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거울에 비추어진 이색 - 전편 이색의 비숍 ㅡㅡ서로 섞이지 않는 색에 갇힌 채,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또 하나의 나‘의 존재. ???: …… ???: 눈을 떠라. 전투가 시작되었다고. ???: …… 티르피츠: ……긴, 꿈을 꾸었어. 티르피츠: 얼음 천지에……고독, 외로움…현실과 일시적인 틈새와도 같은 꿈을…… 그라프 체펠린: 꿈이라고……? 아니, 「장기말」에 지나지 않는 네가 꿈 같은 걸 꿀 수 없을 것이다. 설령 꿈을 꾸었다 해도, 그것은 인격이라는 사념의 파편, 환각과도 같은 것이다. 도이칠란트: 칫, 꿈이라든지 환각이라든지 재미없다고. 그딴 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 도이칠란트: 지금 사실인 것은 「백」 의 「조각」 가 이미 「경면해역」에 들어왔다는 정보 뿐이야. 도이칠란트: 녀석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