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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킹루클린 2023. 3. 15. 18:31

 ~01. 출항
랭글리: 날씨는 호청. 풍속은 미속. 시계도 문제 없음. 출항하기 좋은 날이군요.
 
아크 로열: 그럼 전에 협의했던 대로 후일 우리 폐하께서 함대를 이끌고 직접 오실 거다.
 
새러토가: 대환영이야! 엘리자베스 씨하고 만나는 건 꽤 오랜만인데 건강하려나?
 
프린스 오브 웨일스: 엣헴! 폐하께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건강하시오니 걱정 말고……
 
셰필드: 웨일스 님. 함대의 출항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그럼 유니온 여러분. 이번 방문에 따른 환대에 대해 로열의 대표로서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새러토가: 에이 사소한 건 신경 안 써도 돼 웨일스! [NY 시티]는 로열 동료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말야!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그거 반가운 말이군. 엔터프라이즈 공. 안내를 부탁하지.
 
엔터프라이즈: 아아, 그래.
 
베스탈: 모두들 잘 다녀오세요~!
 
 
 
 ~02. 훈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세이렌 출현 예측치(Risk)는 0. 확실히 잔잔한 바다군.
 
프린스 오브 웨일스: 이렇게 유니온과의 공동 훈련이라는 여흥의 장까지 마련해주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타 세력에게 훈련 목적이라고 해도 이렇게 근해를 내어주는 것은 꽤 힘든 결정이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유니온의 영웅 엔터프라이즈와 겨뤄 보고 싶었거든.
 
엔터프라이즈: 너무 딱딱하게 굴지 않아도 돼, 웨일스 공. 우리 유니온과 로열은 함께 싸우는 전우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엔터프라이즈: 나도 로열과 함께 절차탁마 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었으니까.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그럼 감사하게 받아들이지. 이 훈련, 우리 로열 함대는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 유니온 함대도 전력을 다해 임하길 바라.
 
아크 로열: 유니온 항모 함대의 실력, 어디 한번 보여줘 봐!
 
엔터프라이즈: 그렇게 나오셔야지. 그럼… 유니온 함대, 전투준비!

 

 
 
프린스 오브 웨일스: 과연. 우리의 패배다.
 
아크 로열: 우리 쪽 공격대를 전부 간파하다니. 「그레이고스트」라는 별명은 허투가 아니었군.
 
엔터프라이즈: 칭찬은 기쁘지만 이건 나 혼자만이 아니라 동료들의 힘을 모두 합한 결과야.
 
엔터프라이즈: …배웅이 너무 길어지겠군. 또 함께 싸울 기회가 있기를 바라겠어.
 
프린스 오브 웨일스: 후후. 분명 있을 거야. 이 싸움이 계속 되는 한.
 
엔터프라이즈: 세이렌 출현 해역을 통과할 때까지 호위함대를 붙여줄까?
 
프린스 오브 웨일스: 호의에 감사하지. 하지만…, 훈련에서 졌다는 이 울적한 마음은 세이렌을 상대로 풀도록 하겠어.
 
프린스 오브 웨일스: 너희 [NY 시티]의 방비가 급선무라고 들었어. 괜찮아. 우리 걱정은 마.
 
셰필드: 앞길을 가로막는 해충의 청소는 확실하게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엔터프라이즈: 그런가. 그렇담 그대들에게, 무운이 있기를!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그대에게도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짓기를.
 
 
 
프린스 오브 웨일스: …………역시, 이 감각은….
 
프린스 오브 웨일스: 모두둘, 속히 귀환해서 폐하께 보고를 올리자.
 
 
 
 ~03. 호위
작전 전. 유니온 본토 근해. 안전해역.
 
덴버: 상선~ 호위~♪ 렛츠 고~♪
 
덴버: ……엔터프라이즈. 저기 있는 게 호위 대상이지?
 
엔터프라이즈: 그래. 우리의 진로와 일치하니까. 항구까지 호위하라는 명령이다.
 
덴버: 근데 안전해역인데 왜……?
 
컬럼비아: 그건 이 「안전해역」이 우리한테나 안전해역이니까 그렇지.
 
컬럼비아: 비무장 선단 입장에서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나쁠 게 없잖아? 그러니까 이미 소탕이 끝난 해역이라도 민간용 해도에서는 이렇게 표시되는 거야.
 
덴버: 그렇구나…. 확실히 우리가 볼 땐 안전해역이지만…. 지식이 늘었네.
 
컬럼비아: 뭐 전투 외에도 신경을 쓰는 게 좋다는 말씀. 몬트필리어처럼 되면 안 돼.
 
컬럼비아: ……아 아직 얘기 안 끝났어! 아! 수뢰다, 피해!
 
덴버: 와왓! 아이아이서~!
 
 
 
 ~04. 임무
덴버: 후우… 무사히 보냈다….
 
멤피스: 얘들아, 상선 호위하느라 수고 많았어.
 
엔터프라이즈: 멤피스? 회의 준비를 하고 있던 게 아니었나?
 
멤피스: 그렇지 뭐…. 물자 확보, 전투배치 관련 자료 작성, 명령 전파…. 할 게 산더미야.
 
멤피스: 주말에는 여행이나 가려고 했었는데…… 엣헴. 방금 건 못 들은 걸로 해줘.
 
엔터프라이즈: 힘들겠구나….
 
멤피스: 이제 엔터프라이즈 전대는 클리블랜드 쪽 하고 합류해서 다음 작전지점으로 가는 거지?
 
덴버: 응! 클리브 언니하고 합류해!
 
엔터프라이즈: 그래. 무언가 바뀐 상황이라도 있나?
 
멤피스: 응. 작전지점이 바뀌었어. 상층부에서 특별작전 계획이 하달됐거든.
 
엔터프라이즈: 작전지점이…….
 
멤피스: 물론 지휘관한테도 이미 연락 해놨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멤피스: 자 작전지령서. 나중에 읽어봐.
 
멤피스: 세이렌 해역에서 실시하는 작전이니까 준비 단단히 해둬. 무슨 일 있으면 이쪽으로 연락하고.
 
컬럼비아: 어쩐지 오늘 멤피스 의욕이 넘치는데?
 
멤피스: 의욕이라아….
 
멤피스: 글쎄. 그냥 너무 정신없어서 살짝 이상해진 걸지도.
 
멤피스: 작전명령 전파도 끝났고, 이제 슬슬 다음 일을 해야 하니까 이만 실례할게.
 
엔터프라이즈: 고마워.
 
엔터프라이즈: 세이렌 출현 예측치(Risk) 4인 위험해역에서의 정찰임무라….
 
엔터프라이즈: 다들 의장 점검과 보급을 실시해! 준비가 끝나는 대로 출발할 테니까!
 
덴버: 로저! 클리브 언니한테 줄 간식도 챙겨야지!
 
컬럼비아: 여기 특산품이 뭐였더라…….
 
 
 
???: “후후후. 편안한 여행이 되길…….”
 
 
 
 ~05. 전진
작전 전. 주변 해역. 세이렌 출현 예측치 Risk 1.
 
덴버: 잔존 세이렌도 이쯤 되면 꽤 골치 아프네…!
 
컬럼비아: 어차피 지휘계통을 잃은 피라미들이야. 조만간 소탕 당할 테니 그냥 지나……
 
컬럼비아: 가기는 좀 힘들겠네. 클리브 언니하고 합류하기 전에 일단 이 해역을 정리하자.
 
엔터프라이즈: 적을 얕보지 마. 모두 정신 똑바로 차려!
 
엔터프라이즈: ……전 함 전진! 공격 개시!
 
 
 
 ~06. 합류
엔터프라이즈: 엔터프라이즈 전대. 합류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모두 고생 많았어.
 
덴버: 클리브 언니!
 
클리블랜드: 여! 기다렸다고!
 
클리블랜드: 뭐 보시는 대로 세이렌 잡졸 천지지만, 수가 꽤 많아서 말이야. 정리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어.
 
클리블랜드: 아무튼 지금부터 작전지점으로 이동하는 거… 맞지?
 
엔터프라이즈: 아니. 상층부에서 새로운 명령이 하달되었다. 우리는 지금부터 세이렌 해역으로 돌입하여 정찰임무를 수행한다.
 
엔터프라이즈: 지휘관에게도 연락 해놨으니 작전 내용은 파악하고 있겠지.
 
클리블랜드: 그거 좋구만! 약한 놈들이나 상대하고 있자니 싸우는 법을 까먹을 뻔했다니까!
 
몬트필리어: 클리브 언니! 보급물자를 가지고 왔습니다! 덴버가 준 간식도 있어요!
 
클리블랜드: 나이스! 마침 출출하던 차였는데! 잘 먹겠습니다아!
 
클리블랜드: 우걱우걱…. 엔터프라이즈하고 우리 솔로몬 해상기사단이 함께라면 어떤 임무라도 문제 없다니까!
 
모두: 예~!
 
 
 
 ~07. 소탕
작전 전. 주변 해역. 세이렌 출현 예측치 Risk 3.
 
덴버: 어? 생각했던 거하곤 좀 다른데…….
 
컬럼비아: Risk 3이라고는 하지만 세이렌 규모가 좀 많이 작네….
 
엔터프라이즈: 정보에 의하면 「세이렌의 세력범위가 급속도로 축소되고 있다」라고 하는군…….
 
덴버: 그러니까 세이렌이 도망치고 있다는 거야?
 
엔터프라이즈: 아니. 그렇다고 할 순 없어. 언제나 그렇지만 본부는 세이렌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군.
 
덴버: 해역이 더 안전해질 테니까 좋은 거 아냐?
 
몬트필리어: 아니야. 지배해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배치가 허술해지지.
 
몬트필리어: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엔터프라이즈: 적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이번 작전의 목적이다. 다들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나아가자.
 
 
 
 ~08. 교란
작전 전. 주변 해역. 경계해역 경계선. Risk 3.
 
클리블랜드: 조직적인 반격 같은 건 하나도 없었네…….
 
클리블랜드: 설마 세이렌 세력이 이렇게까지 약해졌을 줄이야…….
 
엔터프라이즈: 세이렌 해역에서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마.
 
클리블랜드: 그치만 이 정도라면 세이렌 지배해역을 단숨에 탈환하는 작전도 가능하겠는걸…. 아! 설마 이번 작전도 그 일환!?
 
덴버: 어, 어라? 무전기가 잘 안 듣네…. 다른 사람들 건 괜찮아?
 
(지지지지지지지직)
 
컬럼비아: 안 돼…. 노이즈밖에 안 들려.
 
클리블랜드: 나 좀 줘봐. 이건…! 틀림없어! 재밍이다!
 
몬트필리어: 함정에 빠졌다는 건가…!
 
클리블랜드: 엔터프라이즈, 어떻게 할래? 이대로 전진해?
 
엔터프라이즈: ……아니. 여기선 작전 계획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행동한다.
 
엔터프라이즈: 전 함 반전! 근방에 있는 [NY 시티]로 귀환한다!
 
 
 
 ~09. 탈출
작전 전. 유니온 본토 근해. 안전해역.
 
덴버: 안전해역에 도착! 여기라면… 어? 노이즈가 아직 안 사라졌어!
 
클리블랜드: 방어함대하고도 연락이 안 돼…. 엔터프라이즈. 정찰기 좀 띄울 수 있어? [NY 시티] 상황이 걱정되는데.
 
몬트필리어: 언니. 이 해역의 파도가 이렇게 컸었나요?
 
클리블랜드: 설마……. 엔터프라이즈. 바다가 아까하곤 전혀 달라! 이상사태야!
 
엔터프라이즈: 전 함, 전투배치! 이 반응은 경면해역이다!
 
클리블랜드: 그, 그럴 리가! 여기에 경면해역이라고!?
 
몬트필리어: “정신차려보니 경면해역이었다” 라는 보고가 사실이었군…!
 
덴버: 소속 불명 함들의 반응을 포착!
 
덴버: 세이렌 대함대야! 전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어!
 
몬트필리어: 큭…! “눈 깜짝할 새에 세이렌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라는 것도 진짜였나!
 
엔터프라이즈: 거리를 유지하며 반전해! 왔던 길 그대로 경면해역에서 탈출한다!
 
클리블랜드: 컬럼비아, 몬트필리어, 덴버! 조심해!
 
 
 
 ~10. 연락
엔터프라이즈: 어떻게든 무사히 탈출한 것 같군.
 
클리블랜드: 하늘도 바다도 원래대로 돌아왔어! ……후우….
 
클리블랜드: 엔터프라이즈가 있어서 살았어! 그대로 경면해역에서 영원히 떠도는 줄 알았다니까….
 
덴버: 그 세이렌들은 대체 어디에서 온 거지?
 
컬럼비아: 모르겠어…. 지금까지 해역에 나타났던 세이렌이 사라지고, 이렇게 또 다시 나타났다는 건….
 
몬트필리어: 언니. 통신이 돌아왔어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이건…….
 
몬트필리어: ……[NY 시티]에서 온…… 평문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