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동경하는 선배님께
모항 - 부두
허미즈: 오늘은 파도를 향해 드로우를 연습할까.
허미즈: 나의 턴! 드로우!
허미즈,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
그러고 보니, 도크의 벽 저쪽에서 누가 보는 것 같은……
→ 확인하러 간다.
센토: 지, 지휘관 님! 좋은 아침입니다!
센토: 앗, 저기, 저, 수상한 짓은 아무것도……! 단지……
센토의 시선을 쫓아가니, 그곳엔 혼자서 드로우 연습을 하고 있는 허미즈가 있었다.
센토: 제 동형함 중에도 허미즈라는 아이가 있는데, 이름은 허미즈 선배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센토: 그래도, 막상 만나면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이렇게 멀리서 관찰하는 것밖에……
센토: 지휘관 님,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 허미즈를 부른다.
센토: 에에엣?!
허미즈: 무슨 일이야 지휘관? 뜨거운 듀얼이라도 하고 싶어진 거야?
센토: 저기, 허미즈 선배님……
허미즈: 당신은……아아! 새로 이쪽에 들어온 센토구나! 허미즈? 허미스? 그런 아이도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야?
센토: 아, 네!
선배가 예상외로 상냥해 센토는 안심한 모양이다.
허미즈: 좋아! 그럼 듀얼로 네 혼이 얼마나 뜨거운지 시험해주지!
허미즈: 지휘관, 이 아이는 잠깐 빌릴게!
센토: 에, 에에??
센토는 어딘가로 허미즈에게 끌려갔다.
조만간 허미즈에게 익숙해지겠지……아마도.
~02. 너무 진지한 센토
모항 - 광장
비서함인 센토와 함께 모항을 순찰한다.
후드: 지휘관 님, 안녕하신지요. 센토와 함께 순찰 중이신가요?
센토: 후드 선배님, 좋은 아침입니다! 말씀하시는대로, 지금 지휘관 님과 함께 순찰 중입니다.
후드: 어머, 예의 바른 후배네요. 하지만 그렇게 굳어있지 않아도 된답니다. 여기 있는 건 모두 동료인걸요.
센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 함대에 계신 분들은 모두 존경해야 할 선배들이니까요.
후드: 후훗,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좋겠죠.
후드: 내일 다과회는 참가하시나요?
센토: 네, 후드 선배님! 꼭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센토는 로열 네이비의 선배들에게 잘 하고 있는 것 같네.
무츠키: 지히간, 저기, 누구였더라……사탕 줄게~
키사라기: 무츠키, 함대에 이제 들어온 센토 씨야…
센토: 네! 무츠키 선배님, 키사라기 선배님, 로열 네이비의 센토라고 합니다.
센토는 두 사람에게 90도로 인사를 했다.
→ 에에에……(곤혹스러워한다)
키사라기: 에에에?! 키사라기랑 무츠키가 서, 선배……?
센토: 네! 제게 있어 두 분은 존경해야 할 선배님이십니다!
무츠키: 와아! 무츠키, 선배라 불린 거 처음이야!
키사라기: 무츠키, 안돼……항공모함 언니한테 선배라니……
무츠키: 괜찮아! 키사라기도 안심하고 선배라 불려도 돼!
센토: 네, 신경쓰실 거 없습니다!
키사라기: 우으……역시 좀 이상해……
센토는 누구에게나 다 선배라 부르고 다니는 모양이다.
~03. 존경이란
모항 - 집무실
센토가 누구에게든 선배라 부르고 다니는 게 함대에선 화제가 되었다.
센토: 누구에게나 선배라 부른다는 거 말인가요? …그러니까, 지휘관 님께선 제가 그 대전 이후에 태어났다는 걸 아시나요?
센토: 그땐 벌써 전쟁이 끝나서, 센토급은 하마터면 취소당할 위기에 처했었죠.
센토: 그 후 이래저래 많은 일을 거쳐, 결국엔 겨우 건조되게 된 겁니다.
센토: 그렇지만 전쟁은 이미 끝나있었고, 저희들은 그렇게 선배님들처럼 파란만장한 함력도 가질 수 없었어요.
센토: 동경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센토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센토: 하지만, 선배님들을 동경하는 이유는 함력 뿐만이 아닙니다.
센토: 저는 평화 속에서 태어나 평화 속에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전쟁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 직접 느낄 수 없었어요.
센토: 그래서 선배님들의 함력을 배우며 전쟁에 대해 제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센토: 전쟁……그건 단 한 번도 그것을 겪어보지 않은 제가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센토: 그렇기에 더욱더… 그 대전에 참가하고, 그리고 그걸 끝낸 선배들에게 동경심을 느끼는 거에요.
센토: 솔직히, ‘선배’ 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모두를 존경하고 있는걸요.
그녀에게도 그녀 나름의 생각이 있는 모양이다.
센토: 그런데, 오히려 모두에게 폐를 끼쳤던 것 같네요…
센토: 알겠습니다. 모두와 한 번 상담해볼게요. 폐가 된다면 이제 선배라곤 부르는 대신, 행동으로 존경을 표현하겠어요.
그렇다면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모항 - 부두
허미즈: 오늘은 파도를 향해 드로우를 연습할까.
허미즈: 나의 턴! 드로우!
허미즈,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
그러고 보니, 도크의 벽 저쪽에서 누가 보는 것 같은……
→ 확인하러 간다.
센토: 지, 지휘관 님! 좋은 아침입니다!
센토: 앗, 저기, 저, 수상한 짓은 아무것도……! 단지……
센토의 시선을 쫓아가니, 그곳엔 혼자서 드로우 연습을 하고 있는 허미즈가 있었다.
센토: 제 동형함 중에도 허미즈라는 아이가 있는데, 이름은 허미즈 선배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센토: 그래도, 막상 만나면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이렇게 멀리서 관찰하는 것밖에……
센토: 지휘관 님,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 허미즈를 부른다.
센토: 에에엣?!
허미즈: 무슨 일이야 지휘관? 뜨거운 듀얼이라도 하고 싶어진 거야?
센토: 저기, 허미즈 선배님……
허미즈: 당신은……아아! 새로 이쪽에 들어온 센토구나! 허미즈? 허미스? 그런 아이도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야?
센토: 아, 네!
선배가 예상외로 상냥해 센토는 안심한 모양이다.
허미즈: 좋아! 그럼 듀얼로 네 혼이 얼마나 뜨거운지 시험해주지!
허미즈: 지휘관, 이 아이는 잠깐 빌릴게!
센토: 에, 에에??
센토는 어딘가로 허미즈에게 끌려갔다.
조만간 허미즈에게 익숙해지겠지……아마도.
~02. 너무 진지한 센토
모항 - 광장
비서함인 센토와 함께 모항을 순찰한다.
후드: 지휘관 님, 안녕하신지요. 센토와 함께 순찰 중이신가요?
센토: 후드 선배님, 좋은 아침입니다! 말씀하시는대로, 지금 지휘관 님과 함께 순찰 중입니다.
후드: 어머, 예의 바른 후배네요. 하지만 그렇게 굳어있지 않아도 된답니다. 여기 있는 건 모두 동료인걸요.
센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 함대에 계신 분들은 모두 존경해야 할 선배들이니까요.
후드: 후훗,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좋겠죠.
후드: 내일 다과회는 참가하시나요?
센토: 네, 후드 선배님! 꼭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센토는 로열 네이비의 선배들에게 잘 하고 있는 것 같네.
무츠키: 지히간, 저기, 누구였더라……사탕 줄게~
키사라기: 무츠키, 함대에 이제 들어온 센토 씨야…
센토: 네! 무츠키 선배님, 키사라기 선배님, 로열 네이비의 센토라고 합니다.
센토는 두 사람에게 90도로 인사를 했다.
→ 에에에……(곤혹스러워한다)
키사라기: 에에에?! 키사라기랑 무츠키가 서, 선배……?
센토: 네! 제게 있어 두 분은 존경해야 할 선배님이십니다!
무츠키: 와아! 무츠키, 선배라 불린 거 처음이야!
키사라기: 무츠키, 안돼……항공모함 언니한테 선배라니……
무츠키: 괜찮아! 키사라기도 안심하고 선배라 불려도 돼!
센토: 네, 신경쓰실 거 없습니다!
키사라기: 우으……역시 좀 이상해……
센토는 누구에게나 다 선배라 부르고 다니는 모양이다.
~03. 존경이란
모항 - 집무실
센토가 누구에게든 선배라 부르고 다니는 게 함대에선 화제가 되었다.
센토: 누구에게나 선배라 부른다는 거 말인가요? …그러니까, 지휘관 님께선 제가 그 대전 이후에 태어났다는 걸 아시나요?
센토: 그땐 벌써 전쟁이 끝나서, 센토급은 하마터면 취소당할 위기에 처했었죠.
센토: 그 후 이래저래 많은 일을 거쳐, 결국엔 겨우 건조되게 된 겁니다.
센토: 그렇지만 전쟁은 이미 끝나있었고, 저희들은 그렇게 선배님들처럼 파란만장한 함력도 가질 수 없었어요.
센토: 동경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센토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센토: 하지만, 선배님들을 동경하는 이유는 함력 뿐만이 아닙니다.
센토: 저는 평화 속에서 태어나 평화 속에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전쟁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 직접 느낄 수 없었어요.
센토: 그래서 선배님들의 함력을 배우며 전쟁에 대해 제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센토: 전쟁……그건 단 한 번도 그것을 겪어보지 않은 제가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센토: 그렇기에 더욱더… 그 대전에 참가하고, 그리고 그걸 끝낸 선배들에게 동경심을 느끼는 거에요.
센토: 솔직히, ‘선배’ 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모두를 존경하고 있는걸요.
그녀에게도 그녀 나름의 생각이 있는 모양이다.
센토: 그런데, 오히려 모두에게 폐를 끼쳤던 것 같네요…
센토: 알겠습니다. 모두와 한 번 상담해볼게요. 폐가 된다면 이제 선배라곤 부르는 대신, 행동으로 존경을 표현하겠어요.
그렇다면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04. 의외의 전개
모항 - 집무실
무츠키: 센토、소꿉놀이 하자! 키사라기도 같이 하고 싶대!
키사라기: 비행기는 싫지만, 센토는 좋아……가, 같이 놀래…?
센토: 아, 네, 그럼요.
심즈: 센토, 그 전에 숨바꼭질하기로 한 거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센토: 물론이죠! 심즈 선배님,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즈: 그럼 빨리 가볼까~ 허먼 그 녀석이 짜증 내고 있을지도 몰라.
시그넷: 저, 저기…지휘관, 저, 센토 씨랑 같이 레슨을 해볼까 하는디……
센토: 시그넷 선배님은 먼저 가 계셔요, 나중에 따라갈게요!
시그넷: …네! 센토 씨가 있으면 다들 자신감이 생길 테니까……꼭 와주셔유?
선배 발언이 함대에 퍼진 후로, 왜인지 구축함 아이들의 센토에 대한 평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 같다.
→ 이유를 묻는다.
센토: 제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모두가 저를 받아주었어요.
센토: 역시 구축함 선배님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시네요.
???: ……부럽다……왜 내 진심 어린 고백은 늘 거절당하는 걸까……
어디선가,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듯한 성인 여자의 쿨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구축함의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설마, ‘그 사람’ 이?!
센토: 아, 아크 로열 선배님, 좋은 아침입니다!
역시 그 사람이었군.
~05.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아크 로열: 설마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줄이야…정말이지 못마땅한 후배로군……
센토: 그, 그런가요…?
빅토리어스: 아크 로열, 쩨쩨하게 후배에게 푸념하는 건 그만두지그래.
아크 로열: 흥, 센토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당신이 알 리가 없지……
센토: 빅토리어스 선배님도! 안녕하세요!
빅토리어스: 응, 좋은 아침. 지휘관, 저번 임무의 보고서야. 나중에 확인해줘.
→ 서류를 확인한다.
빅토리어스: 어머, 다시 보니까 센토는 의외로 친근한 인상이네. 뭐랄까……변장을 시키면 내 역할을 대신 맡길 수 있을 거 같은…?
아크 로열: 그런가? 빅토리어스도 그렇게 생각하나?
빅토리어스: 벌써 회복한 거야?! ……그러게, 확실히 하려고 확인하는 거지만, 그거 그냥 부러워서 그러는 건 아니지?
아크 로열: 단언컨대 그런 일은 없다! 나도 센토에게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가간 것이다…그러다가 아까 이야기가 나온 거지만.
빅토리어스: 뭐, 그렇지.
센토: 실은 저도 두 분처럼 친근감이 느껴진다 생각했었는걸요.
빅토리어스: 그래? 뭐 아크 로열은 그렇다 치고, 우리는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네. 뭔가 좀 마시면서 얘기 좀 해볼까?
빅토리어스: 지휘관, 잠깐 좀 쉬어도 될까?
→ (고개를 끄덕인다)
…………
빅토리어스: 그러고보니, 센토 같은 귀는 꽤 드물지 않아? 듀크 오브 요크랑 처럼 진짜 귀야?
센토: 그렇네요…저, 대부분의 선배님들과는 귀가 좀 다르게 생겨서, 저도 되게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크 로열: 확실히 사쿠라 엠파이어의 동물 귀와도 좀 다르군. 왜 그런 걸까.
아크 로열: 지휘관은 뭔가 짐작 가는 게 있나?
→ (고개를 젓는다)
센토: 그게…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빅토리어스: 어떤 생각 말이야?
센토: 센토는 켄타우로스를 뜻하잖아요, 숲 속에서 사는 존재라고 들었습니다만,
센토: 그 켄타우로스에서 ‘숲’ 이라는 ‘인식’ 이 생긴 건 아닐까, 하고……
아크 로열: ‘인식’, 말인가……유바리나 아카시, 과학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군.
센토: 그 두 분과는 잘 아시는 사이신가요? 나중에 더 얘기해 보고 싶어요!
빅토리어스: 결국은 듀크 오브 요크처럼 수수께끼라는 거네……아참, 다음에 내가 옷 한 벌 해줄게. 이런 판타지스러운 옷 꽤 좋아하거든 나.
센토: 예, 물론 괜찮습니다만……
빅토리어스: 그럼 결정이네! 난 또 임무가 있으니까 먼저 실례할게. 지휘관, 비서함 인수인계는 끝내놨어.
아크 로열: 나도 임무로 복귀하도록 하지. 센토…다음에 구축함 동생들과 놀 때는, 나, 나, 나도 불러줄 수 있을까…?
센토: 물론이죠! 잘 부탁드립니다!
~06. 모두의 후배님
모항 - 광장
비서함을 맡은 센토와 함께 모항을 순찰 중이다.
실은 센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요즘 그녀에게 앉아만 있는 건 몸에 좋지 않다 한 소리를 들어버려서…
결국 기분 전환하는 셈 치고 그녀와 함께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후드: 지휘관 님, 안녕하신지요. 센토와 함께 순찰 중이신가요?
센토: 후드 선배님, 안녕하세요! 말씀대로 현재 순찰 중입니다.
후드: 어머, 여전히 예의가 바르시네요.
센토: 칭찬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후드: 그러고보니, 저번 다과회에서 추천해준 건 드셨나요?
센토: 네! 차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송구스럽습니다만, 꽤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드: 좋아해 주시니 다행이네요. 또 맛있는 차를 드시고 싶으실 땐 언제든지 오셔도 좋답니다.
센토: 감사합니다!
무츠키: 아! 센토 씨다!
키사라기: 센토 씨는 아직 일하는 거야…?
센토: 네! 선배님들께선 언제나 기운이 넘치시네요!
키사라기: 일하는 거, 열심히 해…!
센토: 열심히 할게요~
무츠키: 센토 씨한테, 사탕 줄게! 이따가 놀러 와~!
센토: 네~ 이따가 놀러 갈게요~
→ 무츠키에게 사탕 지원을 요청한다.
무츠키: 지히간한텐 안 줄꼬야!
뭐지, 이 졌다는 느낌은……
여전히 동료들을 ‘선배’ 라고 부르고 있지만, 전보다 더 대응이 유연해진 느낌이 든다.
→ ‘선배’ 라고 부르는 이유를 물어본다.
센토: 예, 제게 있어 ‘선배’ 라는 호칭은 전과는 다른 의미가 있으니까요……
~07. 진정한 동료
‘선배’란 건 도대체……
센토: 제가 이 함대에 들어온 뒤로 꽤 시간이 흘렀네요.
센토: 그동안, 여러 선배님들을 접하며 전장 밖에서의 일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센토: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싫어하는 것도 있고……모두 저처럼 평범한 분들이시더라고요.
센토: 후후, 지휘관 님도 대단하신 분이지만 일을 하기 싫어하시고 농땡이를 부리는 일면이 있으시죠.
→ 그게 ‘평범하다’ 는 거야
센토: 네. 말씀하신 대로, 그게 ‘평범하다’ 는 거죠. 모두 ‘평범’ 하니까, 생각이 서로 다르기도 하고, 가끔 의견이 충돌하기도 합니다만……
센토: 그럼에도 ‘평범한’ 모두가 어떤 목표를 위해 ‘동료’ 가 되고, 서로 힘을 합쳐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어요.
센토: 이게 바로 제가 동경해왔던 함대…모두를 존경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함대의 일원으로서, ‘동료’로서 모두가 너무 좋답니다.
→ (거기엔 나도 포함되어 있는 거려나…)
센토: 무, 물론 지휘관 님도 그렇고요……
뭔가 눈치를 보는 것처럼, 센토는 부끄러워하며 말을 덧붙였다.
센토: 예전의 저는 그 대전을 겪어 온 모두의 함력을 동경하고, 존경해서 ‘선배’ 라고 불렀었죠.
센토: 지금은 그 뿐만이 아니라, 평화를 위해 싸워 온 동료들에게 애정을 갖고 ‘선배’ 라 부르고 있답니다.
센토: 뭐랄까, 저 스스로 얘기하는 건 부끄럽지만……사실은 아주 조금, ‘선배’ 라 부르는 게 익숙해졌는걸요♪.
알 거 같기도 하고…모를 것 같기도 하고…
센토: 그러니, 제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센토: 으음, 긴 시간 동안 비서함을 담당하다 보니, ‘동료’로써 지휘관 님에 대한 건 전부 알아갈 생각이에요!
센토: 제가 알고 싶은 건……바로 작은 비밀들이랍니다. 제가 방금 알려 드린 것 같이, 다른 분들은 모르는 진짜 속마음 같은 거 말이에요!
센토: 그러니까…지휘관 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주세요! 알겠죠? 선배님♪
'스토리 및 관련 글 > 캐릭터 스토리&메모리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이칠란트 캐릭터 스토리 ~우울한 가면 (0) | 2023.03.22 |
---|---|
히에이 캐릭터 스토리 ~의전함의 연회 (0) | 2023.03.22 |
티르피츠 캐릭터 스토리 ~Schmelzen (0) | 2023.03.22 |
르 트리옹팡 캐릭터 스토리 ~기사공주의 우울 (0) | 2023.03.22 |
에밀 베르탱 캐릭터 스토리 ~무희천사 베르탱 (0) | 202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