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및 관련 글/중·소형 스토리

쉬페쨩 추격전

킹루클린 2023. 3. 19. 22:08
 ~01. 이야기의 시작
「시작이 애매한 이야기도 있고, 끝이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이번 이야기는――」
 
 
■■■■년 ■월 ■일. 해역 좌표 ■■■■ ■■■■
 
―――――――――!!
 
리틀 클리블랜드: 적습!? 헬레나, 괜찮아!?
 
리틀 헬레나: 괜찮아……. 그치만 나르던 물건을 또 빼앗겼어….
 
리틀 클리블랜드: 또……? 이번 주만 벌써 세 번째야!
 
리틀 클리블랜드: 이대로 가면 과자가 다 떨어져버려!
 
리틀 샌디에이고: 출격! 출격이다! 이렇게 된 이상 출격할 수밖에!
 
리틀 샌디에이고: 과자를 빼앗은 나쁜 애를 혼내주자―!
 
리틀 헬레나: 이, 일단은 정보 수집부터 해야지…. 있는 곳을 모르면 범인을 잡을 수 없어.
 
리틀 클리블랜드: 그럼 결정이다! 내가 양산함을 데리고 과자 호위를 강화할게!
 
리틀 클리블랜드: 헬레나는 다른 진영 애들한테 알려줘! 과자가 없어지면 다들 곤란해!
 
리틀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는? 샌디에이고는 뭐 해?
 
리틀 샌디에이고: 새러토가한테 연락해줘! 새러토가라면 무슨 일인지 알고 있을 거야!
 
리틀 샌디에이고: 응! 샌디에이고한테 맡겨~!
 
 
쉬페쨩: 후후후……. 과자, 맛있는 스위츠…….
 
쉬페쨩: 더 모을래…….
 
 
 
 ~02. 이야기의… 중간
며칠 뒤――
 
리틀 엔터프라이즈: 헬레나: 유니온 사람들을 데리고 왔어.
 
리틀 체셔: 체셔도 로열 사람들을 데리고 왔어!
 
리틀 리나운: 로열의 지원과 여왕 폐하의 전언을 가지고 왔습니다!
 
리틀 일러스트리어스: 사랑과 평화를 위해 과자가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해요~
 
아카기쨩: 중앵 함대를 데려왔어!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히에이쨩: 과자가 없어지면 연회도 못 열어요…….
 
아마기쨩: 맛있는 경단도 없어졌어요….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해요.
 
새러토가: 자 주목―― 새러토가가 최신 정보를 알려줄게!
 
새러토가: 범인은 철혈! 수송함을 습격하고 과자를 빼앗은 건 다름 아닌, 철혈이야!
 
새러토가: 얼마 전에 새러토가가 해변에서 놀고 있을 때 마침 오이겐이 누군가하고 과자를 교환하고 있는 걸 봤어!
 
새러토가: 하지만 새러토가, 그 모습에 정신이 팔려서 뒤에서 누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새러토가: 퍼억! 그리고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었어!
 
리틀 헬레나: 그렇구나…. 역시 새러토가. 정보 고마워.
 
리틀 헬레나: 그러면 오이겐하고 같이 있었던 다른 한 명은…….
 
리틀 클리블랜드: 긴급 사태야! 과자를 나르던 운송함이 또 습격당했어!
 
리틀 클리블랜드: 양산함이 벌써 싸우고 있어! 나는 지금 가고 있으니까 너희도 얼른 와!
 
리틀 클리블랜드: 반드시 흑막을 사로잡겠어!
 
 
 
 ~03. 이야기의…… 결말?
리틀 클리블랜드: 잡았다! 과자를 빼앗아 간 나쁜 놈!
 
아카기쨩: 후후후후~ 얌전히 오라를 받으렴. 이야기는 돌아가면 감방 안에서 들어줄게.
 
리틀 리나운: 무기를 버리고 과자를 넘기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도 싸우겠습니다!
 
쉬페쨩: 과자는 못 넘겨….
 
쉬페쨩: 맥주하고 소시지뿐만 아니라 과자도 소중해……. 그치만 다들 몰라주니까.
 
쉬페쨩: 그래서 계획을 세웠어. 바다를 과자… 스위츠로 잔뜩 채울 계획을!
 
쉬페쨩: 벌써 최종 단계야.
 
쉬페쨩: 조금만 더 있으면 바다는 과자로 뒤덮일 거야. ……아무도 날 막지 못해.
 
리틀 엔터프라이즈: 자, 잘은 모르겠지만 위험한 느낌이 들어!
 
리틀 샌디에이고: 과자도 소중하지만 바다도 소중해!
 
아마기쨩: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푸른 바다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고향…….
 
아마기쨩: 멋대로 놔둘 수는 없어요.
 
쉬페쨩: 그, 그럼 덤벼. 쉬페도 강해. 맞고 울어도 난 몰라…!
 
리틀 클리블랜드: 우왓! 운송함은 공격하지 않게 조심해!
 
리틀 헬레나: 아니야 클리블랜드! 운송함을 부수는 건 우리가 아니라 쉬페쨩이야!
 
리틀 샌디에이고: 과자가 바다로 떨어진다!
 
리틀 일러스트리어스: ……응? 바다가 달콤해지고 있어요??
 
아마기쨩: 달아…. 꿀꺽꿀꺽…….
 
아카기쨩: 아, 아마기 언니! 마시면 안 돼!
 
리틀 엔터프라이즈: 이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쉬페쨩: 바다를 스위츠의 바다로 만드는 것…. 그게 내 소원…….
 
쉬페쨩: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쉬페쨩: 여기서 바다하고 한몸이 되어, 달콤한 스위츠의 세계로 갈 거야!
 
리틀 클리블랜드: ……기다려!
 
쉬페쟝: 잘 있어! 푸른 바다를 지키는 함선들!
 
----
 
「이렇게 바다를 달콤하게 하기 위한 과자 강탈 계획은 무사히 저지되었다.」
 
「그리고 쉬페쨩이 잠수했던 바다는 어째서인지 지금도 가끔씩 과자가 솟아나와 모항 주변의 인기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쉬페쨩은――스위츠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다고도, 혹은 오이겐쨩에게 무사히 구조되었다고도 한다.」
 
「어찌되었든, 쉬페쨩의 모습을 본 사람은 한동안 아무도 없었다.」
 
「시작이 애매한 이야기도 있고, 끝이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이번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
 
 
……………아무래도 꼬마 함선들이 쓴 대본은 이것으로 끝인 것 같다….
 
출연: 쉬페쨩
 리틀 클리블랜드, 리틀 엔터프라이즈, 리틀 헬레나, 리틀 샌디에이고, 리틀 리나운, 리틀 일러스트리어스, 리틀 체셔, 아카기쨩, 히에이쨩, 아마기쨩, 리틀 새러토가?
 
아무튼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소품으로 제공된 과자는 모두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스토리 및 관련 글 > 중·소형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로윈의 조우  (0) 2023.03.19
싸워라! 로열 메이드대 3rd  (0) 2023.03.19
용사의 여로  (0) 2023.03.19
결상점 작전  (0) 2023.03.18
동화의 숲 모험기  (0)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