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달밤의 개막곡 8월9일 동틀 무렵. 솔로몬 해역. 시카고: 하아…. 역시 밤이 되니 쌀쌀하네…. 낮에는 덥고 기온은 높고 햇볕은 쨍쨍하고. 임무만 아니었다면 이런 곳엔 있기 싫은걸……. 시카고: 아스토리아 애들이 부럽네. 그쪽은 자매함들 뿐인데 우리는 자매함 뿐 아니라 동맹함들도 있으니까. 뭐, 싫다는 건 아니지만…. 시카고: 하아…. 휴스턴이 있었다면……. 시카고: 앗,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지. 오스트레일리아는… 연락을 위해서 북쪽으로 갔으니, 지금 이 남방함대의 지휘권은 나한테 있어. 제대로 해야겠지. 우후훗. 시카고: 조금만 더 참자. 내일은……. (경보음) 시카고: 이 경보는…… 패터슨한테서!? 시카고: 중앵함대가 정말로 습격한 거야!? 게다가 이 거리는 대체…! 사보섬에는 레이더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