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2

메모리즈 ~젠하이, 엠덴, 허먼, 뉴저지

● 젠하이 지휘관님. 오늘 하루는 이 다실을 전세 냈답니다. 이참에 편히 쉬고 가시지요. 변변찮은 차입니다만 한 잔 올리겠습니다. 지휘관님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맑은 한 잔이 되기를 바라며…. 어떠십니까? 입에는 맞으시는지요? ……네. 역시 차만으로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역부족이겠지요. 그러니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휘관님만이 즐기실 수 있는, 이 젠하이의 힐링. 젠하이의 허벅지에 누워 보시겠어요? 흔히 '무릎 베개'라고 하는 것으로 무척이나 기분 좋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럼 겉옷을 벗고 이쪽 소파로 오시겠어요? 응? 그런 뜻이 아니랍니다? 겉옷을 입은 채라면 누웠을 때의 감촉이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면 저도, 한 겹 벗도록 하겠습니다. 자, 지휘관님. 이쪽으로 누우시지요. 지..

허먼 캐릭터 스토리 ~허먼 관찰 기록

1. 잘 삐지는 비서함 (모항 • 집무실) 하무망 : 어이! 너! 지휘관 : 네…? 하무망 : 하무망이 제출한 보고서, 아직도 체크 안 한 거야? 1시간 전에 여기에 놔뒀다고! 왜 아직도 보지 않은 거야! ▶ 아직 3시간 전 서류도 처리가 끝나지 않았다만… ▶ 그 자료는 내일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었잖아? 하무망 : 변명은 필요 없다고! 확인하지 않은 건 변함없는 거야! 하무망이 기껏 열심히 만들어놨는데 어쩔 셈이야! (작게) 제, 제대로 확인했으면 포.. 포상을 주려고 생각했는데…… 지휘관 : 방금 목소리가 급격히 작아진 것 같은데… 하무망 : 아무것도 아냐! 지금 당장 보고서를 확인하고 하무망한테 관ㅅ… 지시하라고! 곧 연습전 입회가 있지? 지금 하무망한테 맡기지 않으면 늦는다고! ……갑자기 말해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