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556: 후우… 출격한지도 꽤 됐는데, 아무런 공격 목표도 보이지 않다니.
U-556: 유빙 말고는 고래 아저씨조차 보이지 않고, 역시 정보가 좀 잘못된 게 아닐까.
U-557: 에이스라도 빈손으로 돌아올 때가 있는 거야. 목표를 찾아내냐 마느냐는…… 운에 달린 거지.
U-556: 에에~ 그럼 내 운이 나쁘단 거야? 메탈 블러드의 모두가 항상 난 운이 좋다고 칭찬해줬는데.
U-556: 첫 출격에서 전과가 없으면, 비스마르크 언니한테 면목이 없다구! …으음…
U-557: 아니, 아무래도 오늘은 운이 좋은 모양이야. 자, 소나를 봐봐.
U-556: 어디어디!?
U-557: 전방에 목표 수송함, 속도 040으로 접근 중.
U-557: ……잠항 준비
U-556: 이건… 화려한 해저의 기사, U-556의 첫 전투!
U-556: 오오오! 뭔가 업되는데!
U-557: 목소리가 커…… 슬슬 잠항하지 않으면 들켜버린다구.
U-556: 응! (작은 목소리로)U-556, 잠항 개시~!
U-556: 에헤헤~ 식은 죽 먹기~
U-557: 방금 건 소규모 수송함대야. 게다가 대잠 호위함도 없었고.
U-557: ……U-556, 정말 운이 좋긴 하네…
U-556: 좋았어, 이대로 에이스가 되서, 곡엽 훈장도 받고, 비스마르크 언니한테 칭찬도 받아야지~!
U-556: 후후후후후~
U-557: 무리야, 방금 수송 함대는 천 톤 정도 밖에 안 되니까…
U-556: 천 톤! 그, 그렇게 많은 거야…!?
U-557: 오히려 작은 거야… 함력상 에이스가 된 선배분들은 모두 10만 톤 정도일까나…
U-557: 에이스 중의 에이스가 되려면 20만 톤은 필요할지도…
U-556: 왜, 왜인지 목표가 갑자기 엄청 멀어진 기분이 들어…
U-556: ……
U-556: 하지만 괜찮아! 나한테는 행운의 여신님이 곁에 계시니까!
U-556: 어뢰 잔탄 수도 충분하니, 557, 더 힘내자!
U-556: 후우… 어떻게든 해치웠네. 에헤헤~
U-557: 이 해역의 적들도 강해졌네… 수송함대가 이렇게나 격침당했으니, 잠수함 사냥 함대가 슬슬 올지도…
U-557: 어뢰도 떨어졌고, 슬슬 모항에 귀환하지 않을래…?
―――
U-556: 응? 방금, 묘한 구조신호를 수신했는데…
U-557: 나도… 메탈 블러드의 암호로 암호화되어 있었지만, 발신자를 모르겠어……
U-557: 뭘까… 혹시 암호가 해독됐었다면… 설마 그럴 리는……
U-556: 게다가 이 타이밍이라면, 혹시 비스마르크 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U-556: 이렇게 가만있을 순 없어! 상황 좀 보고 올게!
U-557: 556, 기다려… 우린 이제 어뢰도 없다구. 게다가 이 구조신호가 함정이면 큰일이야…
U-556: 안돼! 나, 비스마르크 언니랑 약속했단 말야! 557은 먼저 모항에 돌아가 있어!
U-557: 556……
U-557: …그, 그럼 꼭 조심해야 해. 적과 마주치면 바로 잠항해야 해, 알았지?
U-556: 에헤헤, 괜찮아! 나한테는 행운의 여신님이 곁에 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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