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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싱턴 캐릭터 스토리 ~푸른 바다와 동료를 위해

킹루클린 2023. 4. 23. 22:58

푸른 바다와 동료를 위해

 ~01. 오늘의 장난은……
(똑똑)

새러토가: 아, 언니 왔다!

새러토가: 어쩌고저쩌고 이러쿵저러쿵…. 아무튼 이게 새러토가가 부탁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새러토가의 목소리는 창밖으로 멀어져 갔다.

그러고 보니 새러토가가 집무실에 찾아왔을 때 문에 무슨 장치를 해놨던 거 같은데…….

렉싱턴: 지휘관, 방금 새러토가 목소리가――꺄악!

렉싱턴: 정말…… 역시 새러토가가 여기 있었구나…….

그야말로 새러토가다운 ‘열렬한 환영’이다.

파티용 컬러 리본이 문 위에서 흘러내리면서 렉싱턴을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하게 수놓았다.


→ 렉싱턴을 돕는다
렉싱턴: 고마워, 그래도 혼자서 할 수 있어.

렉싱턴: 응? 드라이어로 리본을 날려버릴 수 있으니까 이대로 서 있으면 돼? 알았어.

→ 드라이어를 가져 온다
렉싱턴: 고마워.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책상 밑에 드라이어를 놔두고 있다니, 지휘관도 힘들겠구나…….


한참을 치운 후에야 렉싱턴을 리본 더미에서 구해낼 수 있었다.

렉싱턴: 새러토가는 정말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니까. 말괄량이가 따로 없지…….

렉싱턴: 흩어진 리본도 청소해야겠네……. 미안, 지휘관. 또 폐를 끼쳐서.

렉싱턴: …………?

렉싱턴: 어머, 아냐? 나한테 친 장난이라고?

렉싱턴: 내가 고민이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걱정이 돼서…… 그 애도 참….

→ 렉싱턴을 다과회에 초대한다

렉싱턴: 지휘관까지…. 새러토가가 좀 과했을 뿐이야. 나는 괜찮아.

렉싱턴: 부디 꼭 다과회에 와달라고? 으음~ 그러고 보니 지휘관이 차를 끓이는 모습은 본 적이 없네.

렉싱턴: 그럼, 조금만 어울려 볼까~



 ~02. 다과회에서의 고민 상담
집무실. 발코니.

양산과 테이블과 의자…. 다과회 준비는 벌써 끝났지만 오늘은 뭔가 다르다.

렉싱턴: 고마워, 잘 마실게.

렉싱턴: 향기 좋다……. 차 잘 끓이는구나.

쉬는 날에 가끔씩 끓여 보는 정도다. 그나저나 렉싱턴은 ‘여동생’이 되어 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렉싱턴: 지휘관. 혹시 새러토가가 무슨 말이라도 했어?


→ 아니, 그냥 궁금해서
렉싱턴: 으음…… 여동생이 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하지만….

→ 실은 새러토가가…
렉싱턴: 새러토가도 참….


렉싱턴: 그래도 역시 나는 ‘모두의 언니’로 있고 싶어.

렉싱턴: 설마 지휘관이 갑자기 그런 말을 할 줄이야. 후후.

시시한 대화지만 조금이라도 렉싱턴의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렉싱턴: 후후후. 내가 볼 땐 지휘관도 귀여운 동생인걸?

렉싱턴: …………….

렉싱턴: 그래도 가끔은 ‘모두의 언니’를 내려놓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

렉싱턴: 지휘관. 실은 고민이 하나 있어…. 들어줄래?

→ 끄덕인다

렉싱턴: ……사실… 최근에 라이브 기획을 하고 있는데, 다들 어떤 무대를 제일 좋아할까 고민 중이거든.

렉싱턴: 여러 숫자나 통계학적인 데이터를 따져 보면 관객의 취향이나 기대는 확실히 나오겠지만,

렉싱턴: 그거에만 기대면 내 노래, 내 무대가 아니게 될 거 같아서.

렉싱턴: 다른 사람들은 재밌었을지도 모르지만, 새러토가도 “왠지 좀 지루하네~”라고 말하기도 했거든.

렉싱턴: 아마 나도 모르게 동료들이 기뻐할 만한 것보다는 그냥 데이터…, 그러니까 라이브를 단순한 ‘행동’으로 취급해버린 건 아닐까?

렉싱턴: 그렇다면 무대에 오르기까지 모두가 해왔던 노력도 열정도 다 무의미한 짓이 될 거야.

……조금 별난 고민이지만 렉싱턴이 아이돌을 대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이돌이나 숫자에 해박한 동료들도 꽤 있으니까, 오늘 하루 모항을 산책하며 생각을 환기하다 보면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알려준다

렉싱턴: 그걸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응? 해결될 때까지 하루 종일 함께 있어 주겠다고?

렉싱턴: 후후후. 지휘관은 정말 든든하다니까~



 ~03. 후배의 도움
모항. 프린스턴의 방.

조금 망설인 후, 렉싱턴은 방문을 두드렸다.

프린스턴: 들어 와. 오늘은 손님이 온다는 예정은 없었는데――앗, 지휘관하고 렉싱턴 씨! 안녕.

프린스턴: 특이한 조합이네……. 아, 저기 좀 어질러져 있기는 한데 별로 신경 쓰진 마.

렉싱턴: 으응, 우리야말로 갑자기 몰려와서 미안해.

렉싱턴: 화이트보드에 있는 건…… 계산식이니?

주변을 둘러보니 숫자와 계산식이 적혀 있는 화이트보드가 프린스턴의 방을 한 바퀴 빙 둘러싸고 있었다.

프린스턴: 응. 이 세기의 수식의 증명, 곧 끝날 거야……!

렉싱턴: 저기……?

프린스턴: 아, 미안해…. 뭔지 모르겠지……. 방금은 못 들은 걸로 해줘. 아, 아무튼 오늘은 무슨 일이야?

프린스턴: …응? 렉싱턴 씨의 고민? 나라도 괜찮으면 상담해줄게.

렉싱턴: 고마워. 그런데 내가 그렇게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니?

프린스턴: 미, 미안…. 실은 나도 새러토가 씨한테 살짝 여쭤본 것뿐이라….

프린스턴: 자세히는 몰라. 그래도 두 사람이 여기 왔다는 건 그것 때문이 아닐까 해서.

렉싱턴: 으음~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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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싱턴은 자신의 고민을 프린스턴에게 말했다.

프린스턴: 확실히 어려운 고민이네…. 나는 렉싱턴 씨의 노래를 좋아했을 뿐, 딱히 그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프린스턴: 어쩌지……. 수학이나 통계학은 좀 자신 있긴 하지만…….

프린스턴: …응. 이거라면… 좋아! 지휘관, 이것 좀 읽어 줄래?

프린스턴은 샤샤삭 하고 편지지에 무언가를 쓴 다음 접어서 내게 건넸다.

프린스턴: 렉싱턴 씨의 고민을 해결할 힌트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렉싱턴: 어? 나는 보면 안 돼?

프린스턴: 그러니까, 일단은 지휘관만 먼저 보는 게 좋을 거 같아……. 렉싱턴 씨의 라이브도 마지막에 서프라이즈 같은 게 있잖아?

렉싱턴: 그래… 알았어.

프린스턴: 렉싱턴 씨. ‘데이터’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데이터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나타내는 거니까.

프린스턴: 내가 렉싱턴 씨에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이 정도야. 뒷일은 동료들과 지휘관에게 맡길게.

렉싱턴: 그래. 고마워.

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덕분인지 렉싱턴의 표정도 많이 밝아져 보였다.

프린스턴이 건네준 쪽지의 내용은――



 ~04. 기계? 수제?
모항 가도를 렉싱턴과 함께 걸었다.

프린스턴의 방을 나온 뒤부터 렉싱턴은 무언가 마음이 편치 않은 듯했다.

그녀 몰래 프린스턴이 준 쪽지를 확인하고, 일단 다음 일정을 세웠다.

렉싱턴: 지휘관. 프린스턴 말이 맞을지도 몰라.

렉싱턴: ‘데이터’는 가능성일 뿐이지, 사람들이 반드시 그걸 선호한다고 할 수는 없어. 그런데 왜 새러토가는…….

문득 벌써 날이 저물고 있음을 깨달았다.


→ 시간을 확인한다
렉싱턴: 어머… 정말이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렉싱턴: 미안해 지휘관.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서…….

렉싱턴: 응? 같이 가볍게 저녁이나 먹자고? 후후후. 물론 좋지.

→ 이후 일정을 제안한다
렉싱턴: 응. 아직 답은 찾지 못했지만…….

렉싱턴: 같이 가볍게 저녁이나 먹자고? …후후후. 알았어. 에스코트 잘 부탁해, 지휘관.


저녁은 식당에서 때우기로 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기묘한 광경을 보았다.

타이위안: 푸슌 언니……. 하, 하지 마세요…….

푸슌: 타이위안, 방해하지 마! 이 모욕적인 기계를 식당에서 철거해야 돼―!

렉싱턴: 저기… 얘기 중에 미안해. 오늘 메뉴는 뭐니?

렉싱턴: 아. 설마 다들 메뉴 때문에 옥신각신하고 있는 거야…?

푸슌: 그게 아냐! 더 중요한 거야!

푸슌: 안샨 언니! 기계가 요리를 한다니 절대 인정 못해!

안샨: 그, 그래? 그래도 이셴 씨한테 도움이 될 거 같은데?

푸슌: 그런 게 아냐! 기계가 대신 요리를 해버리면 내가 주방에 못 들어가…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요리할 수가 없잖아!

창춘: 역시 숙제를 자동으로 해주는 기계로 개조하는 게 재밌겠네~ 요리는 좀…… 아하하하~

렉싱턴: 식당 요리 정도면 기계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창춘: 렉싱턴 씨도 안샨 언니 같은 말을 하고 있어~

창춘: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하지만, 기계가 만든 요리는 마음이 담기지 않은 것 같단 말이지~ 뭐, 이거도 어디까지나 내 의견이지만.

창춘: 지휘관. 보다시피 이런 상황이라 메뉴 고르기가 힘들어~ 괜찮으면 이거 먹어봐!

렉싱턴: 고마워, 잘 먹을게. 이건 기계가 만든 거니? 아니면…….

창춘: 글쎄? 기계든 수제든 맛에 차이는 없지 않아?

아무래도 식당에서의 토론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문득 벌써 날이 저물고 있음을 깨달았다.

→ 이거 큰일이구만……

렉싱턴: 으음……. 기계로 만들어낸 것에는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렉싱턴: 하지만 맛은 확실히 똑같아……. 그렇다면 중요한 건…….

조금씩이지만 렉싱턴은 고민 해결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05. 각자의 마음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연습용 스튜디오를 정리하기로 했다.

렉싱턴: 여기야, 지휘관.

렉싱턴: 지휘관이 도와주면 스튜디오 정리는 금방 끝날 거야.

렉싱턴이 문을 열자――

렉싱턴: 어머…? 벌써 정리가 되어 있네……?

렉싱턴: 어느새……. 내가 정리한다고 했는데…

스튜디오 안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바닥까지 깨끗하게 닦여서 달빛이 반사되어 비칠 정도였다.

→ 지난 레슨에 대해

렉싱턴: 으음~ 마지막으로 한 뒤로 시간이 꽤 지났네. 그리고 최근에는 무대에 오르는 일도 적어진 것 같아.

렉싱턴: 전과 비교하면 스태프 업무도 많이 하고 있거든. 그쪽에서도 사람들하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렉싱턴: 그리고 모두가 좋아할 퍼포먼스로 하자고 아이디어를 낸 건 나니까, 기획부터 각종 허드렛일도 내가 더 맡아야 하는 게 맞겠지?

렉싱턴: 뭐, 결과적으로 별로 잘 되진 않았지만…….

렉싱턴: 응? 이건….

렉싱턴용 캐비닛에 작은 상자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그녀에게 무언가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상자를 열자 업 템포 음악이 울리기 시작했다――


알바코어(μ): “서프라이즈~!! 어때? 놀랐어?”

일러스트리어스(μ): “렉싱턴 씨, 너무 무리하시면 안 되어요? 제대로 쉬고, 또 같이 무대에 올라가요!”………저기, 이런 식이면 될까요?

어드미럴 히퍼(μ): 하아? 왜 이런 걸 녹음해야 하는데? ……아, 알았다고! 어흠…. “잘 들어! 남은 일들은 우리한테 맡겨도 되니까, 지휘관하고 확실히 쉬고 오라고!”

클리블랜드(μ): “수고 많아, 렉싱턴! 너무 무대에만 신경 쓰다가 컨디션 망치면 안 되니까 하루 정도는 푹 쉬라구. 걱정 말고 남은 일들은 우리한테 맡겨!”

새러토가: “또 혼자서 끙끙 앓고 있으면 새러토가가 장난쳐 줄 거니까! 새러토가, 지금 엄청 화났거든!”

새러토가: “그치만 언니가 잘 쉬고, 지휘관하고 같이 라이브를 보러 온다면 용서해줄게☆”

음성이 녹음된 메시지 카드를 선물 박스로 개조한 것 같다.

재생이 끝나고 상자를 확인하니 바닥에 라이브 티켓이 두 장 붙어 있었다.

렉싱턴: ……………….

렉싱턴: 정말… 다들 걱정해주는구나……. 후후후.

렉싱턴은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상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06. 진심
스튜디오에서 나와 렉싱턴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렉싱턴: 지휘관, 대체 어쩌면 좋을까…….

→ 대답한다

렉싱턴이 모두의 언니로서 열심히 동료들을 이끌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 못하는 사실이다.

무대나 아이돌에 대한 신념도 확실하지만…… 무슨 일이든 혼자 떠안는 데가 있는 것 같다.

렉싱턴: 혼자…… 떠안아?

방법이야 어떻든 렉싱턴은 라이브를 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돌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좀 더 주변 사람들을 의지해도 좋겠지. 그러기 위해서 동료들이 있는 거니까.

렉싱턴: 식당의 밥이 기계로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정말 중요한 건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하는 것…….

렉싱턴: 고마워, 지휘관……. 조금은 알 것 같아.

렉싱턴: 중요한 건, 모두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의 기쁨을 나누는 것.

렉싱턴: ‘모두의 언니’라고 해서 모두의 짐을 떠맡아야 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지.

렉싱턴: 그러니까 새러토가와 동료들 모두가 나를 걱정해주고 있는 거야……. 어떻게 하면 될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

렉싱턴: 나 혼자 떠안지 말고, 타인을 좀 더 의지하고, 모두와 함께 어려움에 맞서야 하는 법.

렉싱턴: 그래야겠지? 후후후.

렉싱턴: 지휘관이 오늘 하루 나와 함께해준 건, 이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였구나.

렉싱턴: 후후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청할게. 함선인 내가 이렇게 말하기도 뭐하지만….

아무래도 렉싱턴의 고민은 무사히 해결된 것 같다. 그래도――

→ 조금 더 데이트를 즐긴다

렉싱턴: 응……?! 데, 데이트……?

렉싱턴: 후후후. 그래… 지금은 지휘관과의 데이트이기도 한걸. 지휘관에게 선두를 빼앗겼네♪

렉싱턴: 그러고 보니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싶어졌어. 들어줄래?

렉싱턴: 응. 지휘관만을 위한 특별 라이브야――



 ~07. 푸른 바다에 바치는 노래
그날부터 렉싱턴은 쭉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새러토가와 약속한 라이브 날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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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항. 라이브 회장.

티켓을 받았기 때문에 관객으로 참가하게 되었지만, 렉싱턴은 상상 이상으로 들떠 있는 것 같았다.

렉싱턴: 지휘관, 사이리움~♪

→ (의외로 신나 보이네…)

렉싱턴: 지휘관과 함께이기도 하고, 그리고 ‘장난’도 준비해 놨으니까.

렉싱턴: 응. 오늘은 지휘관에게 줄 작은 서프라이즈를 준비했거든.

렉싱턴: 아, 새러토가가 무대에 올라갔네. 나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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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러토가: 다음은 새러토가 유닛이 나올 차례야―! 왜 유닛이냐구? 흐흐흥~ 왜 그럴까아~? 그럼 다들 내 짝이 누군지 맞혀 볼래?

새러토가: 어머? 못 맞히는 거야? 어쩔 수 없네―

새러토가: 그럼 내가 정답을 발표해 버릴게♪

딱 하고 새러토가가 손가락을 튕기자, 스포트라이트가 옆에 있던 렉싱턴을 비췄다.

새러토가: 다음 곡은 오랜만에 새러토가와 언니의 듀오로 들려줄게!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 응원한다
렉싱턴: 후후후. 최고의 라이브를 선사할게.

→ 멋진 서프라이즈였다
렉싱턴: 후후후. 우리의 ‘장난’에 놀랐어?


렉싱턴: 우리가 전하는 무대, 재미있게 즐겨줘.

렉싱턴: 다녀올게♪

렉싱턴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자 동료들의 환호성이 하늘을 찔렀다.

역시 실력파 아이돌 유닛…!

새러토가: 오랜만의 언니 스페셜 스테이지! 어때? 다들 놀랬어?

렉싱턴: 뜨거운 응원 정말 고마워! …새러토가, 다음 곡 가자♪

렉싱턴: 자, 이 열정과 사랑을 푸른 바다에!

무대에 오른 모두의 아이돌, 렉싱턴.

그녀가 무대를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