중에도 「특이점」 조사를 위해 메이드대..

읊조리는 유리의 악장 下

~17. 「재현」의 전황 조지아: 자, 지휘관. 브리핑 시간이다. 조지아: 현재 해역에 전개 중인 거의 모든 함대가 이미 철혈과 교전에 들어갔다. 조지아: 저쪽의 수는 적지만, 재밍 교란 때문에 우리 쪽 계획이 상당히 지체되고 있어. 조지아: 우선은 우리 기함이 속한 함대. 이쪽은 재밍과 환영을 만났을 뿐, 전진 속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조지아: 그리고 북방연합 함대는 철혈 함대의 요격을 받고 있어 합류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조지아: 그리고 뉴저지 함대도 철혈과 교전 중이야. 마지막으로 후방 예비전력은 철혈 잠수함대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것도 진군이 늦어지는 원인 중 하나지. 조지아: 하지만 늦어진다 해도 계획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야. 조지아: ………음, 이건? 지휘관. 최신 정보가 ..

읊조리는 유리의 악장 上

~01. 현 상황을 정리하라!유니온 함대 기함. 브리핑 룸. 북방 연합이 제안한 철혈 보복 작전 겸 상층부가 허가한 「재현」인가. 아마도 소유즈가 꾸민 일종의 블러핑이겠지만 지금 내가 그걸 알아낼 방법은 없다. 함선을 이끄는 입장이라지만, 아주르 레인 상층부의 견제가 있는 한, 함선들과 연계해 세이렌과의 싸움에 집중하는 것이 고작이다. ――해저의 「비경」에서 입수한, 「미광」이라고 이름지어진 데이터 로그 및 유적의 조사 자료. ――세이렌 시설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성과. 특이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철혈의 무지개탑. ――중앵에 연관된 「마음」을 이루어주는 와타츠미. 그리고 「큐브」와의 관계성. ――NA해역 등지에서 조우한 「잔불」에게 받은 「아비터」의 정보와 세이렌의 정체. 얼핏 보기에 아무 연관 없어 보..

명동하는 별빛 서리의 못

명동하는 별빛 서리의 못 ~01. 회합 북방연합. 어느 곳. 소비에츠키 소유즈: ――유니온 상층부에 전달한 내용대로 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북방연합은 지금부터, 지원 물자 수탈을 시도한 철혈 함대에 대해 보복 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더하여 이번 작전에는 지휘관 동지의 참가도 요청하였습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이는 북방연합 상층부도 동의한 작전으로서, 북방연합의 「재현」과 같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유니온 상층부의 답변이 무엇이든 간에, 북방연합은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소비에츠키 소유즈: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다… 라는 목적 하에. 새러토가: 그, 금시초문이야! 「재현」이라고 해서 상층부의 의향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도…. 새러토가: 여기 있..

절해 전화

절해 전화 ~01. 비밀 임무 북방연합. 어느 곳. 아브로라: 오랜만이에요, 파먀티 메르쿠리야. 저번 임무는 고생 많았어요~ 파먀티 메르쿠리야: 아브로라! 진짜 오랜만이네. 파먀티 메르쿠리야: 뭐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임무의 가치를 생각하니 의욕이 샘솟았거든. 파먀티 메르쿠리야: 아브로라도 이번 작전에 참가하는 거야? 아브로라: 네. 저도 가끔은 열심히 해야죠. 후후후. 파먀티 메르쿠리야: 그나저나 구식 함선만으로 작전을 실시한다니 진짜 괜찮은 거야?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아브로라: 열심히 한다고 해도…? 파먀티 메르쿠리야: 아니, 근대화 개수를 받았다고 해도 구식은 구식이지. 아브로라: 의장을 개수하는 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파먀티 메르쿠리야: 그건 그렇지. 확 변..

소망하는 홍채의 탑

~01. 홍채의 다리 ――???―― 어둠이 드리운 공간. 비스마르크의 심복, 특별계획함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는 조용히 동료들의 보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티르피츠: 로열의 스캐퍼 플로 확보 이후, 현재까지 각 진영에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티르피츠: NA해역이나 버뮤다에서의 공동작전 및 조사활동은 우리 철혈도 협력하고는 있지만―― 티르피츠: 진영 상층부는 아직 우리의 목적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아. 티르피츠: ……보고는 이상이야. 계속해서 “기다리겠어.” 티르피츠의 연락이 끝나고, 또 하나의 입전이 표시되었다.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세는 손가락으로 패널을 가볍게 두드렸다. U-47: U-47이야. 아―, 음…. 아비터인지 뭔지 하는 놈의 조사는… 진척 없음. U-47: 스페어 보디 같은 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