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의 맹세
~01. 부린들의 결의?
열심히 하루 일을 끝낸 부린들은 녹초가 되어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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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셴: 이런 말이 있죠.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 ――지금이야말로 위업을 성취하고 공적을 세울 때입니다.
시작형 부린 MKII: 그렇지만 세이렌이라는 위협이 있는데 부린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푸링…. 참으로 통탄스러운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한숨을 다 쉬고 왜 그래푸링? 무슨 일 있어푸링?
범용형 부린: 응? 여기 뭔가 있는 거 같은푸링! 확인해 보는푸링!
범용형 부린: 와아! 장비 상자 T5다푸링!
범용형 부린: 잠깐 기다리는푸링! 뭔가 써 있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아, 그거 내 거푸링!
범용형 부린: 응―? 그런 거 믿을 리가 없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고 해머로 결정하는푸링――
범용형 부린: 그럼 나도 렌치로――
시작형 부린 MKII: 둘 다 싸우면 안 되는푸링! (드릴로 둘을 떨어뜨려 놨다)
범용형 부린&특장형 부린 MKII: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있다니, 괴력이다푸링!
시작형 부린 MKII: 너희 둘 다 나 못지않은 영웅이다푸링! 우리 같이 인연을 맺고 공명을 세우는 건 어때푸링!
범용형 부린: 좋을지도푸링! 오늘부터 언니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나도다푸링!
그렇게 부린들은 복숭아나무 밑으로 모여 무기를 들고 인연을 맺었다.
부린들: 우리 셋은 오늘부로 인연을 맺어,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진 않았지만,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부린들은 전란의 길을 떠났다. 그런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연…?
~02. 부린 세 자매 VS 세이렌!
부린들은 날마다 실력을 갈고 닦으며 점점 힘을 키워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들의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다――
하이치: 다들, 큰일 났어! 세이렌의 대장이 너희 열 명이 한번에 덤벼도 상대도 안 되겠노라고 도발을 해왔어!
하이티엔: 세상에…. 만일 이곳에 맹장 새러토가 씨가 계셨다면, 이까짓 적쯤은 손쉽게 해치우셨을 텐데.
퓨리파이어: 천하무쌍 퓨리파이어가 여기 있다! 누구 상대해 줄 사람 있어? 없겠지만―
특장형 부린 MKIII: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모를 말 뼈다귀 주제에 감히푸링!
퓨리파이어: 잘도 그런 말을 했겠다! 누구냐, 이름을 밝혀라!
특장형 부린 MKIII: 결전형 부린 MKIII다푸링! 내가 상대해 주마푸링!
퓨리파이어: 약해 빠져 보이는 주제에 건방지네. 문답무용. 어디 실력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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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형 부린 MKIII은 퓨리파이어와 50합 정도를 겨루고 점점 열세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범용형 부린: 도우러 온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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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모여 간신히 퓨리파이어와 호각을 다툴 수 있게 되었지만, 전황은 여전히 긴박하여 판세를 바꿀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시작형 부린 MKII: 조급함은 금물. 지금 간다푸링!
퓨리파이어: 흥! 전부 덤벼봤자 상대도 안 돼!
세 사람은 퓨리파이어를 중심으로 고리를 만들어,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포위망을 좁히면서 지구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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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들의 파도와 같은 맹공에 밀려 퓨리파이어는 빈틈을 보이고 말았다――
시작형 부린 MKII: 지금이다푸링! 다 함께 동시에 가는푸링!
시작형 부린 MKII: 하늘을 뚫을 드릴을 받아라푸링!
범용형 부린: 그리고 대지를 뚫을 렌치를 받아라푸링!
특장형 부린 MKIII: 마지막으로 별을 떨어트릴 해머를 받아라푸링!
퓨리파이어: 크악, 말도 안 돼! 이 퓨리파이어가 지다니!
큰 폭발음이 난 뒤, 퓨리파이어는 꼬리를 말고 도망쳤다.
부린들: 이겼다푸링! 부린들의 승리다푸링!
이렇게 세 명의 부린은 힘을 합쳐 세이렌의 공세를 저지했고, 세계는 짧은 평화를 맞았다.
하지만, 부린 세 자매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꿈속의 그녀들은 다음엔 어떤 모험을 떠날까.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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