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의 폴라리스
~01. 개시
오래된 전설 속에, 바다 가운데 암초에서 아름다운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괴물이 있었다.
그 이름은 「세이렌」. 푸른 항로를 위협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존재.
그 존재에 대항하기 위해, 사람들은 수많은 대책을 생각해냈다.
…아르고나우타이(Αργοναύται)의 오르페우스는 리라를 연주하여 노랫소리를 지워냈다.
……대항해시대. 사람들은 뱃머리의 조각상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항해의 안전을 기원했다.
……아이리스와 사디아에서는 신앙의 대상으로 「우상」을 만들어 예술로 승화해냈다.
오랜 시간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 모습을 바꾸어가며 계승되었다.
「음악」은 로열 네이비의 군악대에 의해 크게 발전하였으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철혈, 사디아, 유니온에서도 연주되어왔다.
「우상」은 아이리스에서 중앵으로 전해졌으며,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품어내었고, 「닌자」와 함께 중앵의 상징으로서 세계로 널리 뻗어갔다.
그리고, 「세이렌」에 대항하기 위한 병기 연구의 일환으로, 전승의 요소를 도입하여 「음악」과 병기를 합한 전례 없는 새로운 의장을 개발해냈다.
「세이렌」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아주르 레인」의 신병기. 그 이름은……
「μ(뮤) 병장」
「μ병장」의 실험도 드디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 ……서론은 이 정도면 될까냐?
병장시험시설(?)
아카시: 냐~ 냐~, 마이크 체크 마이크 체크.
아카시: “「μ병장」 최종 실험” 및 라이브에 참가하는 여러분, 오래 기다렸다냐!
아카시: 병장 테스트 데이터의 수집 담당과 라이브 MC를 맡은 아카시냐! 잘 부탁한다냐!
아카시: 우선은 「μ병장」이 뭐냐? 라고 생각하는 거기 너를 위해 이 아카시가 한번 더 친절하게 설명하겠다냐.
아카시: 다시 말해 「μ병장」이란 상층부가 제공한 컨셉으로 개발한, 음악 요소를 도입한 신규 의장이다냐.
아카시: 왜 음악 요소를 도입한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냐, 그래도 개발해보니 의외로 잘 먹혀서 이렇게 의장성능실험을 실행하게 되었다냐.
아카시: 그래서, 왜 라이브? 냐면은…….
아카시: 음악이니까냐! 여자아이니까냐! 당연히 라이브인 거다냐!
아카시: 뭐 그런 느낌으로 다들 기합을 팍팍 넣은 결과 이런 라이브가 되었다냐!
아카시: “싸우면서 노래하는 애니도 있으니 세이프”라고 유바리도 그랬다냐.
아카시: 절대 “만든 김에 한몫 챙겨 보자” 같은 꿍꿍이가…… 아니, 그런 거 없다냐! 진짜다냐!
엔터프라이즈: 즉, 「μ병장」 테스트를 위해 랜덤으로 선발된 팀 「폴라리스」와, 각 진영 아이들이 싸워서 성능을 실험한다는 거로군….
새러토가: 그러는 김에 라이브 배틀! 도 한다는 거네!
엔터프라이즈: 라이브 배틀… 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아하니 「μ병장」 외에도 「아이돌」 같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많구나.
렉싱턴: 그러네~ 다들 라이브라고 들어서 기합이 잔뜩 들어갔구나….
엔터프라이즈: 하아…. 대체 무슨 상황인지…….
클리블랜드(μ): 좋아! 「μ병장 실험 유닛·폴라리스」 ……우리도 열심히 하자!
가스코뉴(μ): 병장실험용 프로토콜, 기동. μ병장의 성능실증실험 행동으로 이행하는 것을 확인.
어드미럴 히퍼(μ): 하아… 얼른 끝났으면….
아카기(μ): (이제 최종실험…. 농간까지 부려 참가할 가치가 과연 있는 걸까…)
셰필드(μ): 이 유닛은 시작 전부터 전도가 다난하군요. 연습 때의 분위기는 다 어디로 간 걸까요.
클리블랜드(μ): 뭐어… 다들 라이브 같은 건 처음이니…. 가스코뉴, 행동개시 신호를 부탁해!
가스코뉴(μ): 지시 확인. ……작전, 개시.
~02. 실험 개시!
아카시: 그렇게 됐으니 곧바로 정해진 해역에 도착했다냐!
아카시: 어디 보자냐, 분명 “각 진영에서 참가한 함선들과 싸워 병장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거지냐?
아카시: 실은 「μ병장」의 통상 전투성능 말고도 2가지 더 실험해줬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냐!
아카시: 우선은 전투 중에 적함을 격파하면 할수록 의장이 활성화 된다고 하니까 그 활성화의 상한치를 확인해줬으면 한다냐!
아카시: 이른바 「콤보 시스템」이다냐!
아카시: 그러니까 연이어 승리하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콤보수가 축적된다냐.
클리블랜드(μ): 반대로 말하면 도중에 한번이라도 패배하면 콤보수가 0이 된다는 거네!
아카시: 그렇다냐! 또 하나는 “노래하며 싸우는” 거다냐!
아카시: 「μ병장」의 특징 중 하나는 “메인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에 따라서 해역에 여러 가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거다냐!
어드미럴 히퍼(μ): 퍼포먼스?
아카시: 아까도 말했다냐. 노래하면서 싸우는 거다냐. 그러니까 퍼포먼스냐.
아카기(μ): 그럼요. 실은 제가 모든 스테이지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네요.
아카기(μ): 이것도 우리 「아주르 레인」을 위한 것. 후후, 실험이 끝날 때까진 참고 할 게요.
어드미럴 히퍼(μ): 하아? 네가 하고 싶은 거면 다 하면 되잖아.
셰필드(μ): 그러면 「μ병장」 성능 실험의 의미도 없어집니다.
가스코뉴(μ): 주인(메트르)을 위한 퍼포먼스를 겸하여, 라는 의미로 이해함.
클리블랜드(μ): 어쨌든! 앞으로 각각의 해역에서 메인 퍼포머를 한 명 뽑으면 된다는 거지?
클리블랜드(μ): 누구 하고 싶은 사람~!
…………
클리블랜드(μ): 어쩔 수 없지! 그럼 내가 제일 먼저 할게! 아카시, 그래도 되지?
아카시: 누구든 상관 없다냐! 그러면 당장 병장의 성능 실험을 시작하자냐!
~03. 동황 시스터즈 등장!
닝하이: “동황 시스터즈, 등장!” …좋아, 냉정, 냉정…….
핑하이: 언니. 핑하이, 배고파…. 먼저 조금 먹어도 돼?
닝하이: 조금만 더 참아 핑하이! 라이브가 잘 끝나면 바오즈를 배가 터지도록 먹여줄게!
핑하이: 배가 터지도록……. 핑하이, 열심히 할게!
닝하이: 그래! 열심히 퍼포먼스 하자!
닝하이: (이번엔 동황을 대표해서 참가한 거야. 모두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는 없어!)
핑하이: 언니, 「폴라리스」가 왔어!
클리블랜드(μ): 저건… 어어, 그러니까 「동황 시스터즈」?
닝하이: 잘 왔다 「폴라리스」! 자, 우리와 배틀하자!
어드미럴 히퍼(μ): 네 네, 일단은 일이지 일….
어드미럴 히퍼(μ): 덤벼! 동황 시스터즈!
어드미럴 히퍼(μ): 이 「μ병장」을 장비한 「폴라리스」의 실력, 얕보지 말라고!
~04. 적당 120%!
래피: 래피, 졸려…… 얼른 돌아가고 싶어….
자벨린: 뭐어!? 이제 막 시작한 거라구! 정신 차려 래피!
자벨린: 아! 폴라리스 유닛이 나타났어!
닝하이: μ병장, 의외로 만만치 않았어….
핑하이: 언니, 정신 차려…!
자벨린: 으으…. 역시 들은 대로 강한 것 같아…….
자벨린: 그치만 자벨린, 지지 않을 거야! 스테이지에서도 전장에서도 최고로 빛나 보이겠어!
닝하이: 바로 그 자세야 자벨린!
자벨린: 에헤헤, 감사합니다! 자, 래피도!
래피: …래피 …벤슨 언니한테 들었으니까.
래피: 토끼토끼별 아이돌로서 열심히 할 거야…. 응,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 안했어….
클리블랜드(μ): 래피, 인사할 때는 목소리 크게 해야지? 지휘관도 보고 있으니까~
래피: 래피, 열심히 할게…! 기운 낼 거야…!
셰필드(μ): 의욕 없는 듯한 표정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핑하이: 우리도 열심히 응원할게!
자벨린: 폴라리스 여러분, 모두 함께 빛나 봐요!
클리블랜드(μ): 그래! 헤헤, 서로 전력을 다해 부딪쳐 보자!
~05. 폴라리스①
응원단석.
푸슌: 우와아, 닝하이하고 핑하이 대단했지~ 이런 라이브는 처음인데 꿈만 같아~
창춘: 뭐, 꿈을 보여주는 게 라이브니까.
안샨: 그나저나 둘 다 엄청 노력하고 있네…. 보고 있는 우리까지 느껴질 정도로.
푸슌: 창춘, 나중에 한몫 챙기려면 미리 사인 잔뜩 받아두는 게 좋을까?
타이위안: 푸슌 언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이르지 않을까요….
타이위안: 게다가 받은 사인을 팔려고 하다니….
푸슌: 에이, 그때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는 거지! 그리고 닝하이라면 사인 파는 건 분명 이해해 줄 거야!
이셴: 동황이 이렇게 전 세계 진영이 있는 가운데서 활약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안샨: 이셴 씨…?
이셴: 군함으로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로서 스테이지에서 빛나며 모두의 응원을 받는….
이셴: 정말로,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요….
가스코뉴(μ): 병장 테스트 및 가창 행동, 종료.
클리블랜드(μ): 헤헤, 기분 좋게 달아올랐는걸? 그래도 시합은 우리의 승리야!
아카시: 첫 경기부터 뜨거운 승부였다냐!
아카시: 온 바다에 열기가 전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냐!
자벨린: 졌긴 하지만, 모두와 지휘관님이 봐주신 것만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래피: 실질적 승리의 포즈…….
핑하이: 언니, 안샨 애들도 와줬어!
닝하이: 얘, 얘들아~!
한편, 첫 번째 실전 테스트(라이브)가 끝난 후, 아카기는 조용히 자신의 「μ병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카기(μ): (“마음의 힘”…. 이게 이 「μ병장」의……)
어드미럴 히퍼(μ): 아카기? 무슨 일 있어?
아카기(μ): 아무것도 아니어요. 다음 해역으로 가죠.
셰필드(μ): ………….
가스코뉴(μ): “마음”…. 모두의, “감정”…….
~06. 마녀 아이돌 등장!
병장 실험 해역.
아카시: 아직 갈 길이 멀다냐. 수분 보충과 휴식은 끝났냐?
아카시: 본래 목적인 병장 테스트보다 라이브 쪽을 더 신경 쓰면 안 된다냐!
아카시: 다음 해역에 대한 설명은…… 유니온에서 온 새러토가가 해줄 거다냐!
새러토가: 마녀 아이돌 새러토가, 지금 여기 등장!
새러토가: 싸움도 스테이지도 완벽, 새러토가 매직으로 빛나게 할 거야☆ 다들 잘 부탁해♪
새러토가: 실은 언니도 함께 나왔으면 했지만, 뭐 금기의 더블 새러토가는 신병장 테스트에는 좀 버거울 테니까!
새러토가: 즉, 오늘은 새러토가의 솔로 스테이지…
새러토가: 가 아니라! 철혈의 니미와 중앵의 아야나미도 등장 예정!
새러토가: 새 「μ병장」의 힘, 새러토가가 확실히 체크해줄게♪
새러토가: 아, 관객석의 렉싱턴 언니도 잘 부탁해♪
아카시: 역시 프로 아이돌. 기합도 기백도 완벽하다냐!
새러토가: 흐흐흥, 이제 스타트 신호 보내도 되는 거지?
새러토가: 좋아. 라이브 스타트!
가스코뉴(μ): 항모 새러토가의 발언으로부터 적과 아군의 “의욕”에 대한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
어드미럴 히퍼(μ): 이래서 프로가 참가하는 건 금지라고 했는데…. 전력은 그렇다 치고 라이브는 저쪽이 더 뛰어날 거 같은데 귀찮게 됐네.
셰필드(μ): 네. 하지만 싸움이든 라이브든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가스코뉴(μ): 셰필드…?
클리블랜드(μ): 계책이 있는 건가…….
아카기(μ): 대체 어떻게 하면 된다는 거죠?
셰필드(μ): 상대의 기세에 눌릴 것 같을 때는…….
셰필드는 마이크 선을 홱 잡아당겼다.
셰필드(μ): 아군의 사기를 올리는 것보다 상대의 기세를 꺾는 게 제일입니다.
~07. 폴라리스②
듀이: 폴라리스 여러분, 새러토가, 힘내!
아일윈: 듀이, 치마!
듀이: 꺄악!? 아, 죄, 죄송해요 너무 들떴네요….
아일윈: 으응, 괜찮아 듀이.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걸.
듀이: 응…! 렉싱턴 씨와 함께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아일윈: 아아… 나도 스테이지에서 춤춰 보고 싶다아….
어드미럴 히퍼(μ): 그나저나 연습 때부터 묻고 싶었는데 왜 우리가 「폴라리스」로 뽑힌 거야?
셰필드(μ): …? 그건 무슨 뜻이십니까.
어드미럴 히퍼(μ): 이 함대에서 “아이돌”? …같은 거 해본 애들 꽤 있는데도 나 포함 음악 같은 건 알지도 못하는 초보자들만 뽑힌 이유가 모르겠다는 말이야.
클리블랜드(μ): 생각해보면 그렇긴 하지만… 뭐 랜덤이었다고 하고.
가스코뉴(μ): 가스코뉴,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의 즉응전환 기능이 병장의 실험 테스트에 적합하다고 판단.
가스코뉴(μ): 또한, 보컬로 인한 용골의 미세 조정으로 인해 외관·음질의 변경이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음악과 병장의 적성조사에 대한 유용성이 확인되었다고 판단.
어드미럴 히퍼(μ): ……잘 모르겠지만 그거 가스코뉴 너만 해당하는 얘기잖아?
어드미럴 히퍼(μ): 뭐, 나도 비스마르크 같은 프로가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억측일 뿐이지만.
아카기(μ): 네 네, 그런 말 해봤자 의미 없어요.
아카기(μ): 이번 의장 개발에는 우리 중앵이 일부 참여하고 있지만, 테스트 멤버 선발까지 사전에 간섭할 수는 없었답니다.
아카기(μ): 「μ병장」, 그리고 「폴라리스」는 대체 무엇인지, 그걸 밝혀내기 위한 테스트가 아닌가요?
셰필드(μ): 요컨대 이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군요.
아카기(μ): 그렇죠. 우선은 실험 임무를 해볼까요?
아카기(μ): (그래. 이 「μ병장」, 우리 함선에게 사용할 수 있을지 어떨지……)
~08. 당혹스러운 라이벌?
Z23: 아야나미, 이쪽이야!
아야나미: 아카기 씨…. 「폴라리스」, 저희와 승부예요.
Z23: 히, 히퍼 씨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 함께 열심히 병장실험 임무를 완수해요!
아야나미: 니미, 무대 인사예요.
Z23: 아, 맞다! 어흠! 그럼……
아야나미: “조숙한 아이돌 아야나미, 기운 120%로 귀엽게 등장!”……이에요.
Z23: “나의 노래에 깃든 것은 메시아. 나의 춤이 관장하는 힘은 운디네. 아이돌 Z23, 그대들의 응원을 이 손에……”
어드미럴 히퍼(μ): ……그거 퓐하고 젝 중에 누가 알려준 거야?
Z23: 아으!?
아야나미: 새러토가 씨, 작전 실패… 예요.
셰필드(μ): ……우리가 나설 필요도 없겠군요. 3단계 대책으로 스테이지의 열을 식히려고 했습니다만.
새러토가: 니미~! 너무 긴장했어! 스테이지 위에선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 돼!
Z23: 죄송합니다…….
아야나미: 니미. 돈 마인드, 예요.
어드미럴 히퍼(μ): 뭐, 그래도 이걸로 서로 편해졌네. 신경 안 써도 되고.
클리블랜드(μ): 지금부터는 퍼포먼스도 실전 테스트도 실력승부라는 거지! 헤헤, 생소한 병장이라고 해서 방심하지 말라고!
Z23: 네! 「μ병장」 테스트,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아야나미: L.I. 씨하고 동영상 사이트에서 밤새워 공부한 라이브 퍼포먼스, 보여 드리는 거예요.
~09. 폴라리스③
아야나미: 졌어, 예요…. 그치만 재밌었던 거예요.
Z23: 「μ병장」의 성능은 제쳐두고, 이렇게 무대를 생각하면서 싸우니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드네요.
Z23: “함선으로서 싸운다”라기 보다 “모두와 함께 즐기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해서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러토가: 흐흥! 새러토가의 특훈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
아야나미: 네. 구축함 2척으로 이렇게까지 싸울 수 있었다니 의외, 예요.
Z23: 아야나미. 슬슬 자벨린 쪽과 합류하자.
Z23: 아, 「폴라리스」 여러분은 저희는 신경 쓰지 마시고 다음 실험 항목을 이행해 주세요!
가스코뉴(μ): 전투 실험에서 「μ병장」의 퍼포먼스와 카탈로그 스펙 간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
클리블랜드(μ): 평소에 쓰는 거하고 성능이 다르다는 건 알지만, 뭐랄까 미묘하게 싸우기 쉽다고 해야하나….
셰필드(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함선인 저희의 의장은 정해진 성능밖에 발휘하지 못할 터입니다만.
가스코뉴(μ): 가스코뉴 자신의 전투행동 패턴은 리허설 및 시뮬레이션 때와 변화가 없음을 확인.
클리블랜드(μ): 으음. 그러니까 가스코뉴는 딱히 싸우는 법을 바꾸거나 하지 않았는데 의장을 사용하는 감각은 평소보다 좀 세세한 부분에서 여러 가지로 차이가 있다는 거야?
가스코뉴(μ): 긍정.
어드미럴 히퍼(μ): 가스코뉴가 말하니 설득력이 있네…. 이 「μ병장」, 아무래도 우리가 알고 있는 「의장」과는 좀 다른 것 같아.
아카기(μ): ………….
아카기(μ): (역시 그렇구나…. 우리 「함선」의 의장 성능은 뭐가 어떻든 용골과의 적합성이 있는 이상 크게 다르진 않을 거야)
아카기(μ): (이 「μ병장」들도, 오늘 본 실험이 있기 전까지는 성능의 한계가 전부 허용 범위 내였어…)
아카기(μ): (즉 이런 현상은 없었다는 건데)
아카기(μ): (그렇담 이 현상의 이면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다는 것……. 그건 대체 무얼까)
가스코뉴(μ): 참고 정보로서 신뢰성은 저레벨이지만.
가스코뉴(μ): 대 세이렌 전술 프로토콜, 의장 출력 안정화를 위해 감정 모듈의 가동을 억제하고 있음.
가스코뉴(μ): 방금 전 병장 실험 테스트에서 전투 중 통상 전투 프로토콜과 동일하게 감정 억제 처리를 실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코뉴(μ): 감정 모듈의 활성화 정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을 관측.
아카기(μ): ………….
클리블랜드(μ): 미안, 역시 잘 모르겠어….
셰필드(μ): 즉 “즐거웠다”라고 느낀 거로군요.
어드미럴 히퍼(μ): 말을 너무 빙빙 돌린다고…….
가스코뉴(μ): 설명 방법에 대해 사과. “죄송합니다”
가스코뉴(μ): 다만 병장 실험에 있어서 가스코뉴의 감정 모듈 개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을 경우…
가스코뉴(μ): 부디, 가스코뉴에게 지시를.
~10. 감정을 배운 “그녀”
병장 실험 해역
아카시: 새러토가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Z23·아야나미 콤비도 격파한 「폴라리스」, 그 진격은 멈출 줄을 모른다냐!
아카시: 오늘 이벤트도 슬슬 중반에 접어들었다냐. 「μ병장」 테스트의 다음 상대는 대체 어디의 누굴까냐??
아카시: …하고 소개하고 싶지만 상대편 응원단장인 모 중순에게 입막음 당했다냐!
아카시: 그러니 서프라이즈다냐! 모항 여러분, 채널 고정하고 계속 시청하기 바란다냐!
클리블랜드(μ): 아…, 대충 짐작 가네…….
셰필드(μ): 포틀랜드 님과 인디애나폴리스 님이시라면 모항에 계실 텐데요.
클리블랜드(μ): 엥? 분명 걔네들일줄 알았는데 다른 애야?
셰필드(μ): 네. 짐작 가는 바는 없지만 적어도 포틀랜드 자매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클리블랜드(μ): 그럼 대체 누구지? 감도 안 잡히네…….
어드미럴 히퍼(μ): 생각해봤자 소용없다고! 자, 얼른 가자!
어드미럴 히퍼(μ): (서, 설마 그 애일 리는……. 큭, 여러모로 부끄러워서 말 못하겠어……)
~11. 폴라리스④
Z35: 뭐어? 우리들은 참가 금지야!?
코멧: 그런가봐…. 아카시가 “무대 경험이 다른 사람보다 많으니까 출전은 NG냐”라고 그러더라….
Z36: 저주받은 마안을 가진 자의 숙명……. 아아, 역시 분해!
시그넷: 내, 내는 모항의 모두가 나갈 수 있는 이벤트니까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아이돌 경험자는 안 나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크레센트: 그래도 모처럼 사람들 앞에서 라이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데 견학만 하는 것도 아까운데.
Z35: 맞아~ 노래하고 춤추는 퓐의 재능, 여기서 안 쓰면 어디다 써! 같은 느낌♪
코멧: 으음…. 그럼 참가자들을 응원하거나 레슨을 해준다거나 하는 건 어때? 폴라리스 쪽에는 지휘관이 붙어있지만 그 밖의 다른 사람들도 지도가 필요하니까.
Z36: 오오! 그거 좋다!
크레센트: …딱히 다른 의견도 없고 그럼 결정이네! 우리는 자벨린을 응원할게!
Z35: 그럼 우리는 니미를 지원할게!
아카기(μ): (가스코뉴의 감정 모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네)
아카기(μ): (그런데 왜 μ병장을 만든 거지? 통상 의장과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카기(μ): (더 정보가 필요하겠어…)
어드미럴 히퍼(μ): 마, 말도 안 돼!?
클리블랜드(μ): 응? 뭐 보는 거야?
어드미럴 히퍼(μ): 철혈의 SNS야. …아, 남의 폰 멋대로 엿보지 말라고!
클리블랜드(μ): 아 미안 미안! 아무것도 못 봤어! 그나저나 요즘 유행하는구나 그거~
셰필드(μ): 아이돌은 PR이 필요하다는 새러토가 님의 조언에 따라 이번 참가자들 모두가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가스코뉴(μ): 공개적 공간에서의 개인정보 게재. 유용성을 판단할 수 없음.
어드미럴 히퍼(μ): 딱히 그렇게 호들갑 떨 만한 건 아냐. 기밀정보나 싸움과는 무관한, 그냥 일상에서 느낀 것들을 올릴 뿐이고.
어드미럴 히퍼(μ): 가스코뉴하고 아카기도 해보지그래? 시작하는 법이라면 알려줄게.
아카기(μ): 생각해볼게요.
가스코뉴(μ): …….
가스코뉴(μ): 가스코뉴가, “느낀 것”…….
~12. 철혈♡귀여워
도이칠란트: 아하하하하하! 가라 내 동생아! 전 세계에 네 매력을 보여주도록 해!
그라프 쉬페: 어, 언니…….
아카시: 나, 나왔다냐!! 아이돌 네임 「철혈♥귀여워」의 어드미럴 그라프 쉬페가
아카시: 「폴라리스」의 다음 대전 상대다냐!
그라프 쉬페: 부끄러우니까 그 아이돌 네임 부르지 마. 그리고 대전이 아니라 병장 실험이겠지?
어드미럴 히퍼(μ): 네 언니도 참…. 힘들겠네.
그라프 쉬페: 도이칠란트 언니가 꼭 나가달라고 사정해서……. 히퍼는 스스로 나오기로 한 거야?
어드미럴 히퍼(μ): 딱히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야. 하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라프 쉬페: 아하하하……. 그래도 이런 거, 막상 해보니 의외로 재밌네. 히퍼도 즐겁다는 듯이 웃었었고.
어드미럴 히퍼(μ): 누가 웃었다는 거야!?
그라프 쉬페: 참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아무튼, 다음 상대는 나야. 각오해.
~13. 미소 짓는 소녀
그라프 쉬페: 아하하, 역시 졌네….
어드미럴 히퍼(μ): 솔직히 쉬페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라프 쉬페: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솔직히 나도 가스코뉴 씨가 「폴라리스」에서 이렇게 활약하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해서….
가스코뉴(μ): ……?
그라프 쉬페: 그러니까, 있지. 나 가스코뉴 씨는 나하고 닮았구나 하고 계속 생각했었어.
그라프 쉬페: 이 모항에 왔을 때는 붙임성도 별로 좋지 않았고. 그동안은 온통 싸움 뿐이었으니까.
그라프 쉬페: 함선의 존재 의의는 싸우는 것. 그건 물론 알고 있지만
그라프 쉬페: 당시의 나는 “무감정하게” 그저 싸움에만 몰두했었어. 모두와 함께 할 때의 즐거움을 전혀 알지 못했어.
그라프 쉬페: 그래서 가스코뉴 씨가 이렇게 폴라리스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가스코뉴(μ): …….
그라프 쉬페: 덕분에 나도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싸울 수 있었고, 라이브도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그라프 쉬페: 이런 나라도, 「μ병장」의 한계를 조금은 볼 수 있었을까…?
클리블랜드(μ): 확실히 오늘은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모두가 “즐기고” 있는 것 같아.
어드미럴 히퍼(μ): 평소엔 연습에서도 싸울 때는 싸우지만, 이렇게 “라이브”도 함께 하다보면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겠네.
어드미럴 히퍼(μ): 뭐, 여기까지 왔으니 마지막까지 온힘을 다해 해보자고. 다들 괜찮지!
가스코뉴(μ): 감정 표현의 「솔직함」을 요청.
셰필드(μ): 주인님을 향한 감정 표현이라면 이 폴라리스에서 비교적 직접적인 분이 계시네요.
아카기(μ): 뭐라고?
클리블랜드(μ): 아하하하…….
~14. 감정 모듈
휴식 에어리어.
르 테메레르: 가스코뉴 씨, 수고했어! 오늘 라이브도 대단했어요!
가스코뉴(μ): 가스코뉴, 각종 기능에 이상 없음. 전투 속행 가능.
르 테메레르: 안 돼 안 돼. 가스코뉴 씨는 “꽤 강해지기도 했으니 좀 쉬게 할 것!”이라고 리슐리외 씨가 그랬다구요!
가스코뉴(μ): ……?
르 테메레르: 응? 테메 뭔가 이상한 말 했나요…? 자, 됭케르크 씨한테 받은 보급용 과자에요!
가스코뉴(μ): 보급 물자 지원에 감사를 표함.
로피니아트르: 지금으로도 괜찮긴 하지만, 가스코뉴 씨의 감정이 실린 노래, 분명 아이리스 사람들도 듣고 싶어 하겠죠.
가스코뉴(μ): 제안의 가능성을 검토함.
로피니아트르: 아, 지금 노래에 감정이 실리지 않았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뭐랄까….
가스코뉴(μ): 병장 실험에서의 “감정”의 필요성, 임무 요건과의 연관성을 판단할 수 없음.
가스코뉴(μ): 테스트 중의 감정 모듈 활성화, 억제해야 하는가? 가스코뉴는…….
르 테메레르: 그게, 단순히 싸우는 거라면 지금까지처럼 하셔도 괜찮지만
르 테메레르: 오늘은 라이브 이벤트도 겸하고 있으니까 즐기는 게 좋다구요? 분명 다른 사람들도 웃는 가스코뉴 씨가 좋다고 생각할 거예요!
가스코뉴(μ): …………….
로피니아트르: 테메, 가스코뉴 씨가 곤란해하고 있어….
르 테메레르: 에? 죄, 죄송해요!
가스코뉴(μ): 사과의 필요성, 존재하지 않음.
가스코뉴(μ): ………….
가스코뉴(μ): 그러니까… 가스코뉴, 더 즐기는 게… 좋아?
~15. 얼마 안 남았어?!
병장 실험 해역.
아카시: 자아, 드디어 라이브도 후반전! 「μ병장」 실험 항목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냐!
아카시: 인터벌 사이에 라이브 상품은 샀냐? 수분 보충은 OK냐? 신선한 공기는 잔뜩 마셨냐?
모두: 오오오오!
아카시: 그럼 후반전 간다냐! 우선은 라이벌 소개부터 시작한다냐!
후부키: 세계를 놀라게 하는 특형 아이돌 후부키, 등장! 기운 100% 후부키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후부키: 아, 특형 구축함들도 응원하러 와줬구나! 어이~, 아야나미~! 이카즈치, 이나즈마~! 나 열심히 할게~!
후부키: 그리고 아카츠키! 히비키한테 내 브로마이드 한 장 남겨뒀다고 연락해~!
아카시: 거기 상품 광고는 기쁘지만 자기소개는 끝까지 제대로 해라냐! 그리고 다음은…….
엘드리지: 엘드리지하고 야옹이들, 아이돌 모드…….
아카시: 냐!? 이쪽도 기합이 제대로 들어간 것 같다냐! 다음 라이브 배틀도 기대해 달라냐!
클리블랜드(μ): 엘드리지…! 이거 또 강적이 등장한 것 같군!
셰필드(μ): 앞으로 두 번 정도만 버티면 되겠군요.
아카기(μ): 네. 슬슬 병장도 한계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어드미럴 히퍼(μ): 어디 해보자고!
가스코뉴(μ): 응!
~16. 폴라리스⑤
베일리: 엘드리지의 아이돌 의상, 토끼토끼가 아니네….
벤슨: 으으으…. 토끼토끼 아이돌 선전 계획이…….
벤슨: …갑자기 야옹야옹별을 내세우는 것도 설정적으로 무리가 있고…. 으으…… 어떡하지….
베일리: 벤슨 언니?
벤슨: 아, 아무것도 아니야! 이렇게 된 이상 야옹야옹 아이돌 노선으로 밀고 나가는 수밖에 없어!
벤슨: 이 초절정 커엽 미소녀 벤슨한테 아이돌 트레이너의 소질도 있다는 걸 보여주겠어어어!
어드미럴 히퍼(μ): 가스코뉴, 너……!?
가스코뉴(μ): 응. 가스코뉴, 이 이벤트의 의의는 “병장 실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가스코뉴(μ): 하지만 아니었어. 이건 싸움만을 위한 게 아니라, 다 함께 즐기는 거였어…!
가스코뉴(μ): 그러니까, 나도 내 감정을 드러내고 마음껏 즐길 거야!
셰필드(μ): ……매우 바람직한 일이군요.
클리블랜드(μ): 그래! 모두 마지막까지 즐겨 보자!
~17. 일렉트릭 스톰!
후부키: 자 오너라 「폴라리스」! 특형 아이돌 후부키와 캐논 아이돌 엘드리지가 상대해주마!
엘드리지: 엘드리지, 야옹야옹 아이돌……. 캐논 아이돌 아냐….
후부키: 그럼 아이돌 네임하고 안 맞는 거 아냐…?
엘드리지: 후부키… 스노우 아이돌…?
후부키: 스노우도 괜찮지만 야옹야옹하고 안 맞는다구! 으으…… 어떡하지….
엘드리지: 야옹야옹……. 후부키, 꼬끼오 아이돌…….
후부키: 어? 의의로 괜찮…… 지 않아! 그 네이밍은 아니야! 절대 아냐!
어드미럴 히퍼(μ): 이제 와서 뭐하는 거래….
셰필드(μ): 결성 초기의 폴라리스 이상으로 연계가 안 되는군요.
가스코뉴(μ): 후부키의 의상하고 겉모습, 새 같은 요소는 거의 없어…. 가스코뉴, 저쪽에 알려주고 올까?
클리블랜드(μ): 아니, 아마 그 얘기는 아닐 거야…….
아카기(μ): 후부키. 이제 어찌됐든 좋으니 얼른 하렴. 진행할 수가 없잖니.
후부키: 죄송합니다앗!? 그럼 다시 한번…….
후부키: 자 오너라 「폴라리스」! 특형 아이돌 후부키와 야옹야옹 아이돌 엘드리지가 상대해주마!
가스코뉴(μ): 「폴라리스」, 병장 실험… 라이브 배틀, 개시!
~18. POWER MAX
후부키: 당했다~!
엘드리지: ……(엘드리지의 바보털이 굿잡 사인을 보냈다)
클리블랜드(μ): 하아… 하아…. 또 한번 우리의 승리군!
셰필드(μ): 「μ병장」의 성능도 거의 한계에 다다랐군요.
아카기(μ): 후부키, 중앵 대표로서 열심히 했구나. 특형 아이들도 분명 기뻐할 거야.
후부키: 에헤헤! 졌는데도 어쩐지 쑥스럽네~
엘드리지: 가스코뉴……. 즐거웠어?
가스코뉴(μ): 응! 가스코뉴…… 즐거웠어!
가스코뉴(μ): 그저 배로서 싸우는 게 아니라, 모두와 함께 라이브를 준비하고, 그리고……
가스코뉴(μ): 이렇게 모두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모항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어드미럴 히퍼(μ): …가스코뉴도 막혔던 게 뻥 뚫린 거 같네. 뭐, 나쁘진 않네. 「μ병장」 실험도 마지막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고.
클리블랜드(μ): 바꿔 말하면 다음이야말로 가장 강한 적이 나올 차례란 거지!
아카기(μ): 네. 마지막까지 견디어 봐요. 이 「μ병장」, 그리고 「폴라리스」로서…….
~19. 마지막 싸움
아카시: 모항을 말 그대로 통째로 끌어 모은 거대 이벤트도 이것으로 마지막……
아카시: 즉, 다음 싸움이야말로 「μ병장」의 성능 한계에 도전, 그리고 오늘 라이브 이벤트의 대단원이다냐!
아카시: 흐흥~ 이렇게까지 뜸들이면서 마지막 라이벌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냐?
아카시: 이유는 간단하다냐. 마지막 싸움은 폴라리스 VS 도전자가 아니라…
아카시: 지금까지 나왔던 도전자 전원이 폴라리스에게 맞선다냐!!
아카시: 라이브의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나오는 게 당연지사! 그러니 마지막 싸움 역시 총력전인 거다냐!
아카시: 자, 폴라리스. 준비는 됐냐?
아카시: 「μ병장」의 한계를 이끌어내기 위한 최종전, 곧 시작된다냐!
~20. 「μ병장」
아카기(μ): 이 「μ병장」의 진정한 힘, 알 것만 같아.
어드미럴 히퍼(μ): 하아? 이제 와서 무슨…. 솔직히 지금까지에서 확 달라지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셰필드(μ): 네. 다소 성능 차가 있기는 하지만, 의장 자체가 쇄신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클리블랜드(μ): 뭐 한번에 바뀌는 것도 무리겠지. 애초에 우리 용골도 다 정해져 있는 거고….
아카기(μ): 그 결론은 옳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해.
아카기(μ): 지금까지 우리가 이 「μ병장」을 사용한 곳은 2곳…….
어드미럴 히퍼(μ): 시뮬레이션이나 실험, 연습 중 「병기」로 사용했을 때.
클리블랜드(μ): 그리고 오늘처럼 모두와 「음악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했을 때.
셰필드(μ): 성능 퍼포먼스는 분명이 후자가 위. 그렇다는 건…….
아카기(μ): 맞아. 나는 이 병장은 「배」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우리를 상정해서 개발된 거라고 생각해.
가스코뉴(μ): ……아카기의 추측에 동의함.
가스코뉴(μ): 「μ병장」의 개발 목적은 「세이렌」을 쓰러트리는 것뿐이 아니라 「세이렌의 노래」 또한 지워버리는 것. 즉 「병기」이면서 「악기」.
가스코뉴(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인, 우리가 그것을 즐긴다면……
가스코뉴(μ): “감정을 담아” 병장을 다루면, 「μ병장」의 최대 파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가스코뉴(μ): 아카기. 가스코뉴는 그럴 거라고 믿어…!
아카기(μ): 가스코뉴…….
어드미럴 히퍼(μ): 그래서? 이제부터 어떻게 하겠다는 건데? 마지막은 저쪽도 전력으로 덤빌 거야.
클리블랜드(μ): 이미 뻔한 일이잖아. 안 그래?
셰필드(μ):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싸움”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지만 병장 실험 테스트가 라이브라면 거기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아카기(μ): 마찬가지로 “아군”도 “적”도 없어.
가스코뉴(μ): 응. 함선인 우리, 「폴라리스」로 이벤트에 참가한 우리,
가스코뉴(μ): 그리고 감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후회하지 않도록…….
가스코뉴(μ): 전력을 다해 싸우고, 전력을 다해 즐기자!
~21. 결전 폴라리스
닝하이: 「동황 시스터즈」, 재등장!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싸움을 보면서 배웠어. 더 이상 첫 등장 때의 풋내기라고는 생각하지 마!
핑하이: 분장실에서 간식 잔뜩 받고 잔뜩 먹었어! 이제 더 열심히 할 수 있어!
이셴: 닝하이, 핑하이. 힘내~!
푸슌: 이기든 지든 사인은 받아줄게~!
래피: 폴라리스… 강했지만…….
아야나미: 아야나미도 강해진 거예요.
자벨린: 응! 다 같이 싸우면 폴라리스라고 해도 이길 수 있을 거야!
Z23: 사라 선생님과 퓐에게도 지도를 받았습니다. 피날레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새러토가: 그래! 프로 아이돌은 라이브가 끝날 때까지 기운 맥스니까!
도이칠란트: 내 동생한테 이기면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각오해!!
그라프 쉬페: 언니……. 그냥 라이브일 뿐인데…….
후부키: 그치만 기분은 이해 가! 나도 우리 특형 구축함들이 꼭 이겼으면 좋겠어!
엘드리지: 후부키……. 혼자 참가한 거 아냐……?
어드미럴 히퍼(μ): 흥! 이제 와서 몇 명이 뭉쳐 오든 전혀 안 무섭다고!
아카기(μ): 아카기의 무대를 방해하는 벌레들은… 후후후♪
클리블랜드(μ): 이제 정말로 마지막 싸움이다! 가스코뉴, 준비는 됐어?
가스코뉴(μ): 지시 확인! 가스코뉴, 최고의 노래를…….
~22. 격주의 앙코르
아카기(μ): 좀 더! 「μ병장」의 한계는 이 정도가 아냐!
Z23: 폴라리스의 「μ병장」이 아직 가동되고 있어요!
아야나미: 이쪽도 아직… 노래할 수 있어… 에요!
어드미럴 히퍼(μ): 그렇담 앙코르까지 가보자고!
그라프 쉬페: 응! 모항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아직 응원하고 있으니까!
자벨린: 자벨린, 계속해서 갑니다!
래피: 래피… 조금 의욕 낼래…….
클리블랜드(μ): 그렇게 나와야지!
~23. 마지막
가스코뉴(μ): 「μ병장」, 가동한계 도달…! 가창 행동, 정지…….
어드미럴 히퍼(μ): 하아… 하아…. 이제 더는 무리….
후부키: 하, 하얗게 불태웠다아….
클리블랜드(μ): 후우…. 최고로 불타올랐다고!
엘드리지: ……야옹?
아카시: 우냐아아아! 회장도 최고로 달아올랐다냐!!
아카시: 이런 상황에서는 승패도 분간하기 어렵다냐!
아카시: 어라? 애초에 승패를 가를 필요성이 있었었냐? 지금 떠올랐다냐!
아카시: 따, 딱히 아카시는 부추길 생각은 없었다냐! 실전 테스트는 원래 훈련 같은 거니까 아무래도 대전 형식이 되었던 것 뿐이다냐!
아카시: 어흠! 「μ병장」에 관한 실험 내용은 이것으로 전부 종료다냐! 데이터는 나중에 상층부로 보내겠다냐!
아카시: 라이브 쪽은… 역시 다들 진이 쏙 빠져서 일단 종료할 수밖에 없… 을 리가냐!
아카시: 당분간 이번 라이브 참가자들은 아이돌 활동을 해도 된다는 허가가 났다냐!
모두: 우와아아아아!!
아카시: 그런 고로 모두의 아이돌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다냐! 감사감사냐!
아카시: 또 언젠가 함대의 원래 아이돌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자냐! 기대해라냐!
아카시: 다들 고맙다냐!!!
아카기(μ): 「μ병장」의 테스트,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네.
카가: 네. 언니께서 원하신다면, 이 카가가 테스트 멤버의 변경을 상층부에 요청하겠습니다.
아카기(μ): 그럴 필요는 없단다 카가.
카가: 언니?
아카기(μ): 「μ병장」의 성능 자체는 실전 레벨이야. 이대로 폐기하기엔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니?
아카기(μ): 그리고 모처럼 달라진 외모인걸. 이 모습을 지휘관님께도 한번 보여드려야지……. 응?
카가: 아, 네에…….
아카기(μ): 무엇보다…….
아카기(μ): 꽤 즐거웠는걸. 「폴라리스」. 후후후.
~24. 관찰
???: “오르페우가 리라를 연주했고, 그 아름다운 곡조에 세이렌도 홀려, 노래하는 것을 잊었다.”
???: 그래. 아름다운 이야기야.
???: 「세이렌」에게 위협당하는 「배」를 「인간」이 음악의 힘으로 지켜낸다…….
???: 글쎄. 배가 난파된 건 배 때문이 아니라 선원들이 노랫소리에 매료된 게 원인인걸.
???: 그러니 오히려 오디세우스처럼 “사람을 묶는” 쪽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 뭐, 결국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이야기란 거지.
???: 이곳은 큰 싸움과는 무관한 이야기. 보잘것없는 사소한 단장.
???: 괜찮다면, 그녀들을 계속 지켜봐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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