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도르 2

메모리즈 ~하이티엔, 모가도르

● 하이티엔 지휘관님? 하이티엔, 야식으로 탕수(糖水)를 가지고 왔습니다. 어머…. 지휘관님. 피곤해서 주무시고 계시네요 음…. 깨우지 않게 조심조심…. 아직 서류가 이렇게나 많이 남아 있네요…. 발 디딜 곳도 없을 정도로…. 지휘관님, 정말 고생 많으세요…. 앗. 지휘관님. 서류는… 아, 탕수가…. 안 돼! 괘, 괜찮습니다. 발이 살짝 꼬인 것뿐이니까… 조금 앉아서 쉬면 문제없을 거예요. 하아…. 그치만 지휘관님을 위해 만든 탕수가 엉망이 됐네요…. 서류에 묻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네요. 다 젖어서 끈적끈적해졌으면 속수무책이었을 테니까요. 네? 하이티엔의 옷에 묻은 탕수를 닦아 주시겠다고요? 죄,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 그러면 지휘관님. 부탁드립니다……. 꺅. 응읏…. 지..

모가도르 캐릭터 스토리 ~폭풍 속의 온기

폭풍 속의 온기  ~01. 장난꾸러기 폭풍 모항 주변 해역. 순찰함 모가도르와 함께 모항 인근 섬을 측량하는 중이었다. 모가도르: 하아아……. 이렇게 좋은 날씨에 해변에 있는데도 두꺼운 망토를 입어야 하다니……. 모가도르: 지휘관하고 같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면…… 에헤헤. 너무 좋아서 상상만 해도……♥ 모가도르는 내 쪽으로 다가와 갑판 난간에 기댔다. 그때 갑자기 바닷바람이 불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렸다. 구름이 뭔가 심상치가 않았다. 지휘관: 그래. 최근에 고생 좀 했으니까. 지휘관: 이번 측량 조사가 끝나면 휴가 내고 같이 바캉스라도 가자. 모가도르: 으헤헤헤헤……. 계속 지휘관 옆에 있고, 지휘관 냄새도 맡고……. 모가도르: 모가도르한테는 고생이 아니라 ‘행복’이야아……..